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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이한] 선배님 무슨 일이에요 왜 세운 거예요?!
- 인터체인지가 나와서 국도로 빠져들었는데 CCTV가 놓쳤어
이 근처 CCTV를 관리하는 지역도로공사에서 수색 중이라고
잠시 대기하라는 거야
[이한] 에이 그렇다고 연락만 기다리면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 아 이 근처 국도가 한 두갠 줄 알아 나도 답답해
(딥빡)
[지훈] 피씨 크래쉬 결과 나왔어요?!!
[장재영]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와 트럭의 질량, 무게 등을
피씨 크래쉬 프로그램에 넣어 봤는데요.
용의자는 피해자들을 한 장소에서 여러 번, 직-간접적으로
마치 가지고 놀듯이 죽인 것 같습니다.
한 편, 다경을 찾고 있는 안수현
[안수현] 어딨니? 어딨을까~
아래에 숨어있던 다경
[안수현] 어딨을까~ㅎㅎㅎㅎ재밌다!
숨죽이고 있는 다경
[안수현] 어딨을까~ 어딨어! 어?
[안수현] 재밌네ㅎ
그때, 눈이 마주침
[안수현] 여깄네~!
[장재영] 피해자들의 손과 발에 포박 흔적이 없는 걸로 봐서
범행 현장은 피해자들이 도주가 용이하지 못한 고립된 장소와
울타리나 높은 담으로 차단 돼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트럭이 사십 킬로미터 이상의 이동성을 생각해 볼 때
적어도 5키로 이내의 드넓은 부지를 가졌을 거라고 추측 됩니다.
- 잠깐만, 화학분석과학부에서 넘어온 타이어 성분 분석 결관데
아스팔트 성분하고 질소, 인, 칼륨 뭐 이런 건 평범한데
납하고 카드뮴 함량이 이상하게 높게 노출 됐는데?
납하고 카드뮴이요?
반경 5키로 내에 고립된 부지에 납하고 카드뮴?
자, 인터체인지하고 차량이 사라진 지점 내에
최근 1~2년 내에 폐업한 공장이 있는지 찾아봐요!!
[지훈] 도금 공장일 가능성이 높아요!!!
한편,
달려드는 안수현을 필사적으로 막는 다경
안수현이 쓰러진 틈 타 도망감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쫓는 안수현
그 시각, 이 곳에서는 이정범 심문 중
- 당신이 자식 사랑하는 마음 알겠어.
근데!
그 끔찍한 당신 아들이
지금도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어!!!
막아야 될 거 아냐!!!!
[이정범] .......
- 뭐든지 얘기 해.
[이정범] .......
- 아이 어서!!!!!!!!
[우진] 형사님, 잠시 자리 좀 비켜줄래요?
[우진] 아드님을...사랑하세요?
[이정범] ......
[우진] 제 생각엔 반대인 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게 아니라 두려운 거죠?
사람을 죽이는 아드님을 직접 보신 거죠?
안수현의 범행현장을 목격했던 이정범
[이정범] 난....아무 것도 모릅니다, 난 몰라요....
[우진] 결정은 직접 하셔야 돼요.
두려워하면서 평생 도망만 다닐 건지
아니면 여기서 끝을 낼건지.
[이정범] 모른다니까요....
[우진] 한 마디면 됩니다,
한 마디면 모든 걸 끝낼 수가 있어요.
우진을 쳐다보는 이정범
안수현 지금 어딨죠?
한편, 이한은 들려오는 소식을 듣게 됨
[ 체포된 용의자 이종범이 자백을 했다.
장소는 55킬로미터 떨어진 도금 공장이다.]
[지훈] 뭐, 뭐라구요? 잘 안 들려요!
[장재영] 타이어에서 발견된 납을.....
지훈은 음량 조절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뻔함
[장재영] 선생님! 선생님! 듣고 계세요? 현정 도금공업이요!
그리고, 앞에 보이는 무언가
현정 도금공업 표지판이었음
한편, 다경은 건물 밖으로 도망쳐 나옴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차 시동소리
뿌연 안개 속 다경을 죄어오는 트럭
다경을 향해 계속해서 돌진하는 트럭
그 때, 경찰 차를 발견한 다경
그 자리에 멈춰 트럭을 응시함
그 모습을 본 이한
다경과 가까워지는 트럭
그때, 가로질러 달려오던 지훈이 트럭을 박아버림
구급대 불러!!!!! 아직 살아있어!!!!!!
넋나간 다경은 지훈의 차를 보게 되고
고개를 숙임
그때,
나 찾는 거야?
