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여름밤이 생각난다 삼베등 걸적삼 입으시고 밭매고 들어오시는 엄마 목이타시니 시골에서는 수박은 우물에다가 첨벙 담가놓으시곤 수박 한덩어리에 물한바가지 섞어서 당원넣고 어느새 수박 한덩어리는 한다라가 된다 마을사람 둘러앉아 한대접씩 드리고 지금에 생각하니 수박물이었지요 저녁이면 진한 쑥향으로 모깃불 피워놓구 소쿠리에는 고구마 삶아담고 옥씨기 삶아담고 한여름밤에 마당에 멍석깔고 엄마 무릎베고누어 옛날이야기 듣던밤 내위에 작은형은 큰개울가로 멱감으러 갔다오구 쏟아지는 별빛이 유난히 촘촘 했는데 별똥 떨어지는밤 반짝 거리는 반딧불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이야기 듣다간 너무 무서워서 변소에 못가서 엄마는 문밖에서 기다리시고.. 이젠 고향 엄마 산소에서나 엄마께 흐느껴 울어볼때도 ... 어느새 이젠 내가 장조카에게 무게있는 이야기 해줄수있는 세월이 되어버렸어요 무심하게도 흐르는세월 이젠 내리막길이라서 그런가 브레이크 없는지 잘도 갑니다... 잘도 갑니다...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에 새삼 내마음 허전해지고 허나 현실을 마주하며 오늘도 난 이렇게 박사모에서 좋은님들과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있어요 이렇게 흘러가버린 시간속에 다시 오지않는 아름답고 소중한 한여름밤에 지난날 고향에서의 추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또 먼훗날 세월이 많이 흐른뒤에는 우리 박사모님들 고운님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해 있겠지요, 아름다운 추억이 변해 있겠지요... 우리님들 계절이 바뀌는 이순간에도 아프지말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항상 아름다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옵니다... - 밤깊은 이시간 박사모 경북남부방에서 - 포 도 박 사.
첫댓글 포도박사님 를 드립니다,지도 갈끼요..
지회장님 정모 축하 드립니다,좋은 결과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정모 축하 드립니다 정이 덤뿍들어 회한접시 놓고 박사모를 논하시고 2011년에는 다같이 웃는날 맞이 합시다 ~~~!!!
영천지회장님, 드립니다. 번창한 경북남부방이 되옵기를 축원하옵니다
드립니다.
포도박사님의 귾임없는 노력의 결실!! 정모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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