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빈‧유수빈, ‘제23회 전국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대상 수상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지난달 25일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3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지난달 25일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3회 전국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자기권리주장대회는 지역별 예선전을 거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대표로 참가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사회에 당당하게 주장하는 대회로, 학생부 8명, 일반부 24명이 △나의 삶 △자립 △장애 인식개선 등 사회를 향한 제언 등 다양한 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학생부 부분 “긍정심리학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긍정 심리에 대해 발표한 경북하이텍고등학교 황찬빈 학생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는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에서 출전한 유수빈 씨가 “수빈이가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세상은?”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직업에 대해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황찬빈 학생 등 각 부문 대상 2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대상 수상자를 지도한 서포터즈 2명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대상 외에도 각 부 권리주장상 4점, 자기표현상 8점, 자신감상 18점이 수여됐다.
이정식 회장은 “다양한 상장명으로 표기하고 모두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한 협회의 작은 배려”라며 “당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것을 사회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