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휴일...
저는 온가족과 함께 아들 면회를 다녀 왔지요....
고속도로변에는 이젠 제법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 더군요..
이젠 완연한 가을인가봐요...
집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오지 않더니
가면 갈수록 점점 비줄기가 굵어 지더니
제법 많은비가 내리더군요..
큰아들넘 공군에 간지 만2년만에
다시 진로를 바꿨답니다..
사회에 나오면 취직도 안되고
하니까 엄마생각은 직업군인도
괜찮겠다고 자꾸 했더니 엄마말을
들어 주더군요..
요즈음처럼 힘든 세상엔 그래도
고정적인 공무원이 젤루 났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본인이야 힘들겠지만요.
공군병으로 갔다가 직업군인 할려고
공군하사관 시험을 여러번 봤는데
모리가 나빠서 그런지 자꾸 떨어 지더군요..
그래서 육군하사관으로 다시 공군병 복무중에
시험을 봤지요..
그 시험도 여러차례 ...
요즈음은 사회에 나오면 취직이 안되서 그런지
다들 직업군인을 원한다네요...
그래서 모리가 나쁘면 힘든 가봐요..ㅋㅋ
그래서 제일 더운7월에 공군병 만 1년 남겨두고
다시 육군부사관으로 다시 입대를 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논산에서 부사관 교육중이죠..
공군에 있을때는 집에서 가까운 수원에 있어서
집에도 자주오고 그랬는데..
이번엔 만2달만에 아들과 만난 셈이죠.
2달만에 만난 아들 모습은 많이
야위였고 새까만 깜씨가 되어 있더군요.
훈련이 힘들다고요.
10월9일이면 교육 마치고 9일간 휴가를 마친뒤
다시 배정받아 간다는데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배정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는 마음에
마음이 뿌듯 하답니다..
내일까지 비가온다는데 우리님들
비 피해 없길 바라며....
깊은밤 편안한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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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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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2 22:0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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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시비라고 하나요? 애가 쨍하고 떠있는데 비는 오고...아드님 잘 만나고 오셨군요~~마음이 많이 안쓰러우셨겠어요~~집에서 가까운곳 원하는 곳에 배정되길 기원합니다~~^&^*
수정님 마음 이해가감니다만 그래도 가볼수있는 국내에있으니 걱정뚝하세요 ㅎㅎㅎㅎㅎ 저는 제 작은 아들이 이락에 가있는 대요 면회도못감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그렇게 삶이 흘러가네요....저도 마 그냥 해군 하사관 그대로 있었으면 어째 됐을까?....봉급 많이 올랐을까?..ㅎㅎ
참으로 탁월한 선택인듯 하군요. 열심인 엄마의 모습에서 아들의 모습보입니다. 가까운곳에 정착 되도록 기도할께요.
멋진 장교되어 든든한 아들 될겁니다 ^^ 잘 다녀오셨다니...... 좋은일들이 많이 있길 바랍니다 ^ ^
수정님 부럽내요.어미 마음이야 늘 자식이 대견하면서도 측은하지요.그러나 이승과 저승이 찰라라고 가장 자랑스런 아들을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보내고도 질긴여생을 살고있으니..
마르타님 정말로 힘든 세월 보내실것 같네요....슈산님 아드님이 이라크에??얼마나 걱정이 많고 염려가 되세요??가을과겨울님두 해군에 계셨더라면 아마도 봉급 많이 탈걸요...ㅎㅎ 꼬리 밟아주신분들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