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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리 산림문화휴양관 & 녹색관광센터 & 개인약수 왕성동 다리에서 1km 정도 상류 쪽으로 진행하면 미산리 마을회관과 산림문화휴양관, 농특산물판매장, 농촌문화전시실 등이 모여 있는 마을 중심부에 닿는다. 강변에는 커다란 지게 두 개를 맞대어 놓은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이곳의 산림문화휴양관도 숙박객을 받는다. 10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큰 방이 두 개로 비수기에는 10만 원, 성수기에는 15만 원을 받는다. 휴양관 이용 문의는 미산리 황광호 이장(011-219-1307)에게 하면 된다.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서 200m 상류 길가에 위치한 부린촌(463-0127)은 송어횟집 겸 민박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어 남전동 버스 종점에서는 눈에 띄는 흰색 건물 미산종점민박(463-7225)이 있고, 종점에서 조금 떨어진 상류의 미산약수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녹색관광센터가 보인다. 산림청이 시행한 산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건물로 미산리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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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산리계곡의 새로운 레포츠로 등장한 리버버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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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이 굽어보이는 높다란 산중턱에 위치한 녹색관광센터는 건너편 맹현봉 일대의 산세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곳이다. 숙박시설로 작은 방 3개와 큰 방 1개를 갖췄다. 장작을 때서 가열하는 황토방(이용료 4,000원)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숙소 이용료는 4만~15만 원. 내린천의 새로운 레포츠로 등장한 리버버깅(장비를 갖추고 개인별로 즐기는 일종의 래프팅) 운영팀도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 문의 강승환 017-358-3378.
미산약수교를 건너 오른쪽 급경사를 타고 오르면 개인약수로 도로가 이어진다. 개인약수산장까지 6.5km 구간의 포장이 올해 완전히 끝나 승용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급경사 구간이 많고 커브가 심해 운전이 미숙한 이들은 주의해야 한다. 고개를 넘어 완경사의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소개인동 직전의 길 왼쪽 골짜기에 민박집 두 곳이 보인다. 개인산장(463-1700)과 미산너와집(033-463-8588)은 대개인동 계곡과 개인약수 골짜기가 만나는 합수지점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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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둔마을 부근의 솔숲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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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마을~광원리 개인약수 입구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길 바로 왼쪽에 ‘옷물’이라는 간판이 달린 샘터가 보인다. 이 샘에서 목을 축이고 1.5km쯤 진행하면 칠전1교를 건너게 되고 곧이어 하얀마을펜션(463-7782)이 보인다. 계속해 칠전2교를 건너면 한동안 민박집도, 펜션도 없는 적막한 강 풍경이 펼쳐진다.
칠전2교에서 4km 가량 달려가면 길 왼쪽 강변에 근사한 솔밭이 보인다. 이곳에 나이스레포츠(허기준 실장 010-7622-1963) 래프팅 캠프로 이용되는 비닐하우스와 샤워 천막, 간이화장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소나무 숲속 곳곳에 야영할 만한 자리가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성수기에는 래프팅 캠프에 양해를 구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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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여름의 더위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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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내린천의 내밀한 마을로 남아 있던 살둔이 나온다. 정식 지명은 생둔으로 이곳의 살둔산장(435-5984)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매스컴으로부터 많은 조명을 받았다. 이 건물은 백담산장지기로 알려진 고 윤두선씨가 1985년 강원도 전통 가옥인 귀틀집 형태에 2층 누각을 얹어 지은 집이다. 총 4개의 방이 있는데 수용 인원이 20명 이하다. 작은 방은 5만 원, 큰 방 10만 원.
살둔산장 입구에 위치한 폐교는 생둔수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옛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건물의 독특함이 볼 만하며, 학교 운동장과 주변의 공터에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마을에서 공동운영하며, 시설 사용은 이태호 사무국장(010-5279-0366)에게 문의하면 된다. 생둔수련장 앞에는 슈퍼와 민박을 겸하는 살둔슈퍼민박(435-7733)이 있다.
살둔마을을 빠져나와 고개를 넘자마자 강이 돌아가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있는 공터가 나온다. 이곳 계곡으로 조금 내려서면 약 200m 길이의 자갈밭과 모래밭이 형성되어 있다. 캠핑이 가능한 곳이지만 물이 불면 잠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진입로는 승용차 접근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간단한 차림으로 걸어서 들어가는 것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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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린천 상류인 계방천 풍광. 산과 강이 어우러진 모습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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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1km쯤 가면 왼쪽 산사면에서 시원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살둔샘터가 보인다. 샘터 앞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길은 좋지 않지만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살둔샘터에서 굽이굽이 강을 따라 2km 가면 왼쪽에 마을로 건너가는 가덕교가 보인다. 이 마을은 산중의 외딴 집들을 끌어모아 조성한 곳으로 민박을 치는 집이 몇 곳 있다.
