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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8월 불가리아 행사에 앞서서, 올해는 무엇을 가르치며, 참가자들은 무엇을 원할지 기타 등등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아래 제목을 가지고 글을 써내려간다.
■ 무예 수련의 본질과 삶의 성찰
해동검도를 취미로 시작하여 흰띠를 매고, 지금까지 한 번도 쉰적없이 올해로 33년째다. 이제 나이도 두 해만 지나면 70세로 접어든다.
2009년 세계해동검도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직 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수련에 집중한 지, 어느 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약 일 년전, 부족해지는 신체 운동 가동성과 약화되고 있는 운동 신경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탁구를 시작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해, 이번에는 Calisthenics를 선택, 이제 한 달정도 접어 들었다.
모두 다 기존 해동검도 수련 능력을 유지, 보완,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 체력 운동이다.
과거에는 검수련이라는 하나의 길만을 줄곧 고집했지만, 지금은 거기에 길들여져 있는 근육은 몸기계가 편하게 작동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마음가짐이나 몸기계의 활동이 비교적 자연스러워지고, 통제도 쉽게 되는 듯하나, 느슨해지고, 생동감과 도약, 순발력과 유연성 등이 예전과는 차이가 많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굳어지는 몸기계로 운동 가동 능력과 한계가 점점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없는 현실이다.
하물며 요즘 유튜브에서는 지구촌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몸 달인들을 쉽게 일상으로 본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서면서, 몸이 확 달구어지는 자신을 본다. 암튼 나름의 도전 정신(?)을 새 마음, 새 뜻으로 불끈 세워본다.
이 글을 쓰면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해동검도 수련인들을 위해
"무예 수련의 최종목표
(술기, 철학, 힐링- 체득)와
삶의 궁극적 목표
(영적 성장-건강과 행복)"로
인도할 수있는 뭔가를 시도할 필요가 있을꺼라 생각해본다.
해동검도라는 한 우물만을 판 지,
30년이 훌쩍 넘어간다.
과거에는 그냥 외우고 흉내내고
숙달해서 배우고 가르쳤다면,
(암기, 반복, 인내, 술기 향상)
이제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배우면서 생각하고
익히고 깨달아가는
무예 수련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무예와 함께하는 인간 삶"을 터득하는 방식과 지혜를 가르친다.
(술기, 철학, 힐링 - 자연의 이치)
무술을 통한 육체적 우수한 기량의 발달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무예의 본질은 "몸과 마음의 수련이 함께 가는 것"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아야 한다.
또한 그것의 준비, 과정, 발전을 위한 수련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면, 그게 마지막까지 인간 삶의 건강과 행복을 바탕으로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기때문이다.
그 올바른 길의 수련이란
의식의 각성과 변화와 혁신을 가져와서 "깨달아가는 삶"을 바탕으로 잘 살도록 가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게 현대인을 위한
무예의 본질이며, 목표다.
세월이 감에 따라 육체는 노화되고 에너지가 고갈 되어, 결국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돌아간다.
사는 동안,
무예 수련을 통한
육체적, 정신적 발달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오고,
의식의 변화를 통해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된다.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요즘은 검법이나 베기 등 해동검도의 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젊은 관장과 사범들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볼 수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육체적 기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면,
결국에는 아프기 쉽고,
남보다 빨리 갈 수밖에 없다.
무엇을 하든
각자 마음먹기에 달렸으나,
끊임없는 노력과 진실한 공부,
그리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인연도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사는 동안
"인연의 소중함"도 함께 배운다.
다음 번에는
"기운의 흐름과 마음 수련:
정면베기의 핵심을 통한 본질 파악"이란
제목을 통해 글을 쓸 예정이다.
해동검도 수련의 내면적 측면의 중요성을 명확히 이해 하도록 돕고, 정면베기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올바른 무예 수련과 인간 삶과의 관계"를 깊이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진영쌍검류 해동검도 수련은 자연의 이치에 따른 움직임의 핵심과 실체를 체득하면서 무예 수련의 실질적 목표에 이르게 한다.
그 기운의 실체를 체득하게 되면,
각자가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수준과 정도에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험을 인식하고 깨달아 각자의 보다 더 나은 무예 수련과 삶을 영위하게 된다.
그 수련의 바탕에는 "기무 수련"이 있다.
그것은 기무호흡, 기무행공, 기무명상, 기무힐링 등을 수련하게 된다.
그것들 모두가 모두 다 하나의 이치 아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면, 이제 공부가 좀 된 것이라 할 수있다.
2024년도 불가리아 세미나에서 진영쌍검류 해동검도 수련은 다시 또 시작한다.
무예 수련의 극복과 성장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인내심을 가지고,
지극 정성으로,
터득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사는 동안
각자 원하는 바를 꼭 성취하길 바란다.
2024년 8월 9일
불가리아 세미나에 앞서서
JS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