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 2024.7.7(주일) 찬송 283
말씀: 레위기 13:1-17
제목: 진찰과 진단
묵상하기
1. 하나님은 피부병 환자의 경우 제사장에게 어떻게 진찰하도록 명하였습니까?
2. 하나님께서 오랜 나병의 경우 제사장에게 어떻게 진단하도록 하셨습니까?
본문 살피기
1. 진찰(1-8)
13,14장은 피부와 사물의 표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과 이에 대한 규정을 알려줍니다. 먼저 뾰루지, 색점, 백반, 피부 궤양 등의 증상을 다룹니다. 2절에 나병은 ‘치다, 매, 징계’라는 뜻의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나균에 의해 피부, 점막, 말초신경, 내장에 병적 변화가 생기는 만성 전염병으로 한센( Hansen ) 씨 병이라는 학명으로 불리웁니다. 성경에서는 나병이 부정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그 병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 이라는 사실이 그것은 죄의 증거라는 내용을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사1:6, 시51:7, 시38:3-11). 3-6절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 위해 신중하고 자세하게 살펴야 합니다. 제사장은 피부병을 살피되 초기 증상인 경우 의심환자로 분류해 일주일 간격을 두고 검진과 격리를 반복하여 명백한 증상이 나타날 때 까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잘못 판단하면 당사자에게 미칠 영향이 컷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체의 잘 잘못을 판단하기 전에 충분히 살피고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죄나 소외가 아니라 회복을 바라는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살펴야 합니다.
2. 진단(9-17)
오랜 나병(만성 피부병)의 경우 증상이 확실하므로, 제사장은 진단을 위한 격리 기간을 명령할 필요없이 즉시 부정함을 선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만성 피부병 환자는 생살이 드러났던 환부에 새 살이 다시 돋아 희게 되어야 전염성이 없는 정결한 상태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피부병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생살이 보이는 즉시 제사장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은 공동체의 정결을 어떻게 지키게 하십니까?
먼저, 제사장에게 악성 피부병의 진단 책임을 맡기셔서 공동체의 정결을 지키게 하십니다. 나병은 여러 종류의 피부질환을 포괄한 전염성 피부병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생기거나 밝은 색점이 보이면, 제사장에게 가서 진찰을 받고 피부질환의 악성(전염성) 여부를 판단 받아야 합니다. 출산에서 출혈이 죽음과 가까워 지는 것을 의미하듯, 피부병에서 살갗이 부패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죽음과 가까워 지는 부정으로 간주합니다.
다음,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죄나 흠도 용납해서는 안되는 거룩한 공동체로 보전되어야 합니다. 출산의 부정이 산모에게 회복을 위한 격리를 보장하듯, 피부의 부정 역시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이 공동체에 퍼지는 것을 막기위한 격리를 유도합니다. 악성판결이 내려지면 진영 밖으로 격리해 치료하게 했고, 치료가 끝나면 다시 제사장에게 완치 판정을 받고 정결 절차에 따라 공동체 안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의 부정이 전체의 부정으로, 개인의 부정이 공동체의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작은 부정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죄나 흠을 용납해서는 안되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기도: 주님 ! 작은 부정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신중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게 하소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거룩하게 보전하여 주옵소서!
One word “거룩한 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