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삼국지315화
왕랑의 죽음
어이....그란디 공명 선상.
니는 큰 재주가 있다고 들었는디......
으째서 하늘의 뜻을 몰라부냐?
내가 유식한 문자 쓸텡께 잘 들어봐라 잉....
자...문자통 궁그러 간다.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하고....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한다......
이것이 뭔 말이냐?
겁나 좋은 말이여.
<하늘의 뜻을 거스르면 망해 분다> 그 소리제.
알아 묵겄는가?
우리 위나라는 군사가 백 만명이여......
백 만명이랑께....
날쌘 장수들이 1,000명도 넘제....
아조 영리하고 날쌔분당께.
그란디....
공명 선상....
니는 으째서 썩은 지푸라기같은 쪼잔한 힘으로
맞짱을 뜰라고 덤비냐?
참 얼척 없다 잉....
항복만 하먼 니 목슴은 살려 줄텡께
빨리 수레에서 내려와 물팍 꿇어 부러라."
왕랑의 궤변을 듣고있던 제갈량은
수많은 군사들의 면전에서 도리어 왕랑을 통렬하게 꾸짖기 시작하죠.
"독자 여러분...
제가 욕을 잘 안하는데 여기선 하겠습니다.
이해하고 들어 주시죠."
"오매 오매.. ....왕랑....저 잡것 좀 보소.
뭔놈의 또라이가 하나 나타나 부렀구만 잉....
니가 한나라 신하라고 씨부리고 댕기길래....
옳은 소리를 할 줄 알았는디....
참말로 더러운 소리만 골라서 해분다 잉...
고것이 말이냐 막걸리냐?
지금 말이여...나라가 솔찬히 어지럽제.
그랑께 사방에서 도동놈들이 일어나서....
죄없는 사람도 죽여 불고 ....
도독질도 해분당께.
조조 그 상여르 자석 말이여....
심뽀는 꼭 늑대 같고....
행실은 개 같었제.
쎄파트도 아니고 순전히 똥개드만....
고... 상여르 자석이 ....
싸가지 없이 ....
황제를 겁박하고...
겁도 주고 지랄 염병을 해부렀제.
그라드만 고놈 조조 아들 <조비>가 말이여...
나라를 도독질 해불드만...
도동놈도 큰 도동놈이제....
순전히 날강도여...
그란디....어이....왕랑 할배.
니는 조상 대대로 한나라의 녹을 받아 쳐묵은 신하가 아니냐?
그라문 으째야 쓰겄냐?
황제를 도와 나라를 바로 세워야 제....
근디...니가 오히려 역적 조비를 도와 ...
황제 자리를 뺏는데 앞장 서부러야?
니가 황제 앞에 가서 다리를 건들건들 함시로....
껌도 딱딱 씹고 그랬제?
에끼 호로 자식...
니 죄가 워낙 킁께....
하늘에서 날벼락 떨어질 것이다.
니가 걸어 댕기면 땅도 꺼져불 것이여.
시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기나 하냐?
모두 다 왕랑 ....
니 고기를 잘근잘근 씹을라고 벼르고 있당께.
이 느자구 없는 역적아...
니가 뒈져서 구천으로 가면.....
무슨 낮짝으로 스물 네 분의 천자를 볼래?
이 싹바가지 없는 자석아....
죽여불기 전에 썩 물려가라 잉......."
준엄하게 꾸짖는 공명의 질타에....
크게 양심이 찔린 왕랑은 갑자기 입에서 피를 내품으며...
말에서 굴러 떨어집니다.
아...아...아...악....
공명....공명.....
꽈당...(왕랑이 말에서 굴러 떨어지는 소리)
푸욱....(피 토하는 소리)
부들...부들....(낙마한 왕랑이 몸을 떠는 소리)
깨꼴락...(왕랑이 죽는 소리)
가슴 가득 화기가 치솟아 오른 왕랑은...
외마디 소리를 내지르며 말 아래로 굴러 떨어지더니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더니 입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공명과 왕랑의 <기산의 설전>입니다.
군사 왕랑이 죽었으니 적장 대도독 조진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계속 됩니다.
코믹삼국지316화
공명의 영채를 야습하는 위군
왕랑이 말에서 떨어져 죽자 공명이 조진에게 이릅니다.
“조도독....그대의 책사가 죽었구료.
오늘은 공격하지 않을 테니 영채로 돌아가서 왕랑의 장사나 후히 지내주시오,“
공명이 싸우지 않고 군사를 돌리자 조진도 굳이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회군합니다.
“대도독....어째서 공명이 싸우지 않고 군사를 돌렸을까요?
제 생각엔 공명이 오늘 밤 야습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곽회.....그럴 가능성이 있네.
공명은 우리가 장례를 치루느라 정신이 없을 줄 알고 야밤에 기습해올 가능성이 많아.