지훈의 목소리가 들리자 쳐다보는 다경
[지훈] 괜찮냐?
고개 흔드는 다경
안 괜찮아?!
지훈을 안고 서럽게 우는 다경
다경에게 담요 덮어주는 이한
[이한] 나이스 타이밍이었습니다.
다경 토닥여주는 지훈
병원 침대에서 눈 뜬 다경
어깨 통증을 뒤로하고 일어나서 지훈 찾는 다경
지훈은 보이지 않음
그때,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알고보니 옆 침대에 있었던 지훈
[지훈] 너 보기보다 꽤 독종이지
[다경] 선생님!!
[지훈] 부러진 데도 하나도 없고 엑스레이도 정상이고
그런 사고가 났는데 긁힌 것밖에 없대
[지훈] 뇌에 손상을 입거나 그런 건 아니지?
[다경] 선생님 이마...괜찮아요?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지훈] 나 머리 쎄
다경에게 귤 주는 지훈
- 다경아!
[다경] 아빠...?
병원을 찾은 아빠에 당황한 다경
커튼이 걷혀지고 다경과 마주한 다경 부
- .......
[다경] 아빠...!
[다경] 그게...저, 어떻게 된 거냐면
내가 일을 하다가 계단에서....굴렀어
다경을 보다가 지훈을 쳐다보는 다경 부
지훈이 말을 하려하자
[다경] 여긴! 우리 대학 병원 선배.
나랑 같이....구,굴렀어.
다경을 보던 지훈
[지훈] 어, 저...그게 아니고
- 대학 병원같은 소리하고 있네....!!
- 너 국과수에 갔다며어...!!
응?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병원이 국과수냐...!! 국과수야!!
같이 등짝 맞는 다경과 지훈
[지훈] 아,아아파...
[다경] 아휴 그만 좀 해!!!!!!!
- 이게 뭘 잘 했다고 큰소리야!!
[다경] 나도 다 컸어!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정해!
- 이, 이게...
[다경] 나 이 일 할 거야!
아빠가 뭐라고해도 나 절대로 국과수 그만 안 둬!!
- 너 정말 몰라서 그래? 아빠가 왜 이러는지?
너, 니 동생 꼴 나고싶어? 나 그 꼴 못 봐, 증말 안돼!!!!!!!
- 내가, 그 일이 있고 나서
새벽마다 전화 오는 소리가 자꾸 들려...
여기 경찰선데요 그럴까봐 잠이 안 와...
- 술이라도 좀 들이키면 잠이 올까....
그래서 술도 먹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
- 잠이 안 와, 억울해서....!!!!
- 왜....왜 내 자식이....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억울하고 분해서..., 아직도 잠이 안 온다구.....!!!
그런데 너까지 왜그래애....!!!!
[다경] 그러니까....내가 더 열심히 할게.
그런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 없도록! 내가 더! 더!!
열심히 할게 아빠
그러니까.....아빠, 나 조금만 이해해줘, 응?
나 이 일...정말 하고 싶어
- 너, 진짜....아휴....증말....
아빠한테 안겨 우는 다경
한 편, 국과수
[김완태] 야 그 연쇄 살인범을 밝힌 것도 그렇고
해결한 것도 그렇고
다 우리 아냐? 어? 야 그럼 본원 복귀는 물론이고
일계급 특진은 기본 아닌가?
[안성진] 특별 포상금은 어때요?
(하이파이브 짝!)
[김완태] 아이 근데 오늘따라 우리 홍숙주 선생님은
왜 이렇게 조용하실까~?
왜, 오랜만에 이명한 원장 볼 생각하니까 떨려요?
[홍숙주] 아니 이 인간이 증말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려
[김완태] 에이 떨리는 것 같은데?
[홍숙주] 떨리긴 누가 떨린다고,
난 그 인간 완전히 깨끗이 다 정리했거든?
그 때, 이명한 원장이 등장함
[이명한] 윤지훈 팀장과 고다경 법의관은 아직 안 왔나요?
[주인혁] 두 사람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명한] 모두 모인 자리에서 치하드리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군요.
그간 경남 지방에서 발생한
트럭 연쇄 살인사건의 증거를 찾느라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미뤄져 왔던 행안부의 500억 예산 지원이
오늘 오전 최종 결정 됐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의 공입니다.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트럭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고
국과수의 명예를 높여준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각 이후로, 국과수 특별수사팀은 해체됨을 알려드립니다.
다들 맡은 바 본분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하셨던 것처럼
국과수를 위해 일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나가는 이명한
[김완태] 진정 이게 끝이야? 야 내가 뭐 잘못 들은 건가?