가덕교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 동쪽으로 개울을 건널 수 있는 작은 다리가 놓여 있다. 이 다리 주변의 강변에 널찍한 자갈밭이 있다. 하지만 그늘이 전혀 없어 캠핑에는 적합지 않다. 다리를 건너 500m 가량 비포장도로를 진행하면 동명양어장(011-360-7955) 옆으로 솔밭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살둔마을 나물축제가 열렸던 장소로, 간이화장실과 수도 등 시설물이 갖춰져 있어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차량 진입도 문제 없어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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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내린천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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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리~삼봉약수 가덕교에서 남동쪽으로 진행해 자운교를 건너면 광원2리의 원당동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내린천의 상류인 계방천 구간으로 접어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원당삼거리에서 동쪽으로 2.7km 거리의 새터교 부근이다. 강 건너편으로 근사한 소나무 숲과 자갈밭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소나무 숲속은 야영할 만하지만, 성수기에는 마을에서 캠핑을 제한하기도 한다.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정면에 솔밭쉼터민박(435-6780), 그 왼쪽에 강촌민박(435-6766), 그림풍경(434-8826) 등이 자리하고 있다. 솔밭 뒤쪽으로는 인천민박(011-304-7565)이 숨어 있다.
새터 입구에서 1km쯤 더 가면 왼쪽 강가로 영재민박(435-5676)이 보인다. 방갈로와 식당, 노래방, 야영장 등을 갖춘 곳이다. 시설이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위치가 훌륭해 강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방과 방갈로 각 10개가 마련되어 있고 이용료는 성수기 기준으로 7만 원이다. 텐트 50동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 이용료는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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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삼봉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야영데크 바로 옆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우)삼봉약수에서 철분이 함유된 탄산 약수를 맛보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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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민박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홍천학생야영장(435-7084)은 방갈로 20여 동과 샤워장,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주로 청소년단체 위주로 운영하는 곳이다. 학생야영장을 지나 800m쯤 가면 휴게소에 이어 광원교가 나타난다. 이 다리는 오대산과 계방산 서쪽 기슭의 을수골과 계방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 도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칡소폭포 민박집이 나타난다.
칡소는 소가 7개 연이어져 있는 독특한 모양을 자랑한다. 이 폭포 바로 옆의 칡소폭포민박(434-6812)은 방갈로와 민박용 방 20여 개, 주차장, 배구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집 바로 앞 길가에는 최근 세운 수용콘도식민박(435-6809)이 있어 깔끔한 시설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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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을수골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칡소폭포.(아래)샘골휴게소 전경. 건물 양쪽 옆의 강변에 넓은 소나무 숲 야영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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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자연휴양림 일대 광원교를 건너면 도로가 계방천을 따라 굽돌며 달둔동을 지난다. 이곳에 하얀집(435-8975), 달뜨는 언덕(435-5972), 새론민박야영(435-4696), 초원의 집(435-8420), 솔메촌(010-9348-1373), 티롤펜션(435-5470), 화이트빌(435-5009) 등 숙박업소가 몰려 있다. 부근의 달둔교 건너편에는 계곡 조망이 시원스런 곳에 위치한 해피펜션(010-9275-3491)도 있다.
달둔교를 스쳐 지나 구룡령 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른쪽 샘골 입구에 샘골휴게소(435-7787)가 나온다. 구룡령을 넘기 전 마지막 주유소가 있는 곳으로 양쪽으로 총 100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솔밭 야영장을 가지고 있다. 계방천 구간에서 가장 정비가 잘된 곳이다. 야영장 이용료는 쓰레기봉투를 포함해 첫날 1만5,000원, 둘쨋날부터 1만 원이다. 직접 만드는 두부와 청국장(6,000원)이 주메뉴인 식당도 있고 매점도 있어 특별한 준비 없이도 머물 수 있다.
샘골휴게소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600m 더 가면 왼쪽으로 삼봉자연휴양림(435-8536) 입구가 보인다. 국도변에서 휴양림 약수터까지는 4km로 초입에 개인이 운영하는 통나무산장민박(435-2529)과 삼봉펜션민박(435-7980)이 있다. 휴양림 내부에는 샤워장과 취사장, 화장실 등을 갖춘 두 곳의 오토캠핑장과 계곡 건너편에 위치한 일반 야영장 한 곳이 마련되어 있다. 야영장에는 거실텐트도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목조데크 3개가 있어 오토캠퍼들에게도 인기다. 단, 이곳은 차가 들어갈 수 없다.
삼봉약수 부근에는 휴양림의 주요 시설인 숲속의집 14동, 휴양관 8동 등이 있다. 오토캠핑장 이용료 8,000원. 입장료 1,000원. 숙박비는 비수기·주중 3만2,000~20만 원, 주말·성수기 5만5,000~20만 원. 피서철 산막과 휴양관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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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골휴게소의 두부전골.
- 샘골휴게소 두부전골과 청국장
샘골 맑은 물로 만든 부드러운 두부 맛휴게소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맛을 보장한다. 샘골에서 나는 맑은 물과 바닷물로 내린 두부가 부드럽고 고소하다. 옛날부터 물맛이 달기로 유명한 샘골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좋은 물로 만든 두부라 품질이 우수하다. 두부전골(6,000원)은 다양한 버섯과 들깨 양념으로 특유의 토속적인 맛을 강조했다. 이곳에서 만든 청국장과 산채비빔밥도 인기 메뉴다. 식당은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435-7787.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