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아~~나는... 영어, 중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성형외과 의사가 되는게 내꿈이야!
그래서 오늘 아이디도 drsorry(닥터소리(이름이ㅂㅈ솔...)로 네이버 아이디를 과감히 바꿨어!"
"왜 하필이면 성형외과 의사인데?"
"성형외과 의사는 1단 ...사람의 몸속 내부를 만지지않아도 되고,
2단 ...돈도 많이벌고...
돈 많이벌어도 결코 큰 병원은 세우지 않을거야... 남좋은일 시키고 실속이 없을거같아서 ..."
오늘 이 한마디가 오늘 하루는 물론 오랫동안 약발이 지속되기를 간절이 바라는 마음...
누구나 내 아이가 다 자랑스럽듯이...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이쁘다고 말이죠...
사춘기에 막 들어선 이 아이의 한 마디가 ...감동에 감동의 물결을 이루어 작고 못난 놈이 너무나 이뻐보였습니다.
적어도... 지난해만까지만해도 ... ,
학교에서... 과외하면서 내 학생들에게 수없이 던진 한 마디처럼
"너희들의 꿈은 뭐니? 뭐가 될꺼야?.."
희망가득한 대답을 듣고 싶은 심정으로 던진 한 마디에 누구 한 놈 내 마음을 감동시켜줄 대답 한 번 듣지 못하고
지금껏 가르친 소득도 없이 하 세월이 흘러갔는데...
오늘...이 아이에게 일부러 물음을 던지지도 않았는데
엄마 앞에 앉아서는 ...가슴부푼 꿈을 ...고백하듯이 조심조심 ...
논설문을 쓰듯이 조근조근 ... 하지만 웬일인지 끝없이 종알거리는것이었습니다.
엄마보다 친구가 더 소중한 이 나이에 말이지요.
무엇이 ...이 아이로 하여금 이렇게 하였을까 ...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요... 부끄럽지만... 감히 말할 수 있음은...
이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함께 꿈을 이야기하고
잠자리 같이 가녀린 몸이지만 온 몸을 던져 지금껏 보여준 연기의 약효가 아니었나 감히 생각합니다.
"우리 런던으로 가자... 네가 가진 무기이자 보석인 汉语가 빛나려면,
English의 기본 배경없이는 결코 빛을 내지 못할거야...
"이제부터는 Immerse your self in English!( 영어의 바다에 빠져라)"
지난 해 2월 말 귀국하면서 두 아이에게 했던 말의 씨가
영어의 싹을 튀우고 청록의 잎을 무성히 키워낼줄은 정말이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그냥 ...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은 몇 날 몇 끼 밥을 걸러도 충분히 배부를것 같은 ...
'팔불출 아냐?잘났어 정말 ...' 해도 그냥 '네 팔불출 할랍니다'라는 심정으로...
6월 , 보름간의 마닐라 답사이후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떠오른 깜짝 아이디어, 가칭...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4?업
'Dream English&Chinese'.... & Koren'!
(영어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날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으로'Chinese& Koren'
을 확장할 야무진 꿈을 꾸면서)
하여 6월,아이와 함께 영어의 바다로 향하여 돛을 올리고 출항
그야말로 아이의 말처럼..." 엄마는 정말 단단히 영어에 美쳤어 !"
한여름내내 우리는 정말 영어에 美쳐 살았습니다.
새벽 다섯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채널 104.에 EBS영어
들리든 안들리든 하루 종일 켜놓고 들으면서 일하고 잠자리에 들고...
둘 합쳐 하루 총 서너 시간의 웃고 떠드는 영어놀이? 가 ... 우리에겐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Bye Bye 타임엔... 수없이 안녕을 외치고도 5, 4 ,3, 2, 1 , 또 다시 5, 4, 3,...
매미소리 그칠 날 없는 한 달 방학 내내 그렇게 영어 놀이에...
HSK 시험 준비에( 6.22/ 2년의 유효기간 한 번 써 먹어 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사그라져)
...(해라! ...가 아니어도 알아서 한국, 중국 문제집을 풀고 채점하고
그러다... 열심히 게임도 하다가... 하다가 지칠때쯤이면 꺼놓고
제 방에 들어가 배 깔고 누워 뒹굴다가...숙제 하다가...그렇게 한 달이 휙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는 정말 계모가 맞습니다.
이 아이가 원하는 걸... 그 긴 시간속에 하나도 못 들어 주었거든요.
오히려 ... 이 녀석 ... 오늘 ... 이런 소리를 합니다.
"엄마가 해 줄일 다 해 줬어... 생전 처음으로 비싼 수학 과외도 시켜 주었는데
안 미안해해도 돼,, 엄마가 벌려 놓은? 일 내가 도와 줘야지...
음... 예를 들자면 , 설겆에 ... 청소기 돌리고, 밀대로 닦고...
솔직히 지난 방학내내... 이 아이 ... 툭하면 밥 먹고나면 고~ 작은 키로
보조의자 위에 발 올리고는 ...설겆이에 청소를 했더랬습니다.
아빠 엄마 눈치 봐 가면서 야무진 '자원봉사'를 한 셈이었지요.
그런 계모가 금요일날 개학하는 아이 앞에 ...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 가고 싶은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 해,
오늘은 엄마가 오전 시간 만큼은 널 위해 쏠게 ..."
큰소리 좀 내어봤더니... 안가도 되고 안 먹어도 되니 미안해 하지 말라라니... ^*^ ...ㅠㅠ...!!!.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이 아이를 당겨주고 밀어주고 ... 그러면서
우리의 런던꿈이 이루어질때까지 ... 열심히 쉬지않고 달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해서, 오늘 멋진 제안을 하나 했지요.
