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에서의 자연의 의미>>
1.줄거리
고요한 에미시족 부락에 제앙의신 멧돼지가 돌진해 온다. 마을 소녀들이 급습 당할 즈음에 에미시족 왕가의 후계자 아시타카가 극적으로 이들을 구하고 제앙신(멧돼지신)을 죽이고 만다. 멧돼지신의 죽음과 동시에 에시타카의 왼팔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에시타카는 여행을 하게 된다. 여행하는 중에는 마을의 무사가 백성들을 죽이고 탄압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에시타가는 이들을 구하고 한 중을 만난다. 중으로부터 자신의 저주 받은 사연을 말하게 되자, 중은 사슴신의 능력이라면 자신의 저주가 풀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하여 에시타카는 사슴신을 향해 이동하게 된다. 에시타카가 이동하는 중에들개와 에보신의 대립 중에 부상 당한 두 사람을 구하게 된다. 에보신은 영주와 대립 중에 철과 화약을 생산해 내었고 그 생산 과정 속에서 자연의 파괴와 함께 여러 생명체의 신과 대립구도를 가지게 된다.
에보시와 원령공주와의 대립 속에서 에시타카가 죽음의 문턱 앞에 놓이고 다시 원령공주와 늑대로 인하여 사슴신의 영역으로 가게 된다.그 속에서 에시타카는 다시 생명을 얻게 된다.
한편, 에보시와 앞에 만난 중은 사슴신의 목을 노린다. 결국, 에보시는 자연의 절대신 사슴신의 목을 겨냥하게 되고 사슴신은 신체변화를 하던 중 에보시가 쏜 총에 목이 떨어지고 만다. 절대신 사슴신의 생명을 불어 넣는 힘과 다 한 생명을 가져가는 능력이 소멸하려는 순간이다. 감작스레 온 세상이 어둠의 색으로 산것은 다시 죽어가는 커다란 분노가 온 세상을 휩쓰는 느낌이 밀려온다,
긴장의 시간이 흐르고 주위 자연이 점점 죽음의 색으로 탈색 되는데 결국엔 사슴신의 목이 담긴 상자 주위만 풀의 색이고 나머지 공간은 이미 죽음의 색이 되고 만다. 하염없이 자신의 목을 찾는 거대한 사슴신의 변신한 몸체~ 자신의 머리를 찾아 좁은 그 공간으로 다가 온다.
중은 마지막까지 사슴신의 목이 담긴 상자를 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에시타카에 의해 사슴신의 목은 본래 주인 사슴신에게 돌아간다.
목을 되찾은 사슴신, 그리고 서서히 어둠의 세상은 하나하나 본래의 자연의 색으로 살아나기 시작한다.
2. 자연의 의미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삶이 여기까지 오게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에보시를 통한 개간과 발견. 그로 인한 인간의 새로운 문명의 깨침.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연 자연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옳바른 환경 의식을 되찾고자 하는 것 같다.
어릴적 언젠가 너희 가 크면 물을 사먹을 날이 있을꺼라던 선생님의 말과 같이 오늘 나는 목이 말라 생수를 사 마신다. 곧있으면 대기의 공기들 마저도 사먹어야 하는 날이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가까이 르네시떼 앞 하천을 보라~ 저 오염된 고인 물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고 왜 아직도 저렇게 있는 건가.
우리는 너무 현실만을 직시하며 사는 것 같다. 우리의 현실은 하나의 현상적 모습일 뿐이다. 지금의 모습 보다 더 중요한 건 무엇일까. 그건 플라튼이 말한 이데아~ 참된실제세계를 보는 안목, 영원 불멸의 진실을 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 결정적으로 자연을 되돌린 사람도 사람이요, 자연을 헤친 자 역시 사람이다. 사람에 의한 사람이 낳은 이 세상을 치유하는 것 역시 사람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