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조단체 ‘연결고리’ , "장애인 일자리 확대·상근직 원해"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지난 9월 26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자조단체 ‘연결고리’ 토론회를 개최했다.ⓒ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지난 9월 26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자조단체 ‘연결고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19일 진행된 ‘연결고리’ 대표자회의를 통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선정한주제인 ‘발달장애인 일자리’에 관해 당사자들의 이야기 및 학계·현장 전문가들의 의견 및 지원체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연결고리 회원이 직접 참여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로서 일자리 현장 경험과 후배 당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점,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일자리 확대 요구,장애인 인식개선 내실화 요구,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상근직 일자리를 요구하는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당사자 발제문을 토대로 변경희 한신대학교 교수, 임연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취업지원부장, 안진권 광주시온장애인직업재활센터 사무국장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현황과 지원체계,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연결고리 김진우 회장은 “연결고리 토론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취업 욕구와 취업 후 고용 안정을 위한 욕구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사자 대표로서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결고리’는 전국 60개 모임 120명의 발달장애 당사자 대표가 있으며,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과 대표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발달장애인 토론회와 연 3회 이상의 대표자 모임, 각 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이 있으며, 12월 중 당사자 리더 교육과 지원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