[안성진] 진급은? 포상금은?
아니 뭐라도 해줘야 될 거 아냐...!!!
잠깐만 정우진 검산가? 그 여자가 약속했다매!
[김완태] 어...어...정우진 검사! 너 연락처 몰라?
야, 재영이 너도 연락처 몰라?
[장재영] 정우진 검사도 물 먹었대!
연쇄 살인범 잡았다가 놓친 무능한 검사로 찍혔다구!
그런 검사가 본원 복귀 약속같은 거 기억이나 하겠어?
절망하는 완태와 성진,
엎드려 있는 숙주 보고 한소리하는 완태
[김완태] 아 저 울지 말고 말 좀 해봐요 좀!
엎드려 있던 숙주 고개를 들어,
[홍숙주] 아....도저히 못 잊겠어,
저 얼굴 저 목소리....못 잊어ㅠㅠ
[김완태] 환장하겠네...
[주인혁] 아깝네요 윤지훈도 같이 있어야 되는데
아마 표정이 가관이었을 겁니다.
[이명한] 차 대기 시켰나.
[주인혁] 예! 차관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 편, 지훈은 우진을 만나게 됨
[우진] 몸은 좀 어때 괜찮아?
[지훈] 왜 왔어
[우진] 나 이 사건 담당 검사다, 좀 보러 오면 안돼?
[우진] 선배 들으면 기분 좋을만한 소식 알려줄까?
나 근신 처분 받았다?
연쇄 살인범 잡았다가 풀어준 무능한 검사...
나랑 꽤 어울리지.
[지훈] .....
[우진] 출세에만 눈 먼 속물 검사니
눈 앞에 범인을 잡았다 놓친 거겠지...
아니야, 그 때 안수현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면
적어도 마지막 피해자만은 살릴 수 있었을텐데...
나 때문에 죽은 거야.
[지훈]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너 때문 아니야.
너도 몰랐고, 아무도 몰랐어.
[우진] ....나랑 처음 만난 날 기억해?
[지훈] .....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실내 야구게임장을 찾은 우진
야구 배트를 휘둘러 보지만 공은 계속 빗나감
씩씩거리던 우진을 부르는 어떤 남자의 목소리
저기요•• 끝났거든요? ! ••
보니까 지훈이었음
[지훈] 저기요...끝났으니까 그만 좀 나오시라구요
[우진] .....
[지훈] .....
[우진] 이거 어떻게 맞추는지 알아요?
[지훈] .....
[우진] 이거 어떻게 맞추는지 아냐구요
한 번만 맞추고 싶어서 그래요
[우진] 돈은 내가 낼게요
옆에서 코치해주는 지훈
그래도 공이 계속 빗나감
[지훈] 공을 봐요 공을 끝까지...!
옆에서 코치해주다가 같이 배트를 잡음
[지훈] 아이참, 공을 봐요 공...원 투!
배트에 맞아 날라가는 공
[지훈] 맞았다~!~! 2루타!
기뻐하는 둘
[우진] 내가 왜 선배 좋아했는지 알아?
그 전엔 아무도 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었어
혼자서 모든 걸 다 해야했거든
근데 처음으로 이끌어준 사람이 선배였어
비록, 하찮은 야구공 하나였지만.
[우진] 나 사실 1차에서 보기 좋게 떨어진 날이었지
기억해?
[지훈] 할 말 다했으면 가자
[우진]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지훈] ....
[우진] 그 날, 왜 선배가 직접 간 거야?
[지훈] 무슨 얘기야
[우진] 경찰 기동대도 출동했고 꼭 선배가 안 가도 됐잖아
근데 왜 직접 간 거냐구
[우진] 그 여자 후배가 그렇게 신경이 쓰였어?
[지훈] 함께 일하던 동료가 눈 앞에서 납치됐어
나더러 어떡하라고
[우진] ....그게 다야?
[지훈] 뭐가 더 필요한데 무슨 얘길 듣고 싶은 거야
[우진] ...아니야, 할 말 다했으니까 먼저 갈게
- 하하하, 알고있습니다.
[똑똑-.]
- 차관님, 국과수 이명한 원장님 오셨습니다.
- 안으로 모시게
- 연쇄 살인을 해결하셨다면서요? 큰일 해내셨습니다.
[이명한]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안 그래도 잘 오셨습니다,
지금 그 얘기를 하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 아, 잘 아시죠?
- 뺑소니를 위장한 연쇄 살인을 밝혀내다니 대단해요.
