***이초석: 교회신문 > 제
996호 광고와 성공은 정비례한다 (롬10:9~15)
우리는 지난주일, 2002년에 있었던 아프리카
가나 집회 영상을 보았습니다. 유심히 영상을 보신 분들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영상이 편집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보통은 집회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집회 전 홍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최측은 약 40만 명 정도가 모이는
대형집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꿈을 꾸니 집회에 사람들이 시들한 나무 아래 조금 모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지에 가보니 정말
전혀 광고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매스컴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였는데, 그들은 그저 벽보나 붙이는 초보적 광고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황당했지요. 그러나 저는 망설일 틈이 없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기도했고,
우리 성도들의 헌금이 이미 지불된 상황인지라 어떻게든 이 집회를 성공시켜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홍보에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라디오
방송국 4개사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며 직접 광고를 했고, 거리로 나가 시장 통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복음을 증거하며 최선을 다해
집회광고에 진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도 보셨다시피 하마터면 무산될 뻔한 집회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광고와 성공은 동반자요, 파트너입니다.
우리 집에 된장이 아무리 맛있어도 그저 자기 가족끼리만 먹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김치로 성공한 어느 연예인이 김치 사업을 하게 된 동기는 자기
엄마 김치가 하도 맛있으니까 친한 연예인들에게 맛보라고 촬영 때마다 조금씩 가져다준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 김치를 먹은 연예인들이 ‘쟤네 김치가 정말 맛있다.’고 입소문을 내니까 다들 ‘나도 나도’ 하다가 아예 장사를 하게 되었고, 연예인들이 즐겨먹는 김치라고 소문이 나서 대박이 난 것입니다. 그럼요,
광고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최고의 물건이라도 모른다니까요.
사실 우리 교회 해외선교의 지평을 연 것은
목회 초창기부터 무료로 세계에 보낸 오디오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였습니다. 그것들이 저와 우리 교회를 광고해준 것입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지금까지
오대양 육대주에 집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광고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 교회와 저를 알았겠습니까? 성경에도 광고의 중요성에 대한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복음 전파가 뭡니까? 곧 예수가 구원자임을
광고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기업들이 TV나 라디오, 신문 등 온갖 매체를 통해 광고에 열을 내는 겁니다. TV의 20초짜리 광고가 얼마나 비싼지
압니까? 그러나 그건 약과입니다. 슈퍼볼(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의 광고료는 30초당 광고료가 자그마치 30억 이상이랍니다. 초당 1억인
셈입니다. ‘미쳤군.’ 이럴 게 아닙니다. 이렇게 광고료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슈퍼볼에 광고를 내려고 난리를
치는 것은 그 효과가 여러분이 상상하는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가 슈퍼볼에 광고를 냈는데, 광고효과를 분석해보니 슈퍼볼
당일 현대차 검색 건수가 평상시보다 거의 500% 이상 많았고, 구매 건수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은 차 한 대 팔겠다고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광고하는데, 몇 천 원짜리 과자 한 봉지 팔겠다고 온갖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는데, 만유의 주 되시며,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를 광고하는데 너무 인색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당신을
희생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이 무엇이 뭡니까? ‘나를 광고하라’는 것 아닙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행1:8~9).
그런데 왜 안 합니까? 최고의 가치를 지닌
분을 소개하는 것인데 왜 못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건강과 지식을 주신 것은 그분을 광고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광고하면 광고료
이상으로 구매 건수가 늘어 많은 이윤이 창출되듯 그분을 광고하는데 물질을 쓰면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더욱 풍성케 하시고, 그분을 위해
시간을 쓰면 시간이 남도록 지혜와 돕는 자들을 붙여주실 텐데 왜 못합니까? 그것은 체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홈쇼핑이 대세지요? 거기에 나와
물건을 파는 쇼호스트들이 그냥 물건을 파는 게 아닙니다. 미리 다 써보고 나서 물건을 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 있게 파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하니까 자신 있게 나가서 전도를 하지 못하는 겁니다. 내가 먼저 불이 붙어야 남에게도 불을 붙일 수 있거든요.
광야에서 예수님이 오실 것을 광고했던 세례
요한을 여인이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마11:11). 그러나 그는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더욱 큰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하지 못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자기 아버지를 부끄러워하거나 자기 아버지를 알지 못해 말하지 못한다면 그 아버지가 기뻐하겠습니까?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
여러분, 광고는 청각적인 것보다 시각적인
것이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라디오 광고보다 TV 광고가 더욱 효과적인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요4:48). 예수님은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난 광고 전략을 쓰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귀신을 쫓으셨고, 눈먼 자들을 보게 하셨고, 귀먹은 자들을 듣게 하셨으며,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 예수님이 가신 곳마다 병들고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모든 집회 전에 성령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또 귀신을 쫓고, 예수 이름으로 병을 낫게 합니다. 그러면 그들의 마음이 열려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선친들은 예수를 광고하다가
많은 핍박을 받았고,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복음을 접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도 전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곧 내 가족과 이웃에게 전해야 하고, ‘사마리아’, 곧 원수의 나라에도 전해야 하고, ‘땅 끝까지 가서’, 가지 못하면 보내든지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서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8~20).
제가 해외 목회자들을 불러 목회자 세미나를
열 때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교회를 짓던가 가난한 사람을
돕지.” 그런데 그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그중 한 사람만 변화되어도 그
사람으로 인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광고가 그런 것입니다. 비싼 광고료는 냈는데 한 사람만 구매했다고 칩시다. 그럼 망한 겁니까?
아닙니다. 물건만 좋다면 그 사람의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비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장사를 하든, 취직을 하든,
결혼을 하든 광고하세요. 광고와 성공은 반드시 정비례하니까요. 할렐루야!
광고는 생존전략이요 성공에 이르는 첩경이다
레일을 잘 깔아야 기차가 잘 달린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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