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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세계의 길, 여행 별방진의 '산티아고' 후기록(21)...
별방진(제주) 추천 0 조회 152 16.10.31 06:2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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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33km ...
    저는 어제 18km걸었는데 녹초가 돼었는데 ㅎㅎ
    대단하십니다.
    까미노는 그렇게 걸을수밖에 없나요 ?
    그정도 거리면 속보로 걸어야 할텐데 ...

  • 작성자 16.11.21 01:48

    마을과 마을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알베르게(숙소)와 바(Bar) 사정 때문에 부득이 더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10시간을 걸은 경우라 그리 속보는 아니고 풍경과 카미노 친구들의 이야기도 담아내며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배낭의 무게가 10킬로가 넘은 경우라
    힘들기도 하였지만 나름 만감이 교차하는
    사색의 길이기도 하였습니다.
    제주올레길에서 다져진 발품이 큰 도움이 되였지요.

    저는 2008년부터 올레길을 시작하여 완주가 목표는 아니지만 전코스 14번째 마실을 돌아보는 중입니다.
    이젠 그저 덤덤히 제 일상으로 걷고 있지요.
    어머니의 포근한 품속을 닮은 그길을 걸으며 사랑하며..!

  • 작성자 16.10.31 12:06

    '라이너'님의 '산티아고'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올리시는 사진과 글이 평화롭습니다.
    잘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감사하지요~^^~

  • 맛있어 보입니다.
    와인하고 먹었으면 끝내주는데요...^@^

  • 작성자 16.10.31 18:13

    맛은 있었는데 주인 할머니의 인심이 별로여서그냥 나왔지요.
    생맥주 한잔 할 수도 있었는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명이 다니니까 좋은 점은 세탁비와 건조비가 얼마 안들어 그게 좋았어요..
    1인당 2000원도 안들었어요..
    꼭 3일에 한번씩 새옷 입고 다녔어요..
    비행기표 120만원,, 40일 먹고 자는데 110만원,,, 1주일 관광비 70만원... 1인당 합계 300만원..
    짠돌이노릇 했지요.. 추억이 새롭습니다...

  • 작성자 16.10.31 18:24

    그러셨군요.
    저는 거의 물빨래로 해결을 했습니다.
    배낭에 매달아 놓고 걸었지요.
    비용은 저랑 비슷하네요.
    문득문득 그곳이 그리워집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생생한 기록을 보고 다시 그때 기억을
    떠오릴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프란세스 길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까미노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의
    하나인 라 쿠루즈 데 이에로
    (철의 십자가)는 특별한 경험을 주었던 곳이라 지금도 현장에 있는듯
    설레임을 주는 곳이랍니다.
    그때의 추억에 졌어 봅니다.

    별방진님 멋진 걸음 응원합니다.

  • 작성자 16.11.01 06:39

    그 길을 걷고 서로 동감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철의 십자가'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을 느끼셨는지요?
    사뭇 궁금합니다^^
    설레임의 추억이 오래 남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그곳이 그립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다녀온 길입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10.31 23:54

    홀로 산속 길에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도 표지석도 안보이고 카미노들의 발자욱도 안보이는 상황의 엄청난 불안감..그것도 타국에서ㅠㅠ
    그럼에도 별방진님이 부럽기만하오니^^

  • 작성자 16.11.01 06:43

    지금도 그 상황을 생각하면 뚜렷한 긴장감이 밀려옵니다.
    지나고 나니 이젠 추억이 되였네요.
    그곳 그길... 언젠가 다시 갈 수 있다면
    무척이나 여유로울 듯 합니다.
    체험의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초이님의 '산티아고'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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