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KBS 피플 세상속으로...를 보신 분들이 있나요?
오늘 내용은 상도동 철거민들 이야기 였습니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나라에서는 비자금으로 엄청난 액수의 돈이 나오는 상황에서
단 몇천만원의 돈이 없어서 ... 생존하기 위해서...
살기위한 전쟁을 하는 그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말이 안 나오더군요.
위험해 보이는 곳에서 생활..아니 살기위해 전쟁을 택한 사람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또 부모와 떨어져서 눈물을 흘리며 밖에서 지켜볼수밖에 없는 삼남매를 보면서...
과연 저것이 우리나라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전에는 무심코 신문에서 보고 넘겼는데..
어느 쪽이 맞고 틀리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방송이라는게 어느편에 서서 하는냐에 따라서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될수있으니까요..
하지만
누가 옳고 그른가를 떠나서
그걸 어쩔수 없이 막아야 하는 경찰도 불쌍하고
또 살기위해 버터야 하는 철거민들도 불쌍하고...
모두가 안타까울뿐이네요..
제가 특별히 사회복지신념이 강한 신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면서.....가끔 느끼는 현실...
또 복지관에서 일하면서...만나게 되는 너무 안타까운 분들...
썩은 과일을 먹기위해서 줄을 서서 드시는 분들을 보고
또 100원을 주면 받아가는 찬밥과 반찬을 받기위해 빈그릇을 들고 기다리는 노인들을 보면서
참....
사회적으로 약자로 살아가는 분들...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또 슬픈건 그런 분들이 있다는걸 잊고 사는 사람들......
과연 모든 사람들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낄수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런것은 불가능한지....
그냥 방송을 보고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한번 보세요.
피플세상속으로....
내가 있는 세상속의 다른 모습들을...
첫댓글 후..마음이 아프네요.....
빌게이츠가 한말이 떠오르네요. 부자는 운이다. 항상 약자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저두 맘이 아프다는 거 밖에 딱히 쓸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