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목사 “어떤 아픔에도 하나님을 인정하라”
포항중앙교회 주일예배서 강조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24일 마음에 할례 받을 것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1부 예배에서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진정한 할례는 마음의 할례”라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란 신명기 30장 6절을 전했다.
이어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란 로마서 2장 29절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정말로 우리가 마음에 할례를 받았다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란 말씀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수십 년 교회에 다녀도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저 사람이 교회에 다니느냐’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마음에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철저하게 죽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나의 욕심과 분노, 상처, 미움 등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럴 때 은혜가 더해 질 것”이라고 했다.
마음에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어떤 아픔에도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경외해야 한다. 이런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부인하면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을 부인한다”며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런 뒤 포항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한 권사를 소개했다.
손 목사는 “어젯밤 10시 넘어 한 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그 권사님은 ‘아직 저는 할 일이 많다.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교회를 위해 더 잘 섬기고 싶다. 그러니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그 권사님의 기도요청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를 더 잘 섬기기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권사님의 말에 속으로 울었다. 이런 권사님이 계시니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핸드폰으로 마음껏 기도해 드렸다”고 했다.
손 목사는 “어떤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마음에 할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지난 이레 동안에’ 찬송, 고덕근 안수집사 기도, 장명숙 권사 성경봉독, ‘천부여 의지 없어서’ 봉헌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갈릴리찬양대(지휘자 류정)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선한 능력으로’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