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20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연준, 올해 성장률 전망↓ 인플레↑. 양적긴축 조정
연준 위원들이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25%~4.5%로 유지하고, 4월부터 보유 중인 미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기존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음.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진단. 또한 고용 목표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있어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적이라는 이전 문구를 삭제.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중앙값 기준 2.1%에서 1.7%로 낮추고, 연말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8%로 상향 조정. 올해 말 실업률은 지난 12월 제시했던 4.3%에서 4.4%로 높였음
2) 파월 의장, ‘서두를 필요 없다. 관세 인플레 일시적’
파월 연준 의장은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 그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언급.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추가적인 진전이 지연될 수도 있다”면서도,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전망이 기본 가정이라고 설명. 케빈 하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연준이 필요 이상으로 약간 더 타이트한 상태에서 크루즈 컨트롤로 전환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3) 튀르키예, 정치 혼란에 금융시장 폭락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이 최대 정적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을 부패 혐의로 구금. 이에 친시장적 정책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튀르키예 리라는 한때 달러 대비 11% 넘게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 개장과 동시에 7% 빠졌던 주식시장은 급락에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30.29%로 210bp 폭등. 모넥스는 “시스템에 다소 충격을 줬다”며 이제 트레이더들이 정치적 위험 프리미엄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진단. Simsek 재무장관은 경제정책엔 변함이 없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애썼음
4) 젤렌스키, 에너지 공격 상호 중단에 합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휴전을 위해 에너지 자산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찬성. 그는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 중 하나는 에너지 및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끝내는 것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음.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1단계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제한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추진하는 완전한 휴전에는 동의하지 않았음
5) 유로존 인플레 둔화
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예비치 대비 조금 더 둔화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2.3% 상승하면서 예비치 2.4%에서 0.1%p 하향 조정. 이는 독일 인플레이션 수정치가 예상과 달리 낮아졌기 때문. 유럽의 경제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확실성 속에 흐려진 가운데 다음달 정책회의를 앞두고 ECB 인사들은 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고민 중.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큰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ECB가 보다 신중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6월에나 인하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