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오늘.. 힘을 내서 한의원 가는 길 . kt 차량이 두대 보이고 일하시는 분이 네분이나 ㅠㅠ 이거 우리집 집전화 달아주려고
그러시는 건가요.. 아 더운데 쩜 미안하다 ㅠㅠ 집전화 좀 많이 써줘야긋다 ㅎㅎ 두달 만에 집전화 달아주시는건가요??? 흐흐흑
팔이랑 어깨랑 통증이 줄어드는게 확연하게 느껴져서 그래도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열심히 다닐려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 땀이 비오듯 하고..휴지도 없고 버스는 십분이나 늦게 오고.. -20분이나 기다렸네 ㅠㅠ-
한의원에서.. 고라니에 뭐에.. 내가 모르는 얘기만 잔뜩 하신다.. 그러다가.. 어떤 분이 내가 고송리에서 왔다는 걸 아시
고선,. 자기도 고송리 산다면서 어디 사냐고 물으신다.. 아 삼선당이요.. 자기도 삼선당 산다고 한다.. 삼선당 어디냐고 해서
황토집 산다고 했더니 잘 모르신다. 결국 어디 사는지 알아내셔서.. 알고 보니 우리 반장님이다..
반장님 왈.. 낼 새벽 6시 반에 부역 있으니 낫 들고 어디로 오란다.. 어딘인지는 듣지도 못했지만.. 낫도 우스운데 넹? 새벽 6시 반
이라고 ?? 저 9시 넘어서 일어나요 부역??? 반장 아줌마 대충 가시지.. 내가 침맞는 침대까지 와서 내 팔을 흔들면서
아퍼? 이러시면 낼 꼭 나오라고 신신당부 하시고 가신다.. 이구궁.. ㅠㅠ
간호사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요즘 자주 오신단다. 난 더워서 딱 정해진 시간에 한의원엘 가는데.. 어떻게 해야 저 반장 아줌마를
안 부딪히지.. 걍 사람 쓰고 돈이나 걷지.. 계단청소처럼.. 새벽부터 모여서 무신 일을 한다고라 ㅠㅠ 한의원에서 마주치면
계속 잔소리 하실껀데 ㅠㅠ 한의원 좋아서 옮길수도 음꼬 ㅠㅠ
그리고 계정리에서 어제 오토바이 타다가 웬 젊은 남자가 죽었다고 한다.. 그 남자 이름이 뭐라고 하는데.. 서로 아냐고 묻는다..
역시.. 이 곳은 모든게 이름으로 통하나보다.. 아까 반장님이 우리집 물어볼때도 간호사 아줌마가 그랬다 옆집 사람 이름이
뭐냐고 ㅠㅠ 옆집 사람 이름 알아서 머해여??? ㅎㅎ
지난주말 송어횟집에 새 우산 두고 왔다는 걸 깨닫고 한의원 갔다 집에 가는 길에 들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서워졌다
혹시 버스를 놓치면 택시비 16000원.. 사실상 6000원 좀 넘게 나오는 거리인데 콜비 천원에.. 광탄리에서 횟집까지 8천 얼마
-택시가 광탄리에 있다 - 까지 내야 해서.. 십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그 비싼 돈을 주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버스 놓치면 그 시간대에 한 세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