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먹는것에 신경쓴다, 먹는것을밝힌다.! "
라는말을 어렸을적들은일이있다...
요즘 이말이가끔생각나는 나이가
나에게도 온듯하다??
그렇다고 이말이 자조적이거나 비하하는말만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나이먹으면 할수있는일이 많이줄어든다..
젊을때야 자기발전.가족부양등 불쌍하리만치
정신없이 뛰어다녀도 이룰까말까 힘든시절 과정을
겪으며 헤쳐나가지만,
나이먹고는 뭐할일있나..
남의 칭찬보다 흉보기.뒷담화.건강얘기.
자식자랑.손주자랑...또~뭐없나?
먹는얘기 맛집이야기등....
자기입챙기고 건강챙기는것이 남에게 가족에게
폐를안끼치는것입니다.!라는 당부성말에 고무되어
먹는것에 신경을쓰는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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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미식가라는 단어를 우리가쓴지 얼마안되었다..
실제 보리고개시절을 지나왔던 나로서는
지금의 영양과잉에 다이어트라는이말이
생경하게들릴뿐이다.
유교국인 우리네 조상님들
먹는것자체를 논하는걸 부끄럽게 생각했다.
냉수마시고 이쑤시기.초근목피연명등의 단어를
요즘은 전혀듣질못한다.
TV에 음식프로가 등장한지 채20년도안되었다.
그전에는 음식평론가라는 직업도없었던시절
이었으니~
사회에서도 먹는걸 주제에 올리면 천하게(?)
취급하는분위기였었을것이라는 생각..
아직지구상 많은곳에서 기아에 허덕이는데
우리는불과50년만에 선진국G11의 대열에
올라섰으니말이다..빈부의격차가 심하지만서두..
'가자미식해' 본론에앞서 서론이길었다..
엊저녁 집혼술했지만서두
요즈음 잘삭혀진식해로 한잔하며 피로를 푼다는..
3월초에 속초에갔다 유명하다는
만석 닭강정집에들러 나오다 발견한 '가자미식해'
이 가자미식해 평생두번접했다.
79년.강원도 동해
06년.칭타오 류팅북한식당.유정
북한음식인 가자미식해 6.25월남실향민들이
속초 아바이마을에거주하며 해먹었던
별식아니었을까...
가자미+좁쌀+무말랭이+고춧가루=숙성
실로오랫만에 먹어본 경험으로 1통사서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최근에 먹기시작하니~~
대~~박! 저온숙성 3개월만의 이맛
잘발효되어 적당한 암모니아개스에 뒷맛이
오묘하고 시원깔끔하다.
홍어삼합 매니아들이 바로 이맛에 중독들되어
혈안이되어 삭힌홍어들을 찾는것일게다.
바닥직전인 이식해를 인편에 구입해볼까시도중
인터넷판매도 하는걸알고 기쁨충만.
얼릉1통을구매하였다...
이따5시엔 간만에 이오님과 서울장안의 NO1 족발집이라는 만족오향집에서 회동키로하였는바
1~2명이 더올것같은 느낌속에 함께 시식회를
갖기로....
코로나의 혼란속에 중국입경을 못하고 서울시내만을 배회하고계신 이오님과함께
족발을~~!
첫댓글 오늘도 변함없이 칭타오에서의 생활.희.노.애.락에관하여 이야기하며 공감을나누었습니다.
이야기는 미래에관한것보다 지나간이야기가 훨씬재미있다는것에 동의하며...
1호선시청역에서이오님과 헤어짐.
번개 만남으로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족발은
올드보이 입맛에는 영~ 아니지만,
오랜만에 살아있씀을 마시고 느낀 듯..ㅎㅎ
장충동 평안도족발집이 더나을듯합니다.
두 분이서 맛기행을 하셨군요.^^
요즘 국가간 왕래가 차단되어 멀리 떨어져 있으니, 고국에 계신 분들이 더욱 생각납니다.
저는 아직도 주면 주는데로 먹는 체질이라 무엇이 맛 있는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ㅎㅎ
제목만 언뜻 보고는 무슨 가미가제식 해로운 일이 생겼나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스프링님이야기도'도마'에 올랐지만 요리는하지않았습니다.
20년 중국주재 이오님의 풍부한화제거리
듣다보니 시간가는줄몰랐네요.
(23;00후이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