[지훈] 법의관이라면 당연히 해야될 일 입니다.
[이명한] ......
- 아, 들어보니까 남부 분원 소속이라던데
이런 유능한 인재는 본원에서 키워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명한] 저도 시간이 되면은 불러들일 생각이었습니다.
- 시간이 되면이 아니라 지금 당장 불러들여야죠!
국과수의 미래가 이런 인재들의
어깨에 달려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명한] 윤지훈 선생이 꽤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 사실...부탁할 일도 있어서요.
요 며칠 전에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백골사체가 발견 됐습니다.
얘길 들어보니까 윤지훈 선생은 일본 법의학계에서도
꽤 인정받는 눈치더군요.
그런 법의관이 사인을 밝히는 게
아무래도 공신력이 있지 않을까요?
[이명한] 차관님 말씀이 맞습니다, 윤지훈 선생은 어때요?
[지훈] 일본이건, 본원 복귀건 거절하겠습니다.
[이명한] .....
-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지훈] 현재 남부 분원은 국과수 분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시설 설비 인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번 사건만 해도 남부 분원에
좀 더 유용한 인력이 있었더라면
사건을 좀 더 빨리 해결하고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이명한] 윤지훈 선생...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은 그만하지...
[지훈] 남부 분원은 제가 없으면
모든 일정이 마비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건
본원 복귀건 불가능합니다!
[이명한] 윤지훈 선생.....
- 아...분원의 상황이 그렇게 악화 돼있었는지
저도 잘 몰랐네요...
[지훈]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저 혼자 해결한 게 아닙니다.
법의학 팀 뿐만 아니라 법과학 팀의 협조가 없었다면
단서를 발견하지 못 했을 겁니다.
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 팀원들에게
합당한 조치가 취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부탁이야 당연히 들어드려야죠, 안 그렇습니까.
그럼요, 그만한 공을 세웠는데 혜택이 돌아가야겠죠...?
- 이제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있겠어요?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노려보는 지훈과 이명한
- 허락한 걸로 알겠습니다. 일본 다녀오면 다시 뵙죠.
그땐 본원에 계시겠네요, 하하하.
이 부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인망도 있고
국과수 미래에 대한 비전도 확실하군요.
이 정도면 차기 원장감으로 제격 아닙니까?
표정 굳어지는 이명한
[이명한]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난 언제든 자네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 수 있어
[지훈] 불안하십니까?
[이명한] 하하하, 차관님한테 칭찬 몇마디 들으니까
세상이 다 자네 거 같나?
[지훈] 세상이 그렇지 않다는 걸 교수님이
저한테 알려주시지 않았습니까.
[이명한] 교수님이라.....
자네 눈에는 내가 여전히 교수로 보이나?
난 자네의 상관이고 국과수를 책임지는 원장이야.
[지훈] 저한테 국과수 원장님은 오직 한 분,
정병도 원장님 뿐입니다.
약속을 지키실 거라 생각합니다.
차관님 앞에서 한 약속이니까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지훈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고 가는 이명한에게,
[지훈] 저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게 끝이면 좀 허무하겠죠.
한편, 남부 분원에서 짐 싸고 있는 삼인방
[김완태] 야 근데 저기 남부 분원은 어떻게 되는 거래?
[장재영] 일단 시스템 재배치하고
다시 인력 재배치한다는 것 같은데?
[안성진] 아니 근데 이명한 원장 말이에요.
왜 이렇게 변덕이 심해?
내려가라고 할 땐 언제고
다시 본원으로 복귀하라 하질 않나.
내가 보기엔 그 양반 치매야 치매
그 때, 나타난 홍숙주
[홍숙주] 아냐아냐 이명한 원장 아무래도 후회하는 것 같아
[김완태] 그건 또 무슨 소립니까?
[홍숙주] 대회의실에서 쳐다보는 눈빛이
"홍숙주 선생,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이러는 거 같았었거든
[안성진] 형 치매 한 명 추간데요
한편, 다경도 분원 짐 싸는 중
지훈의 사무실 가보지만 지훈은 없음
그 시각, 정병도 원장을 찾은 지훈
[지훈] 이거 사왔습니다ㅎ
[지훈] 지낼만 하신 거예요?
[정병도] 너 안 보니까 아주 살 것 같다 아주
[지훈] 허엏ㅎㅎㅎㅎ
[정병도] 본원으로 들어간다면서?
[지훈] 어떻게 아셨어요?
바깥 세상하고 인연 끊고지내시는 게 아니셨어요?
