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장한 임실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장애인 편의 점검
지난 11일 정식 개장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전경. ©박종태
전북 임실군 ‘성수산 왕의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이 약 한달 동안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11일 정식 개장했다.
산림휴양관의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개, 2층과 3층 각각 5실씩 총 12실로 구성돼 있다. 별관에는 최대 8~10명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산림휴양관은 2020년 7월 23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준공 혹은 사용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14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로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산림휴양관 본관 1층에 남녀장애인화장실이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산림휴양관 본관 1층 숙소로 들어가는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됐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의 출입문은 터치식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벽면에 호실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으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장애인 객실은 턱이 없어 이동하기 매우 편리하며 숙소에 침대가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 불편이 없다. 또한 침대가 있는 숙소와 화장실‧욕실의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출입이 편리하다.
화장실‧욕실 내부는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지만,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를 양호하게 설치됐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대변기 등받이가 미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특히 싱크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지만, 배관 구조물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탁자는 높이가 낮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지 못한다.
이 밖에도 세미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자연휴양림 담당자는 “장애인화장실 등받이와 탁자를 개선하고, 세미나실 책상도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으로 준비하는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1층 숙소로 올라가는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의 출입문은 터치식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벽면에 호실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으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 내부는 턱이 없어 이동하기 매우 편리하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 침대가 있는 숙소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 숙소에 침대가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 불편이 없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 화장실‧욕실 내부는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설치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지만,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를 양호하게 설치됐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대변기 등받이가 미설치됐다. ©박종태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본관 장애인 객실 101호와 102호 싱크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지만, 배관 구조물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