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다른회원분들이 K리그 관련 글을 올려주셔서 평소에 가지고있던 생각을 한번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최대인기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이지만 이 두종목은 걸어온길이 많이 다르지않나싶습니다..
결론적부터 말씀드리면 적당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축구는 관주도형, 야구는 축구에비해 자연스럽게(?) 국내기반이 다져진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짧은상식으로 말씀드리면
축구는 일제시대부터 경평축구, 해방이후엔 한일전,60-70년대엔 대통령배및 국가대항전
80년대 이후엔 월드컵등의 주요 정치적,외교적인 부분에 많이 관련이있었으며
특유(?)의 애국심에 더해져 특히 국가대항전 형식에 많은 비중을 두며 발전을 이룬걸로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유치로 국내스포츠종목중 전무후무한 인프라까지 갖추게됩니다..
야구의 경우엔 대부분 80년대 프로야구출범이후 야구만 생각하는데..
제가볼적에 국내야구역사에서 가장주목해야할 시점이
60-70년대 고교야구에 있지않나싶습니다..
현재 50대이후 분들이 기억하는 당시의 고교야구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고합니다..
고교야구가 열린 동대문운동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 야구 인기의 뿌리는 60-70년대 고교야구부터로 나오지않나싶습니다.
동시대에 축구도 꾸준히 한일전이나 대통령배형식의 국가대항전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일부지역에선 라이벌구도의 고교대항전등도 있었으나
당시 최고의 인기였던 고교야구의 인기와는 성격이나 그정도가 많이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내 최고인기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이지만
이 두종목이 걸어온길이나 뿌리자체는 많이다르지 않나싶군요..
첫댓글 예, 지금 까지 오는 과정이 두 스포츠는 달랐죠 축구는 한국안에서 큰게 아니라 국가대항전을 통해 지금까지 자랐고 야구는 고교야구부터 전쓰레기대통령에 3S 정책에 힘 덕분에 지역성을 발판삼아 지금까지 크게 성장한거죠
저도 전29만원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보면 참 아이러니에요 29만원이 육사때 축구부 골키퍼 출신이라던데 그거 때문에 축구에 3S 정책을 했으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모습을 보일까봐 야구로 그 컨텐츠를 바꿧고 그 결과 야구는 현시점 관중수 빵빵, 축구는 -_-;; 뭐 이것도 나비효과인건지 하여간 아이러니에요.
농구야말로 자력으로 성장한 스포츠죠,그래서 국대성적과 상관없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거구요.딱히 국제대회 나가지않아도 리그인기만으로도 먹고살수있는 스포츠가 바로 농구라고 생각합니다
농구가 야구만큼 지역연고가 정착되면 진짜 대박일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