[정병도] 참나, 내가 이래 봬도 법의학계 산증인이야
인사하러 왔냐? 서울 간다고?
[지훈] 아뇨 그냥 얼굴도 좀 뵙고
그 담에 또 이상한 할머니 들이신 거 아니신가 감시도 좀 하고
[정병도] ㅎㅎㅎㅎㅎ
[정병도] 일 년 반 동안 안 온 녀석이 그게 할 소리야 그게?
[지훈] 진짜 안 온 게 아니라 못 온 거거든요?
저 진짜 바빴어요 자,장난 아니었어요
[정병도] 이명한 원장 밑에서 일하기 참 힘들 거다.
[지훈] 어떻게 아셨어요?
[정병도] 힘들면...그냥 사정없이 뛰쳐나와버려!
[지훈] 아이 뛰쳐나오긴 왜 뛰쳐나옵니까?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병도] 20년 됐지 아마? 네 아버지 돌아가신게?
차를 마시는 정병도와 지훈
[정병도] 그때 너 중학생 때 날 붙잡고 법의관이 되겠다고 했어.
난 어린 녀석이 그냥 해보는 소리겠거니 했었어...
의대를 갈 때도, 병리과 선택할 때도
언젠간 마음이 바뀌겠지라고 생각 했었어...
근데 니가 국과수에 들어온 다음에 많이 후회했어.
그 때 말렸어야 했는데 어린 놈 생각이라고
그냥 내버려 둔 게 참 많이 후회했었다....
[지훈] 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정병도] 니가 가려고 하는 길 힘든 길이야.
그게 걱정이 되는 거야.
[지훈] 좋은 법의관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잖아요.
마음을 먹었으면 포기하지 말아야죠.
전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병도] 누굴 닮은 거냐? 그 고집불통!
[지훈] 고집불통으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생님이 저 가르쳐주셨잖아요.
부검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사인을 밝혀내는 거다.
부검에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결부시키지 마라.
부검결과는 절대로 조작될 수 없다.
[정병도] 아, 또 한 가지 잊은 게 있어.
[지훈] ....?
[정병도] 하려면 제대로 해
[지훈] 아...하려면 제대로 하자..ㅎㅎㅎㅎ
아! 하려면 제대로 하잨ㅋㅋㅋㅎㅎ
환히 웃는 지훈과 정병도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지훈
그리고 가방에서 액자를 꺼내 보곤 미소를 짓는 지훈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지훈
그 모습을 다경이 봄
[다경] 선생님!
[지훈] !
[다경] 나오셨어요?
[지훈] .....
[다경] 일찍 나오셨네요? 저 바로 옆 방이에요
[지훈] 그래서
[다경] 아니 그냥...옆 방이라구요
[다경] 뭐 좀 도와드려요?
[지훈] .....괜찮냐?
[다경] 네, 말끔히 다 나았습니다ㅎㅎ선생님은요?
[지훈] 괜찮으면 시끄럽게 하지말고 나가
그 때, 똑똑거리는 소리와 함께 재영이 등장함
[장재영] 나오셨어요?
선생님 오늘 부검 스케줄 확인 하셨죠?
[지훈] 아 오후에 세 건, 오전에 두 건이죠?
[장재영] 예
[지훈] 가죠
나가는 지훈 보는 다경
한편,
지훈은 부검실을 가던 도중 이명한을 마주하게 됨
이명한도 지훈을 보게 되고,
결국 발걸음을 멈춘 두 사람
[이명한] 복귀...축하해
아무런 미동 없는 지훈
[이명한] 자네가 쓰던 방을 비워 놨는데,
어떻게 쓸만 한가?
[지훈] 예 덕분에
[이명한] 아 그리고 국과수 원장으로서 하는 말인데
자넨 국과수 공무원이라는 걸 명심해
만약에 또 다시 예전처럼 멋대로 행동하면
이번엔 좌천으로 끝나지 않을 거야....
저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국과수의 신념을 위반하는 그런 행동 말입니다.
[지훈] 부검 일정이 있어서 그만
이명한 옆을 지나가는 지훈
뒤돌아 지훈을 보며 웃는 이명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
누군가 그에게 총을 쏘고
그 옆에 같이 있던 남자에게도 총을 쏨
그리고,
한 번 더 총을 쏨
한편, 차에서 뉴스를 보고 있는 이명한
[강중혁] 대한민국은 지금! 합력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국회나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힘 없는 지도자가 아닌!
원대한 이성으로 국민을 이끌 수 있는
그런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장민석] 차관님께서 직접 윤지훈을
본원으로 불러들이셨다구요.
