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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 3관왕 장우진(Jang Woojin. 張禹珍)이 드디어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우진은 ITTF 4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에서 세계 10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첫 세계 탑텐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이미 올해 1월 세계 11위까지 오르며 세계 탑텐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장우진은 3월까지 3개월 동안 세계 11위를 유지하다 4월에 드디어 세계 탑텐 벽을 뚫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는 이상수, 장우진 총 2명의 선수가 세계 탑텐에 올랐습니다. 이상수(Lee Sangsu. 李尚洙)는 지난해 4월 세계 8위에 오른 이후 벌써 13개월째 세계 탑텐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 장우진이 새로 세계 탑텐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지난달 올해 첫 플래티넘 대회인 카타르(Qatar) 오픈에 출전해 남자 개인단식 16강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32강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로(Thiago Monteiro)를 4-2(11-4, 7-11, 9-11, 11-8, 11-8, 11-4)로 이겼고, 16강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에 1-4(11-4, 2-11, 11-7, 11-8, 13-11)로 패했습니다. 장우진은 카타르 오픈 성적만 놓고 본다면, 세계 탑텐 진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항상 앞서있던 일본 미즈타니 준, 홍콩 웡춘팅의 랭킹이 하락하며 장우진이 세계 탑텐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019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8강 마롱 VS 미즈타니 준)
(출처 : 유튜브)
(2019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32강 린윤주 VS 웡춘팅)
(출처 : 유튜브)
3월과 비교해 장우진은 랭킹 포인트가 11939점으로 똑같았지만, 미즈타니 준은 12165점에서 11670점으로 495점이 하락했고, 웡춘팅은 12669점에서 11574점으로 무려 1095점이 하락했습니다. 이번, 미즈타니 준과 웡춘팅의 랭킹 하락은 2019년 3월 랭킹 포인트 소멸(消滅)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미즈타니 준은 1년 전인 2019년 3월 플래티넘 2개(카타르 오픈, 독일 오픈)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모두 16강에 오르며 1350점씩 2700점을 받았고, 웡춘팅은 카타르 오픈 8강 진출로 1575점,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4강 진출로 1800점 총 3375점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에 그 포인트가 소멸되면서 세계 랭킹 역시 미즈타니 준은 세계 10위에서 세계 13위로 하락했고, 웡춘팅은 세계 8위에서 세계 14위로 하락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플래티넘 대회 성적으로 받을 수 있는 랭킹 포인트 규모가 축소된 것도 랭킹 포인트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이었다면, 미즈타니 준은 카타르 오픈 8강 진출로 1575점을 받았겠지만, 올해는 450점이 적은 1125점을 받았습니다. 만약, 플래티넘 랭킹 포인트 규모가 축소되지 않았다면 미즈타니 준의 랭킹 하락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플래티넘 랭킹 포인트는 우승은 2250점으로 똑같지만, 준우승부터 랭킹 포인트가 축소되었습니다.
장우진 세계 탑텐
(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4월 장우진 랭킹 포인트)
(2019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32강 장우진 VS 티아고 몬테이로)
(출처 : 유튜브)
(2019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 장우진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장우진은 지난달 카타르 오픈 16강 진출로 900점을 받았지만 베스트 8개 대회에 합산(合算)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장우진이 받은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는 역시 지난해 코리아 오픈 우승으로 받은 2364점이고, 가장 낮은 랭킹 포인트는 지난해 5월 홍콩(Hong Kong/레귤러) 오픈 16강 진출로 받은 1080점입니다. 지난해 코리아 오픈에서 받은 랭킹 포인트는 장우진이 그룹별 경기에서 받은 114점까지 더해진 포인트입니다. 현재, 장우진의 랭킹을 감안하면, 지난해 코리아 오픈 우승으로 받은 2364점은 앞으로 받기 힘든 포인트입니다.
(2019년 4월 ITTF 세계 랭킹 남자 TOP 15)
4월 현재 장우진 바로 앞에 9위에 오른 선수는 중국의 리앙징쿤이고, 바로 뒤에 11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중국의 마롱입니다. 장우진은 리앙징쿤에 150점이 뒤져있고, 마롱에게 단 9포인트 앞서있습니다. 4월에는 탁구 최고 대회인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그 경기 결과에 따라 5월 세계 랭킹에서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2위 장우진
(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4월 ITTF 세계 랭킹 한국 남자 탑텐)
장우진은 4월 현재 세계 6위 이상수에 이어 한국 2위에 올라있고, 랭킹 포인트는 1420점이 뒤져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상수, 장우진과 랭킹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상수, 장우진이 투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세계 대회 성적 여부에 따라 향후 역전을 노려볼 만한 차이입니다. 세계 대회가 성적 내기 힘든 대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기회의 대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올해 세계 대회에 한국 남자는 이상수, 장우진, 정영식, 박강현, 안재현 5명이 출전합니다. 현재 한국 3위에 올라있는 임종훈은 세계 대회 개인단식 출전이 좌절되어 앞으로 올림픽 출전 경쟁 역시 매우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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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계 10위! 그런데 뒤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쟁쟁하네요~ 유지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
이상수선수에 이어 장우진까지~
세계탑10에 등극했네요~
자랑스러운일입니다.
세계 탑10에 한국선수들의 이름으로 꽉차는 날을 위해 우리모두함께 응원했으면합니다~
팀코리아핑퐁 화이팅~~~
아시안컵에서 성적을 못내어 아쉽네요.
장우진 선수가 최근 주춤하는 듯 한데 파이팅을 기원합니다.
장우진 선수는 아시안컵 작년 성적이 없는터라 다음달 랭킹에 영향은 없지만 이상수 선수는 랭킹하락이 예상됩니다.
이상수는 작년 4월에 아시안컵 3위여서 이 점수가 없어지니 타격이 있지만 더 큰 타격은 재작년 세선 4강 정수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거는 5월이기는 한데 올해는 4월에 세선이 열리니 같은 대회점수를 중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으니 새로운 세선 점수가 올라가면서 2년전 세선 점수는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됩니다. 많은 점수가 없어지게 된 이상수.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올림픽 출전 경쟁입니다.
장우진 화이팅
화이팅! 근데 쉬신은 많이 안보이는 것처럼 지나간 듯 한데 랭킹은 2위네요^^
세계TOP10에 두명의 한국선수가...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우와 멋져요 한국선수들 잘하고 있네요 랭킹쭉쭉 올라가자!
흐흐흐ㅡㅡㅡ올라갑시다...9칸 남았데이...
아 장우진 선수 너무 멋있네요! 솔직히 TOP3 급 선수!! 빠이팅 장우진!!
랭킹 체계가 바뀌면서 뭔가 점점 랭킹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오랜만에 한국선수 두명이나 탑텐에 오르네요! :)
드뎌 탑텐진입했군요
멋집니다 앞으로 쭈욱 갑시다~^^
우리 장우진 선수 이번에도 일낼껍니다.
장우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