"넌 토끼야, 엄마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기억력도 좋고...
엄마는 거북이야, 갈수록 늘어가는 흰머리에 기억력의 한계...너도 알지?
하지만... 누가 더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달리냐에 따라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처럼... 결국은 거북이 고지에 먼저 다다를 수 있거든...
알았지? "
" 땅~~~~ 란!"
내 아이로 부터 ... 나이 많은 엄마도 '하면 한다'는 용기와 도전의 정신을 인정받은 오늘 하루...
이 순간의 추억이 멋진 단편 영화 한 편처럼 남아 훗날 우리가 웃으며 옛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지루하게 늘어 놓은 이바구의 마침표를 이제야 찍습니다.
죄송합니다.못난이의 사설이 너무도 길~~~~~어서....
하지만 여전히 믿습니다 저는 .'2008 베이징올림픽송의 끝구절...'
"有梦想谁都了不起꿈이있는자누구라도위대하며
有勇气就会有奇迹!용기있는자,기적을이룬다고!
감사히도 제가 다니는 교회는 어린이와 어른의 영어 워십이 있어요.
지난주 찬양대회때 ... 필리핀 친구들의 열창모습이 아직도 선해요.
예배직전의 향기로운 찬양~ 드럼 , 북 기타... 모두가 출동하여 한바탕 기쁨을...
중국어 예배에 마침표를 찍고 오붓한 40여명의 외국인들과 영어 워십에 참여한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어깨 나란히 얹은 친구가 동갑나기 친구가 릴리 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하루 열여섯시간의 노가다? 를 하고도 겨우 60만원의 월급을 받지만
이들의 입가에 눈가에는 늘 감사와 찬양이 있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중국친구들 처럼 얼마나 살갑게 대해 주는지... 어쩌면 ... 또 그들과 그들의 나라도 사랑하게 될날이 올지도...
예송예술관은 일년내내 다양하고 풍요로운 전시회가 이어지고...
살기좋은 송파가 지난 해 세계가 인정한 '살고싶은 도시 '중의 하나로 영광과 명예를 얻었을만큼
살면 살수록 우리의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되어...곳곳서 다양한 문화의 향기가 연출됩니다.
한 여름밤의 음악회...꿈의 궁전 롯데월드 석촌호수에서도 문화의 향기로 피어 오르고...
송파의 꾀꼬리 '송파 어린이 합창단'
"♪ 색종이를 고옵게 접어서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고 알록달록 ...~~~"
현관문을 열고 체 1분도 안걸리는 두어걸음?만 내딛으면... 이렇게 도심속의 계곡이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풍경이 됩니다. 저도... 이곳에...여유로운 아침이면... 배드민턴운동이 끝나면 양말을 벗고
철펑철펑.!..나이많은 언니들과 오빠 들과 ...물장난도 하고...돌고래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신선이 따로 있나요? 뭐 ㅎ
원정가서 가르치는 만큼 이 두 남매의 중국어 실력은 이미 날개를 달아 ...누나는 내년에 학교HSK반을 들어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 쁜 누나는 ' Drsorry (닥터,솔이)의 유치원 초등학교동창이자 여자친구, 박지성선수이지요.
7월 12일 , 제 발로 군대간놈이... 이번주면 자대배치를 받아 대한민국장병으로서의 임무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남들 부모 다 간다는 그날도...계모?의 그림자를 비추어 줄수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벌여놓은 일들이 많다는 핑계로...
중국어 홈스쿨에 ... 원어민 화상영어홈스쿨을 시작한 지도 한 달이 지나
(물론 화상영어는 자신의집에서 하는거지만... 영어병아리들이 날개가 나올때까지는...)
우리 'Dream English&Chinese' 패밀리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9월말이면 위대한 꿈을 안고 탄생합니다. 지금은 남의 집 전세살이?를 하지만...
" 마이클 샘과는 서너시간 공부해도 지루하지 않을거 가토 ㅎㅎ
"우린 어느날부터 겨우 병아리수준의 영어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5학년 ,우리 상우는 중국어를 시작한지 벌써 일년반이 다 되어...
우리는 쏼라쏼라 중국어로, 헬로우 영어로 전화나 수다를 떠는때가 많습니다.
지난해 여름, 한달 어학연수가 이 아이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요.
첫댓글 영어,중국어까지..3개국어를 능통하게 하니 대단합니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님의 성원에 힘을 더하여... 젖먹던 에너지까지 끌어 올려 열심히 도전하여... 런던을 거쳐 세계로 도약해보겠습;ㄴ디다.
솔이가 참 대견합니다.즐겁고 유익한 삶을 보내시는 펑여우님 화이팅...
자식을 둔 부모로서... 감사할따름이예요. 자식은 부모가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것도 아니고 끌고 간다고 끌려 오는것도 한계가 있는데... 이 아이는 늘...부모의 생각을 거스리는 일이 없이 자라주었습니다. 이것도 또한 하늘의 축복이 아닌가해요^^건희...서울있으면... 맛난거사주고싶은데...
늘 인생은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하시는 것 아시죠!
감사해요... 기사님또한 만인의 기사답게 멋지게 사는분이잖아요,...^^
닥터솔이... 넘.. 이쁘요.
어머님은... 세상 부러울게 없겠습니다.
부디... 영어의 바다를 거쳐서.. 온 세계의영어권을 장악하고 돌아오길... ^^*
늘.. 행복이 함께하길... ^^*
글로벌시대 우물안의 개구리가 도ㅣ지 않으려... 님의 축복이 있어... 언젠가 반드시... 영어를 가득 잡아와서 함께 향유하는 시간을 기대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