[이명한] 불러들인 정도가 아니라
차기 원장까지 운운하더군요.
[장민석] 공부만 하던 학자 출신이라 그래요,
아직도 가슴으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죠.
제가 움직일 수 있는 다른 루트를 찾아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보다 더 중요한 얘기가 있습니다.
[이명한] 중요한....얘기라뇨?
[장민석] 은밀히 만나보셔야 할 분이 계셔서
이리로 모셨습니다.
이명한 눈 앞에 보이는 어떤 한 남자
문이 닫히고,
바람소리조차 없이 조용하네요.
흔히들 우리나라를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하지요.
난 그게 마음에 안듭니다.
역동적이고 힘찬 대한민국.
내가 원하는 이 나라의 미래는 바로 그런 겁니다.
- 반갑습니다, 강중혁입니다.
[강중혁]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간 제 자식 일로 큰 빚을 졌습니다.
[이명한] 강서연양은 잘 지내고 있습니까
[강중혁] 예 덕분에요.
아직도 쓸 데 없는 얘기들이 나돌아서
조용히 쉬라고 일본에 보냈습니다.
[이명한] 어차피 일 년이 지나면 조용해질 겁니다.
서윤형처럼 대형 스타라고 하더라도
죽은 사람은 잊혀지기 마련이죠.
인사는 이 정도로 하고...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죠.
[이명한] 절 여기까지 직접 부르신 걸 보면은
다른 사람 통해서 얘기하기 힘든
꽤 중대한 부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아닙니까?
[강중혁] 듣던대로시군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말씀을 드리지요.
[강중혁] 이 나라를 위해서 한 번만 더
저를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명한] ......
[강중혁] 원장님이 그래주신다면
전 강한 나라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원장님은 더욱 강한 국과수를 가질 수 있겠죠.
그리고, 원장님이 원하는 모든 걸 얻게 될 겁니다.
[장민석] 내일 경기북부에서 총기사고로
사망한 시체 하나가 국과수로 갈 겁니다.
이름은 양정수, 그 쪽 지역에서 활동하던 삼류 건달입니다.
이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인간 쓰레기죠.
[이명한] 탄환과 탄피는 수거 됐나요
[장민석] 러시아제 토카레프,
중국에서 밀반입된 불법 총기입니다.
주로 조폭들이 마약 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물건이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료 김종오와 양정수가 둘이 술 한 잔 하다가 싸움이 붙었고
싸움 도중에 김종오가 양정수에게
두 발을 쏘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이명한] 러시아제 토카레프, 조폭들 간의 총격전,
도주한 동료.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장민석] 그게 사실이니까요.
[이명한] 사실이겠죠....잘 짜여진 사실.
[장민석]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한 일입니다.
신중하고 은밀하게 마무리 되어야 하겠죠.
윤지훈 선생 얘기라면은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일본 출장이 예정 돼있어요.
출국 일정만 조정하면은
이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에 국과수에는 없을 겁니다.
[지훈] 도대체 니가 여기까지 왜 또 온건데?
[다경] 저도 별로 오고 싶지 않았어요...!
주인혁 부장님이 지시해서 온 거라니까요?
고개 돌리는 지훈
그런 지훈에게 핸드폰 건네는 다경
[다경] 전화 연결 시켜드려요?
[지훈] .....
[다경] 왜요! 또 따지셔야죠!
백골 사체 부검 경험도 없는 애를
왜 어시스턴트로 보내냐고
[지훈] ....
[다경] 아닌가? 나가! 꺼지라구!! 이게 먼전가?
[지훈] 줄줄이 잘 외우고 있네 알았으면 꺼져
[다경] 저 일본은 처음인데 선생님은요?
[지훈] .....
[다경] 쇼바라 시 가려면
저 쪽 어디서 버스 타면 된다고 하던데
갑자기 멈춰서는 지훈
[지훈] 근데
[지훈] 일정이 갑자기 변한 이유가 뭐야?
[다경] 네?
[지훈] 원래 한국에서 내일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들어오게 된 이유가 뭐냐고
[다경] 주인혁...부장님 말씀으론
차관님께서 독촉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
[다경] 뭐 어때요 오늘은 온천가서 푹 쉬고 좋죠 뭐
[지훈] 놀러온 줄 알어?
[다경] ㅎㅎㅎㅎ
[지훈] 일본에 오니까 정신이 이상해졌나
발걸음을 떼는 지훈
[다경] 같이 가요~!
