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모 교회는 청량리중앙교회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다녔는데 난 거기서 교육전도사와 전임전도사 그리고 부목사를 했었다. 선지자는 고향에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걸 전혀 느끼지 못했었다.
2. 이춘익 장로님은 중고등부때 선생님이셨다. ‘야 동호야’하시던 분이 내가 교육전도사가 되면서부턴 깍듯이 전도사님으로 부르셨다. 부르기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자세가 그러셨다. 이젠 90이 다 되셨는데 오늘 모시고 함께 점심 식사한 후 사무실로 모셔서 커피 마시며 한 참을 옛날 이야기하시다 가셨다. 친구 장로부부 이장로님 부부 청량리중앙교회의 김장로님부부
3. 내가 어께동무하고 사진 찍은 배 권사는 청량리중앙교회 2년 후배고 내가 오작교 노릇을 열심히해서 일 년 선배인데 지금은 맞먹고 친구로 지내는 이 장로와 결혼하여 얼마나 예쁘게 잘 사는지 모른다. 참 행복한 하루였다. 사랑방에 사랑이 넘쳐흐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