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 옹호를 위한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고려인마을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1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는 센터 이용 어르신 초청행사를 갖고 점심식사 제공에 이어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또한 광주이주 우크라이 탈출 고려인동포들도 그동안 큰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온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들을 찾아 꽃다발과 빵, 초코렛, 삼페인 등을 선물하며 여성의 날을 축하했다.
뿐만 아니라, 선조의 독립운동 인정으로 2022년 마을 내 유일하게 한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운동가 박노순 선생 후손 우가이 에고르(9세) 군은 부모가 마련해 준 꽃다발을 마을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2000년 대 초반 고려인동포 광주정착 이후 한국인에게 생소한 여성의 날이 해를 거듭할 수록 고려인마을에서 큰 명절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상가가 여성의 날 특수를 맞아 매장마다 화려한 꽃을 팔자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친 남성들이 몰려와 아내를 위한 꽃과 선물을 사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한 데서 유래됐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을 개정해 ‘3·8 여성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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