다음 날, 인사를 나누는 다경
만쥬 냠냠
풍경 사진 찍는 다경
[다경] 와 멋있다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드는 다경
근데 카메라에 지훈도 잡힘 옷 갈아입으려고 하는듯
동공확장 Σ( Д )ﻌﻌﻌﻌ⊙ ⊙
아 뭐야 윤지훈 팬티 왜저래
다경은 놀란 마음에 뒷걸음 치다가
나무에 부딪히게 되고
그 바람에 셔터가 눌림
엉덩이 긁는 윤지훈
놀라서 주저 앉은 다경
[다경] 미쳤어, 미쳤어...!!!!
다시 카메라를 보는 다경
찍힌 사진이 너무 웃기는듯
한 편,
- 안녕하세요 윤지훈 선생님이시죠?
[지훈] 네.
- 주 히로시마 총영사관에서 나왔습니다.
[지훈] 예, 들어가시죠.
[지훈] 그러면 현장사진이나 자료들을 가지고 오셨나요?
백골사체 물어보기 전에 자료들을 검토했으면 하는데요.
밑에 앉아 얘길 듣고 있는 다경
- 저...일본 법의학 팀에 자료를 요청하긴 했습니다.
근데 일본 외무성에서 우리나라 법의학자의 개입을 꺼려해서...
[지훈] 아니 그럼 우리나라 법의학 팀은
그 쪽에서 밝혀낸 사인을 그냥 인정하고
사체 받아서 그냥 돌아가라 이런 이야긴가요?
- 아휴 아닙니다. 그게, 그게 아니라요.
사실 한미일 삼자 회담이 얼마 안 남았잖습니까.
일제 시대 때 죽은 한국인 백골사체의 사인이
잘못 나오기라도 해보십시오.
안 그래도 예전 그 곳에서 주둔하던
군 부대 인근에서 발견 됐다는데
이슈화하기 딱 좋은 소재 아닙니까.
그 때,
[드르륵-.]
아니 그게 말이 돼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서요!
우리나라 사람인데 왜 일본 팀에서 부검을 합니까?
한 편, 우진은 문방구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음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소리
왼쪽...., 왼쪽! 왼쪽!!!!
우진이 고갤 돌리자
시선 끝에는 이한이 있었음
[이한] 어엉, 죽는다...
죽는다는 말에 황급히 게임을 해보지만 이미 끝남
[이한] 당분간 근신이라면서 이렇게 놀아도 돼요?
[우진] 또 왜요
[이한] 나도 근신이잖아요^^~
[이한] 용의자 차량에 국과수 법의관 태운 게 바로 나 아닙니까...
[우진] ....
[이한] 내가 삼겹살 잘 하는 집 아는데 내가 쏠까요?
근신 기념으로다가^ㅁ^
[이한] 빨리 오세요~!
[우진] 아흐, 여기서, 정말 삼겹살 집이라는 거예요?
[이한] 예~
[우진] 솔직히 말해봐요, 여기 어디에요?
[이한] 맛있는 삼겹살이 있는.....우리 집이죠!
아 왜 집 놔두고 딴 데서 돈 써요
당신 나 좋아해?
[이한] 예?!
[우진] 내가 얼굴도 이쁘고 검사고 잘나가니까
어떻게 좀 해보겠다는 속셈 아니냐고!!
[이한] 아니 뭐 도끼병이나 뭐 이런 거 있어요?
내가 삼겹살이나 먹쟀지 뭐 딴 짓 한데요?!!
뭘 상상한 거야?
하...여기까지 따라온 내가 바보다, 내가 바보야.
돌아가려는 우진에게
[이한] 힘들게 왔으면 밥이나 먹고 가요,
진짜 맛있다니까...
[우진] 아 됐어요!!
(꼬르륵)
[이한] 배고프네! 고집 피우지 말고 먹고 가요.
[우진] ......
[이한] 진짜 맛있다니깐...
[우진] ...그럼, 진짜 딱 삼겹살만 먹고 갈 거예요!
그러라니까
그 때, 이한 집에서 나오는 부장 검사
[최중섭] 집안 꼴이 이게 뭐야, 응?
.....?
[최중섭] 정신 좀 잡고 살아라
[이한] 아이, 아빠...
부장님....!
!
[우진] 아빠...?
[이한] ㅎㅎ
아빠...??
한편, 일본
[지훈] 나 염탐하는 거야?
[다경] 예?
[지훈] 왜 내 방을 기웃거려
[다경] 아니 거기 나무가 참 잘 정리 되어있어가지구
제가 그거 구경 하느라고...
[다경] 근데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냥 이대로 지켜보실 거예요?
[지훈] 부검을 하러 왔으면 부검을 하고 가야지.
