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원가 상승, 경영수지 악화로 요금 조정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펌)
4월1일부터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이 100원(광역버스 300원) 인상되고, 지하철 단독통행 요금산정거리는 기본거리 12km에서 10km로, 추가거리 6km에서 5km로 변경된다.
즉 지하철 요금은 일반 교통카드 이용 기준으로 현행 12km 이내 800원에서 10km 이내 900원으로 조정된다. 간선(지선)버스는 교통카드 이용 시 현행 800원에서 900원으로, 광역버스는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되며, 마을버스는 500원에서 600원으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그간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요금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하지만 유가인상ㆍ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 지하철의 경우 원가에 미달되는 낮은 운임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돼 2년9개월 만에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
특히, 지하철은 1인당 운송원가가 1천68원이나 평균운임은 670원으로 운송원가 보전율이 62.7%에 지나지 않고, 시내버스도 1인당 운송원가가 947원이나 평균운임은 786원으로 운송원가 보전율이 83%에 불과한 상황이다.
따라서 운송원가를 모두 반영해 요금수준을 결정하면, 지하철의 경우 556원 인상, 버스는 138원 인상이 필요하나, 서울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요금 인상폭을 100원으로 하고, 부족분에 대하여는 운영기관들의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시 재정지원 등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공기질 개선, 차량고급화, 합리적인 노선조정 등 서비스 개선
대중교통 요금조정 이후, 대중교통 운영기관들의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서비스개선도 뒤따른다.
지하철은 인력구조 개선, 고정비용 절감, 공기질 개선, 지하역사 냉방화 등을 추진하고, 시내버스는 차량 고급화, BIS(버스정보시스템) 설치, 합리적인 시내버스 노선조정, 유류 공동구매, 광고계약 공개입찰제 도입, 상시 현장평가체계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