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동서고금의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간식거리이지요.
제사상에 올려야 할 과일이 없을 때 밀가루로 과일을 빗어 올렸다 해서
과자(菓子)라는 말이 생겼대요.
우리나라에서 과자의 역사는 무척 길어요.
문헌상에는 고려 충렬왕의 세자 결혼 잔칫상에 강정이 있었다고 하니,
아마도 삼국시대에도 강정이나 타래가 있지 않았을까 한대요.
양과자라고 하는 서양과자도 역사가 길어요.
기원전 3천여 년,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도 즐겼다고 하네요.
특히 15세기 말,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면서
유럽으로 들여온 설탕과 코코아 그리고 커피가 과자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대요.
우리나라 제과 산업은 1945년 설립한 해태제과로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뒤를 이어 동양제과와 롯데제과가 생겼지요.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즐기는 과자의 역사가 시작되었어요.
1945년에 생산된 연양갱부터, 1956년엔 크라운산도, 1971년엔 새우깡,
1972년엔 죠리퐁, 1976년엔 초코파이 등등.
현재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과자는 무엇일까요?
1983년에 출시된 빼빼로래요.
매출의 가장 큰 동력은 빼빼로데이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작사가 아니고
부산의 한 여자 중학생들이 처음 만들어 유행시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