어떻게 대비하면 좋겠나?“
“군사를 둘로 나누십시오.
한 갈래의 군사를 조준과 주찬이 지휘하여 기산을 돌아 공명의 영채 가까이 배치하십시오.
만약 공명의 군사들이 우릴 야습하기 위해 나오거든 그때 우리 군사들이 도리어 공명의 영채를 들이치는 것입니다.
주력 부대가 빠져 나간 촉군의 잔병들은 꼼작 못하고 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갈래의 군사들은 대도독께서 직접 지휘하여 영채 밖에 매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공명의 군사들이 야습하러 다가오면 모두 몰살 시키는 것입니다.
진채에는 허수아비 몇 개만 세워두고 휏불을 군데군데 밝혀 두세요.“
“곽회...좋은 생각이다.
역시 자넨 작전에 밝은 명장이야.
공명이 어쩌다 운 좋게 몇 번 이겼지만 오늘 밤엔 공명도 제삿날이 될 거야“
한편 공명의 영채에서도 작전 회의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싸움을 걸지 않고 군사를 돌렸기 때문에 조진은 오늘 밤 야습을 예상할 것이오.
그가 우리의 야습을 예상했다면
군사를 둘로 나누어, 한 갈래는 기산을 돌아 우리 영채 가까이 접근할 것이고,
한 갈래는 자기들의 영채 밖에 매복하여 우릴 기다릴 것입니다..“
“그럼 저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그들의 작전에 속아 주는 체 해야 합니다.
먼저 조자룡 위연 두 장군은 밤이 되면 군사를 몰고 위나라 조진의 영채 쪽으로 살금살금 나가세요.
우리 군의 움직임을 감지한 조진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다 적과 우리의 영채 중간 지점에서 두 분 장군은 급히 회군하여 되돌아오세요.
그리고는 이 곳으로 진출한 적병들의 후미를 공격하십시오.”
“알겠습니다.
승상의 지시대로 움직이겠습니다“
그 날 밤....
조준과 주찬이 이끄는 한 무리의 군사가 말 입에 재갈을 채우고 조용히 영채를 빠져 나갑니다.
“기산을 돌아 공명의 군막 가까이 전진한다.
발 소리를 죽이고 숨 소리도 내서는 안 된다.
조준의 군사가 촉의 영채 가까운 곳에 매복하자
곽회의 예측대로 자룡과 위연이 이끄는 촉의 주력부대가 빠져 나갑니다.
(걸려 들었다.
저 놈들이 영채를 비우고 야습하러 떠나는 구나.
역시 곽회의 예측은 귀신도 탐복하겠구나.
조금만 더 기다려라.
잠시 후 우린 비어있는 영채를 점령한다.)
자룡과 위연의 군대가 완전히 빠져 나가자 조준이 작전을 지시합니다.
“주찬, 그대는 병사의 절반을 이끌고 서문으로 진격하시오.
나는 동문으로 들어가겠소.“
“장군, 알겠습니다.
지금 치고 들어가시죠.“
“좋소! 움직이기 시작합시다”
잠시 후
와~아 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위의 군사들이 공명의 영채를 기습합니다.
“모두 뛰어 들어가라.
막사에 불을 지르고 얼씬거리는 놈들은 모두 죽여라.“
와~아!
그런데 이상하게 막사 안이 컴컴하고 조용합니다.
“장군....횃불 하나 없고 칠흑 같이 어두운데요.
뭔가 이상합니다.
우리가 오히려 함정에 빠진게 아닐까요?“
“글세.......
아무리 주력부대가 빠져 나갔어도 남아 있는 군사들이 있을 텐데 이렇게 조용하다니?“
그런데 이때 반대편에서 한 떼의 군사들이 들이 닥칩니다.
“장군...장군...저기 병사들이 몰려옵니다.
적군 같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모두 돌격하라.
저놈들을 모조리 죽여라.
달려들어라...와...아!”
칠흑 같이 어두운 영채 안에서 두 편의 군사들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야 합! 받아라.
“촉의 약졸들을 모조리 죽여라.”
“닥쳐라....누굴 보고 촉의 약졸이라고 하냐?
난 위국의 강병이다. 촉의 졸병 너나 어서 죽어라.
받아라...야합!“
칠흑 같은 야밤에 양쪽 병사들이 아수라장으로 뒤엉켜
수 많은 군졸들이 널부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위군 이라니?
잠깐 싸움을 멈춰라. 뭔가 이상하다.
싸움을 멈추고 어서 횃불을 밝혀라.“
“아...아니 자넨 주찬 아닌가?”
‘아...아니 조준 장군님. 이게 웬 일입니까?“
“그럼 여지껏 우리끼리 싸웠단 말입니까?“
공명의 계략에 속아 위나라 군졸끼리 서로 싸워 죽였군요.
이야기는 내일 계속 됩니다
#코믹삼국지317화
투항 의사를 밝히는 맹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