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2차대전 때 각 국의 군 계급 이야기

[코스모]

외국 전사책을 번역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군 계급 번역이다.
각 국마다 , 육해공군마다 계급명칭과 분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원수의 경우, 나라에 따라 1급 원수, 2급 원수가 있다.
독일의 게링은 유일한 1급 원수이며 정식 명칭은 제국 원수(Reichsmarshall).

조선인민공화국의 경우, 1급원수를 원수(T/O는 단 한명,김일성 원수뿐임), 2급원수를 차수(次帥)라는 기발난 명칭을 만들었다.

장성급의 경우, 3계급제(소장,중장,대장)와 4계급제(준장.소장,중장,대장),5계급제(2급준장,1급준장,소장,중장,대장)이 있다.
Major General의 경우,보통 소장으로 번역하는데 4계급제로 보면 준장급이다.
General의 경우, 집합명사로 장군이란 뜻이지만 특정 계급을 말 할 경우는 대장인데 타국에서는 중장급일 수도 있다.

나치 독일 육군의 경우 대장은 미국식으로는 중장이며 미국식 대장은 상급대장(Colonel General : Generaloberst)이라 한다.

프랑스군의 경우 원수는 직역하면 프랑스 원수, 대장은 군(Army) 장군(general), 중장은 군단(Corp) 장군, 소장은 사단(division) 장군, 준장은 여단(Bregade) 장군이라 부른다.

영국 공군의 경우는 더욱 가관이다.

원수는 영국공군(RAF)원수,대장은 공군선임원수,중장은 공군원수,소장은 공군 부(副)원수,준장은 사령관이라 부른다.

대령은 비행단장, 중령은 비행대대장, 소령은 비행중대장, 대위는 비행중위, 중위는 비행장교(Flight Officer), 소위는 조종장교(Pilot Officer)라 부른다.(계급을 직책명으로 부르는 것이 이색적이다)


중국군(장개석 국민당군)을 보자.

원수는 특급상장, 대장은 1급상장, 중장은 2급상장, 소장은 중장, 준장은 소장이라 한다.
김홍일장군은 중국군 소장을 지냈는데 우리식으로 말하면 준장이다,
대령은 상교(上校), 중령은 중교, 소령은 하교라 한다. 대위는 상위, 중위는 중위, 소위는 소위다.

대한제국군의 경우를 보자.
기본적으로 3계급제였으며 대장은 정장(正將), 중장은 부장(副將), 소장은 참장(參將)이라 했다.
이런 식으로 내려가 정령(正領),부령,참령,정위(正尉), 부위,참위라 했다.
(이등박문을 하얼빈에서 총살한 안중근의사는 스스로 대한국군 중장이라 자칭했는데 이런 계급은 없다.참고바람)


일본군의 경우는 회원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므로 생략하자.


뭐, 그렇다는 겁니다.

[에뜨랑제]

나치 친위대도 공식적으로는 보직명을 계급명으로(EX: 상급돌격중대지휘관=> 육군의 대위에 해당) 불렀습니다만 너무 길고 부르기 귀찮으므로 실제로는 육군식의 계급명이 많이 쓰였지요.

[Dönitz]

2차대전 때의 「도이칠란트」의 경우 4군(육해공군, SS)의 계급체계가 각각 달랐습니다. 자료실에 비교표를 올려 놓을 테니 참고해 보세요.

[Dönitz]

아마 "중장"이라 칭한 이유는 그네들이 이해하기 쉽게 적합한 계급을 대입해서 말해 줬거나, 소속되어 있던 단체에서 준 직책이겠죠.

[욱이]

그보다 안중근의사는 대한제국 정규군인이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