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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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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길동생태공원 숲속여행(7.27)
청초호 추천 0 조회 27 08.08.11 13: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길동생태공원 숲속여행(7.27)


길동생태공원은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15일 단위로 예약을 하는데 스스로관찰은 예약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생태교실을 쉽지 않다.

아마도 예약이 시작되는 날에 거의다 예약이 되어 버리는 것같다.

운 좋게 예약을 했는데 15시 30분 생태교실 예약이 되었다.

거기가는데는 대방동 우리 집에서 약 1시간 30분을 생각을 하고 가야할 것같다.

약간 일찍 도착을 해서 입구에서 예약한 이름을 대고 들어갔는데 주위를 둘러보았다.

노랗게 꽃핀 마타리가 눈에 들어왔고 작고 앙징맞은 쥐손이풀도 새로 보였다.

그런데 지난번에 와서 보았던 말나리는 아무리 찾아도 없어져 버렸다.

3시 타임의 생태교실은 열심히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부처꽃에는 쌍살벌로 생각되는 벌이 달라 붙어 있었고 박주가리에도 잎벌레 종류같은 녀석이 붙어 있다.

홑왕원추리도 지금이 한창인 것같고 이름모를 곤충도 국수나무같은 잎에 붙어 있다.

시간이 되어 참가한 모든 분들이 모여 생태탐방은 시작되었다.

해설사 선생님은 여선생님이셨는데 이름을 알 수 없었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메모하기가 어려웠다.

제일 먼저 모임장소 가까이에 새집이 하나 있었는데 얼마전까지 여기에 흰눈썹황금새가 이 새집에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고 이소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는 뱁새라고 불리우는 붉은머리오목눈이도 많이 보이며 작은 풀속이나 곤목 사이로, 물위로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줄기에 주아가 있는 참나리꽃이 피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주홍날개꽃매미가 있었는데 3년전부터 많아졌다고 하며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했다.

연못위에는 자라풀, 질경이 택사, 마름모 모양으로 생긴 마름, 노랑어리연이 이쁘게 피어 있었다.

자귀풀도 있었고 노랑꽃창포도 있었으며 털부처꽃이 분홍색 꽃을 이쁘게 피우고 있었다.

털부처꽃에는 긴호랑거미가 거미줄을 쳤는데 배추흰나비가 걸려들어 있었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거미줄이 혐오대상이었으나 지금은 생생한 생태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최근에 보니 저 보기 싫은 주홍날개꽃매미가 거미줄에 걸려있는 것이다.

그동안 천적이 없다고 하던데 거미가 천적인 셈이다.

선생님이 학습을 위해 연못에서 수중곤충을 그릇에 떴는데 끝이 세갈래로 갈라진 실잠자리애벌레, 송장헤엄치게, 잠자리애벌레, 소금쟁이 등이 었다.

소금쟁이는 다리에 가는 털이 있어 표면장력이 생기고 다리 둘째 마디에서 기름이 나와서 물을 걸어다닌다는 것이다.

지나가다가 보라색 꽃을 보았고 어린이가 물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물옥잠이라는 것이다.

그 소년이 이 글을 보게 되면 물옥잠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여기 저기 무시 무시한 파리매가 나뭇잎이나 풀잎 위를 날아 다닌다.

이 녀석은 잎벌레고 나비고 걸리는 족족 긴빨대로 찔러 죽이는 것같았다.

부레옥잠은 동그랗게 있는 것이 공기주머니라는 것이다.

거미중에서 갈거미는 식물위를 걸어다니는데 의외로 동작이 빠른 편인 것같다.

부들의 위는 수꽃이 피는데 이미 날라가 버리고 암꽃인 밑부분만 남아있었다.

선생님 말로는 이것도 자가수정을 방지할려는 식물의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부들잎을 학습용으로 뜯어 왔는데 잘라보니 안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을 보고 우리가 흔희 쓰는 종이박스를 만드는 골판지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거미한마리를 만났는데 거미줄을 여러겹을 친 것을 보니 무당거미라는 것이다.

자귀나무가 있었는데 꽃은 지고 콩깍지가 생겼는데 자귀나무도 콩과이며 합환목이라고 불리우는데 해가 지면 잎이 붙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한다고 한다.

숲에 나무가 쓰러져 있었는데 건강한 숲은 죽은 나무가 30% 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무가 죽으면 곤충이나 균사들이 그곳에서 번식도 하고 나무를 분해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무를 잘라서 세워놓고 동그랗고 작은 흰 것으로 붙여 놓았는데 버섯 균사를 넣고 버섯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버섯이 밑으로 벋어 내려오다가 균사가 끊어져야 거기서 버섯이 번식을 하기 때문에 버섯 키우는 나무를 때려서 균사를 끊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노랑망태버섯을 만났는데 데크에서 망원으로 담았다.

다니다 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귀한 노랑망태버섯도 만나게 되는 것같다.

나무 밑뚱에 둥그렇게 생긴 버섯을 보았는데 영지버섯종류같다는 것이다.

나무 하나를 만났는데 수피가 얼룩이 졌는데 물푸레나무라는 것이며 연장 자루라던가 야구방망이를 만드는데 쓴다는 것이다.

나무 줄기에 흰거품이 묻어 있었는데 거품벌레라는 것이며 이 거품벌레는 뜀뛰기를 잘한다고 한다.

나비가 허물을 벗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5번을 벗는다는 것이다.

배초향이 이쁘게 피어 있었는데 방아잎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는 것이다.

왜당귀도 흰꽃을 피웠고 달팽이도 붙어 있었는데 달팽이는 더듬이가 4개라는 것이다.

금계국도 있었고 해바라기도 있었으며 긴호랑거미도 있었다.

분꽃과 참나리를 보았고 마타리와 벌개미취도 피어 있었다.

석잠풀도 있었고 박주가리도 이제 꽃을 피웠다.

길동생태공원은 이제 무더위 속에서 한여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수고하신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한 가족들 무더위에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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