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백선
1. 원인
T. rubrum이 가장 많으며, M. canis, T. mentagrophytes, T. tonsurans, M. ferrugineum, M. gypseum 등이 얼굴백선의 원인균입니다. 최근에 레슬링 및 유도 선수들에게 발생한 T. tonsurans에 의한 감염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얼굴백선은 남자의 턱수염이 난 부위를 제외한 안면부에 발생한 백선으로, 백선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며 몸백선과 같이 특징적인 윤상을 나타냅니다. 때로는 특징적인 윤상의 병변이 나타나지 않고, 경계가 불분명하고 소량의 인설과 구진이 있을 때는 오진하기가 쉽습니다. 근래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제의 남용으로 병변의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오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진단
KOH 검사 및 배양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접촉피부염, 홍반성 루푸스, 주사 등과 감별을 요합니다.
4. 치료
단일 병소이거나 병소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으면 국소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백선의 항진균 도포제는 톨나프테이트(tolnaftate), 할로프로민(haloprogin), 터비나핀(terbinafine), 이미다졸(imidazole)계 화합물인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미코나졸(miconazole), 에코나졸(econazole), 이소코나졸(isoconazole), 술코나졸(sulconazole), 비포나졸(bifonazol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