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실 글을 하나 올려보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뉴스를 보니까, 오송역이 착공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장관 등 각종 인물이 와서 기공식 하는 게 나왔죠.
이미 구조물은 모두 만들어져 있고, 자화자찬이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갖가지 자화자찬을 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더군요.
아파트 몇 채 짓고있는 데에 역을 만드는 것 하며, 국내`유일`의 고속철 분기역이라는 자랑을 합니다.
과연 그 곳에 역이 들어설 만한 곳인가요?
십분 양보해서 역은 그렇다쳐도 분기역이라고 자랑하는 건 또 무엇이고요?
2015년이 되면 완전히 `새로운`고속철로로 광주까지 간다는데, 참 안타깝기 짝이 없었습니다.
천안아산역은 분기역이라고 지어놓고, 전혀 엉뚱한 곳에 분기역이라고 만드는 것은 돈 낭비 같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천안아산이 훨씬 공사하기도 편하고, 돈도 적게 들고, 운임도 싼데 이러한 좋은 것들을 제껴놓고
그 뻘짓거리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가더군요.
천안아산 분기시 차령 하나만 뚫으면 평야이기에 쭉 직선고가를 놓을 수 있지만, 오송분기는 많은 산을 뚫어야 하는데다가
계룡산 12킬로 장대터널이 있어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어느게 더 편한지는 안 봐도 뻔하죠, 게다가 호남에서는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KTX를 이용할 수 있고요.
그런 가까운 길을 놔두고 먼 길로 간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게다가 오송역에서 청주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이용객도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뉴스에는 무려 2030년이 되면 1일 이용객이 2만 4천명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천안아산분기시 그 때에 훨씬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게 정말로 세금낭비고 시간낭비겠죠.
정말로 한심한 사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송역은 일단 2폼 6선식의 역사만 지어지며, 나머지 분기선인 2폼 4선은 호남고속철 착공시 지어집니다.
누군가가 나와서 천안아산분기로 지금이라도 되돌렸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걸 기다리느니 로또를 사는게 더 낫겠지만요.
그리고 이렇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KTX의 3체계화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금은 동일하게 하되, 정차역을 다르게 하는 것이죠.
패턴별로 정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패턴 1은 쾌속급행으로 서울-대전-동대구-부산(40%)
패턴 2는 급행으로 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신경주 또는 신울산)-부산(40%)
패턴 3은 완행으로 전역정차(20%)
이렇게 해야 시간지연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서평택역 신설 요구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더더욱 필요할 듯 하네요.
이상입니다.
첫댓글 제가 볼때는 천안아산 분기도 아닙니다. 초기의 계획인 서울-대전-대구(익산)-부산(목포)를 초지일관으로 밀고 나갔어야 합니다.
이미 실시설계가 끝난마당에 또다른 노선변경은 엄청난 재원의 추가투입이 요망됩니다 지금은 현재 정해진 노선의 신속한 건설과 효율적인 운용방안을 찾아야 하지요. 그리고 일개 동호회에서 왈가왈부한다고 해서 국가정책이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계룡산 통과 문제가 생길 즈음에 환경단체들이 가만히 있을것 같지가 않아보입니다. 더욱이 이번 건의 경우는 천성산처럼 대체노선도 없는것도 아니고 산 자체의 문제도 그와는 비교도않되게 클 것 같아서 아마 더욱 시끌시끌해질 가능성이 크죠..
천안아산 분기도 얼마나 나올지 의문입니다. 게다 행정복합도시를 생각하면(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삽을 뜬 거 되돌릴 수도 없고....) 오송분기가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에는 천안아산-익산 직선으로 놓아도 산이 제법 되더만요...
솔직히 행복도시도 조치원이 더 가깝고, 청주만 해도 가경터미널에서 20분가량이나 떨어져있는마당에 누가 오송까지 가서 KTX탈지 의문입니다.고속철이 무슨 낙후지역 발전용인줄 아는지.ㅉㅉㅉ 그리고 천안-익산루트의 경우 제가 천안-논산고속도로 타고 지나가본 경험에 의하면 터널이 고작 2개(?)에 불과할 정도로 험한지형은 없습니다.
천안-익산 간은 일종의 v자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어 그 골짜기 따라 지나가면 됩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역시 그 골짜기를 따라 그대로 건설되어 있죠. 차령 하나만 터널을 뚫으면 됩니다.