내가 여기 괜히 온 줄 알아?
[장재영] 오늘 부검 스케줄 다 끝나지 않았어?
- 모르겠네, 긴급으로 잡혔다면서 준비하라고 하셔서
총기 사고야?
- 조폭들끼리 총질을 해댔대. 세상이 진짜 어떻게 되려고
[장재영] 조폭?
그 때, 주인혁이 등장함
[주인혁] 무슨 일이에요?
[장재영] 샘플 좀 가지러 왔습니다...
[주인혁] 그럼, 샘플 가지고 나가세요
시체에 시선을 못 떼는 장재영
[주인혁] 부검 준비는 끝났습니까?
- 예
참관실에 도착한 이명한
시체를 유심히 보고 있음
[주인혁] 피해자 이름 양정수 나이 서른 셋
경기 북부 조직 폭력집단 백삼파 조직원
발견 장소 경기 북부 도현리에 위치한 지하 호프집
같은 파 조직원 김종오와 말싸움을 벌이던 중
김종오가 양정수에게 두 발을 쏜 뒤
도주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음.
그리고 이명한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주인혁
[주인혁] 부검 시작하죠. 키 181cm, 몸무게 80kg.
흉부와 미간에 총창.
우측 이마에 5cm의 좌혈창.
한편, 일본
[다경] 여기가 어디에요?
[지훈] 백골사체 보러가자면서.
차에서 내리는 지훈과 다경
[다경] 아 여기 백골사체가 있는 곳이에요?
근데 이렇게 무턱대고 들어가도 돼요?
[지훈] 몇시야 지금
[다경] 12시 조금 넘었어요
잘 됐네, 점심 시간이라서 사람도 없을테고
[다경] 점심 시간이랑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요?
[지훈] 상관이 좀 있지
뭐 설명을 해줘야 알지..;
지훈 따라가는 다경
[지훈] 카메라 가져왔지?
[다경] 카메라요? 그건 왜요?
[지훈] 내가 시간을 좀 끌테니까
넌 들어가서 백골사체 사진을 찍어가지고 와
[다경] 예??
[지훈]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가 부검을 해야된다면서
[다경] 아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백골사체가 어딨는 줄 알고 가서 사진을 찍어와요
[지훈] 부검실 들어가서
오른쪽 끝 방에 특수 부검실일 거야
[다경]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니면 왼쪽이든가
예전에 한 번 연수 받으러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
가는 길에 경비원과 마주침
신분증과 여권 보여주는 지훈
쉽지않음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노빠꾸 지훈
다경도 카메라 들고 달림
지훈을 정신없이 쫓고있는 사이
다경은 지훈이 말한 문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모습을 누군가 보게 됨
그 사이 다경은 특별부검실에 도착함
특별부검실에 들어간 다경
그리고 그 곳에서 백골사체를 보게 됨
그 시각, 지훈은 붙잡힘
백골사체 사진 찍는 다경
그러다 문이 벌컥 열림
깜짝 놀란 다경
아까 문을 열고 들어온 다경을 봤던 여자
ㅎㅎ.....
한편, 국과수 본원
이명한에게 다가가는 장민석
부검결과는 현장조사와 일치합니다.
양정수의 사인은 두부총창으로 인한 외관부 손상.
사망의 종류는, 타살입니다.
부검 마치겠습니다.
[장민석] 한미일 3자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잘못했으면 거사를 망칠 뻔 했어요.
[이명한] 현장에서 수거된
진짜 총알과 탄피들 모두 폐기했겠죠.
[장민석] 물론입니다.
이제 양정수의 사망 증거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명한] 양정수를 죽인 용의자는 찾아냈습니까
[장민석] ....수색 중입니다.
[이명한] 최대한 서둘러야해요
그 사람은 이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어요.
미 헌병대원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걸
알고있는 유일한 증인이죠.
비밀이 새어나가기 전에 사라진 그 용의자를 찾아내야합니다.
첫댓글 윤지훈 팬티 왜저래 설마 저거 다경이 대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팬티 개웃겨 ㅋㅋㅋㅋㅋ
한미일 삼자회담 앞두고 양국에서 난리났네
이명한 좀 에반디 저걸 덮으려들다니..
여샤 고마워 잘봤어!!!
헐 저 외국인이 찐범인인가 저게 뭐야ㅜㅜㅜㅜㅜㅜㅜㅜ 잘봤어 다음이야기도 너무 기대된다
여샤 진짜 정성 개쩌러 ㅠㅠㅠ 드라마 실시간으로 보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