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6월30일[토]
산행경로 : 팔공산수태골-동봉-치산계곡/공산폭포-수도사-공산댐/영천군신령면
산행거리 : 도상거리상 10km 정도
산행시간 : 대략 4시간이내
기상조건 : 비, 최저:22.0℃, 최고:29.4℃, 강수량:29.0, 적설량:0.0
대구등산학교 암벽훈련 장소인 슬랩바위...
유월의 마지막 주말의 부슬비는 연녹색의 싱그러움을 더욱 진하게 한다.
팔공산 동봉(1,167m) 정상석...
주변에는 박무가 짙어서 조망을 볼 수가 없다. 동봉 아래쪽의 헬기장 앞에 있는 약사여래불...
헬기장 위쪽으로 올라가면 비로봉 방향의 통신기지국들과 천제단이 나온다.
아래쪽으로 내려서면 치산계곡이고 수도사로 내려서게 된다.
부슬비가 내리는 호젓한 숲과 계곡에서 내영혼은 어느새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청아한 계류에 정화되어 가고 있다.
비 그치고
... 류시화 作
비 그치고
나는 당신 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생애를 푸르게,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졋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치산계곡의 공산폭포에는 계류가 약해 낙수하는 폭포의 절경이 조금은 아쉽다.
득음이나 해야겠제...ㅎㅎㅎ
잠시 몸을 던져 시원하게 알탕을 한다.
수도사 경내에는 대웅전을 새로 짓나 보다.
공산댐에는 가물어서 물이 바닥을 드러냈다.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하고서 닭백숙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