우회를 하면 그만큼의 가치가 나와야 하는데 오송분기는 그만한 가치가 절대 안나옵니다 청주시민중에서 누가 1시간이나 댕겨와서 KTX탑니까?
오송 분기로 하면 노선이 ')' 모양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시간을 생각하면 천안아산이 우세하고 수요를 생각하면 대전이 우세하지만 오송은 이도 저도 아니죠. 서울까지 최단 시간에 연결되는 위치라는 이유로 호남에서는 천안아산 분기를 지지했으며, 철도 소외지역이었던 공주에 고속철도 역을 건설하려던 계획도 있었지만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떠들어 봐야 아무 소용 없지만 오송은 천안아산이나 대전에 비해 메리트가 하나도 없죠.
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유철도 천안-익산경유 경부/호남선 직통 특급 "아시아나" (애칭: 금철) 망상이었슴다 ㄲㄲ
예산 투입이나 제때 제때 되어서 공기 연장 같은 얘기나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착공이 시작되니까 할말을 하겠다는 심사인데, 독설을 뿜어 내렸으면 진작 하셨어야지요... 왜 결정되고 나서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분기 확정후 약 3년간에도 뒤집을수 있는 기회는 많았는데... 그러한 노력도 안해보면서 위치가 어쨌든, 건설구간이 어찌되는 그런거 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설은 '남을 해치거나 비방하는 악독한 말'을 뜻하죠. 이 글이 오송역에 대한 독설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우리 동호회에 몇이나 있을까요? 자격이 없다느니 말도 안되는 기회가 어쩌고 하는 게 오히려 글쓴이에 대한 독설입니다. 애초에 경부선상 정차역조차 끊임없이 그 효용성에 대해 의심받아왔고 분기역 결정난 후 얼마나 동호회가 들끓었는지 잊은건 아니겠죠? 건교부는 물론 청와대, 오송분기역유치단체 등에 탄원도 해보고 열나게 토론도 벌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나 알고서 자격 운운합니까?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독설을 내뿜어봐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까? 비논리, 비합리도 정도껏이죠.
역시 힘이 없는 설움이지요. 뭐 앞으로도 막 공사를 시작한 사업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까봐 걱정이 됩니다.
애향심이 과하게 투철한 겁니까 아니면 사리판별이 안 되는 겁니까? 이 쪽 얘기만 나오면 '타당성은 분명히 있고 이미 결정된 거니까 태클 걸지 말고 향후를 생각해라' 식인데 우리는 분명 '학술토론동호회'입니다. 무얼 가지고 토론을 하던 자격이 어쩌고 하는 건 분명한 월권이고 태클을 걸어도 그건 엄연한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인가만 따질 뿐이죠.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토론해봤자 건교부 정책위원들도 아니고 왜 그리 발끈해서 도리어 태클이십니까? 사사건건이라고 말을 하지만 1만이 넘는 회원 중 누가 봐도 어처구니가 없으니 대부분이 어불성설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미 확정되고 시작한 사업에 태클을 거는건 지금 온 사회가 시끌시끌한 '그것'의 재협상주장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소탐대실한역을 만들바에는 이제는 협력해서 그 역을 얼마나 활성시키는데에 연구를 주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되돌릴수 없는 이 중대 사업을 되돌려야 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질질 끌고 나가실 생각을 하셨다면 정말 'HS' 그 자체 입니다.
정말 웃기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속버스, 시외버스, 도외지에 있는 역이 그 도시의 이용 빈도를 가늠 하는 절대 요소가 아님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참고 자료가 될뿐 이용객들은 필요에 따라서 멀리가서 고속철도를 탈수도 있고, 기차를 탈수도 있으며, 버스를 탈수도 있습니다. 단 그 이동수요가 의심될뿐입니다.)
그 소탐대실한 역을 만들어놓고, 그역을 활성화시키는것도(예를들면 역세권 개발) 예산낭비라는 생각은 왜일까요? 고속철은 대도시간 초고속 교통수단이지 낙후지역 발전용이 아닙니다. 그리고 2번째댓글에 관해서는 광주만 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뭐 여기는 KTX가 서대전-논산 안습구간을 지나고 대전을 경유하기 때문에 사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또 한가지 언급하지면 오송분기가 제대로 된 사안이라면 지금까지 계속 태클이 빗발쳤을까요?
Hey remi님 말씀하신대로 교통수단은 '이동수요'가 의심되면 난감한겁니다. '이동수요'에 따라서 교통수단의 효용성이 결정되는거니까요. (복지를 위한 농어촌 버스 운행 등은 제외) 경북선과 정선선 일부 구간이 폐선된것과 여러 버스 노선들이 폐선되는 것은 수요가 지나치기 적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고속철은 투자비용이 아주 높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효과를 내야 합니다.
수요가 의심받는 곳에 고속철 정차역도 모자라서 분기역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건 대체 무얼 근거로 하는 역설입니까? 고속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중요 거점간 대규모승객을 빠른 속도로 실어나르는 데 있습니다. 광명은 물론이고 천안아산보다 더 악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이 타당성조사 1위를 한 것부터가 희대의 사기극인데 이미 결정된거 태클 걸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건 학술토론을 목적으로 하는 본 동호회의 존재가치가 무의미해진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나 보죠? 논리나 타당성은 결여된 채 쓸데없는 태클은 집어치우라는 태도라니..
멀리 멀리 이동해서라도 고속철을 탈 수도 있겠죠. 확률이 없는 게 아니라 희박해서 문제지. 인천지역에서도 굳이 서울역까지 가서 KTX 타는 분들도 분명 있고 금정구나 북구 사시는 분들도 부산역에서 KTX 탑니다. 청주에서도 분명 그 먼 거리를 이동해서 이용할 승객이 있기는 하겠죠. 하지만 '확률이 있다'가 곧 '타당성이 있다'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철도수요는 물론이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의 교통수요도 극도로 적은 도시를 배후로 삼고 있는데다가 그마저도 도심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광명처럼 잠재수요가 수백만을 넘나드는 것도 아니고 대체 무슨 배짱인지 원..
오송분기역을 피할 수 없다면 Hey remi님 말씀대로 활성화시키는데 연구를 해야죠.그런데 타 지역에서는 자기 지역 일에 바빠서 신경을 못 쓰니까 해당 지역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얼마나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느냐?", "예산지원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가 중요한겁니다. 수도권의 광명도 주변 개발계획이 지지부진한 판에, 제대로 하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다른데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결자해지 하는 마음으로 그 쪽에서 해야죠. 그리고 여기서 오송역 이야기 나오는건,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관련 동호회(학회?)라서 나오는 겁니다.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확정되고 실시하고 있는 사안에서 논쟁을 하는것은 손가락 힘만 빼는 소모전에 불과합니다. 유행어 중 하나인 논쟁에서 '이기든, 지든 ㅄ'이 될수 밖에 없는 현실은 뭘까요? 아마 공사끝나고 개통되고, 호남고속선이 제모습을 찾는동안, 개통후까지 오송역은 누구한테는 반가운 존재일지도, 또 누구에게는 두고두고 곱씹겠는 그러한 대상이 되겠지요. 찬성론, 반론 모두의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것 감사합니다. 그런 의견들 모두 지침서가 될것입니다.(분명히 '초'급행버스같은 교통수단의 도입등의 단시간 이동을 가능 하게 하는 정책을 적용하는데 참고가 될것입니다.)
날치기로 통과하고 정치적으로 불리하다고생각해서 단기간에 막 밀어부친 사업이고 아마 뒤탈이 만만치 않을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모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짜피 순탄치 않을 사업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호남고속철이 완공되고 나면 아마 이 문제로 다시한번 크게 도마에 오르는 날이 올것이라고 봅니다...
그래봣자 건교부놈들의 활성화 방안 - 신도시개발. 끝입니다. 허허벌판에 철도역을 짓고 그 철도역을 살리기위해 신도시를 짓는 정신나간짓의 연장. 전 솔직히 천안 아산역자체도 없는게 좋다고봅니다. 여러모로 대전분기만큼 현명한방안은 없어보입니다.
뒤늦은 말입니다만 굳이 분기지점에 역을 만들 필요가 있는지 그 당위성부터가 의심될 지경입니다-_- 만들자면 이제는 대전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오송역에 비하면 천안아산은 양반이죠 천안아산은 그래도 천안시 가장자리에 있어서 불당동, 신방동, 쌍용동 수요 확보에 그나마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