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징 디카가족의 아리오빠 입니다.
지난번 북경에서 옷을 파는 곳을 소개한 제1탄 "산리툰야조우 복장시장" 에 이어 오늘은
제 2탄 "우다코 복장시장" 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렛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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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우다코 복장시장은 이미 많은 유학생들이 잘 알고 있고 많이 찾는곳이다.
우다코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이곳은 쓰환옆에 자리 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와 내부 모습은 지난번 산리툰 복장시장보다는 좀 더 좁고 허름하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곳은 정말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죄다
구경할라믄 몇시간은 걸리지 않나 싶다.
옷을 수선하는곳도 1층에 있다.
수많은 물건들 중에 필자의 눈길을 끈것은 바로 가방을 파는 곳이었는데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을 팔고 있었다. 그중에 맘에든 오클리 가방을 200원에
주겠다고 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진품과 너무나 똑같은 모습이었다.
수많은 악세사리 와 여러가지 가게들
2층에는 스티커 사진을 찍는곳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한국에서 한물간 스티커 사진이
이곳에선 정말 많은 인기가 있는것 같았다 가격이 궁금해 물어보니 10원 이란다.
한국돈 1500원정도인데 싼건지 비싼건지 ㅡㅡ;; 음.... 찍어봤어야 알지...
누가점 알려주세여~~~~~
그리고 이층 한켠에 자리들 잡고 있는 신발 가게들...
모두다 브랜드 짜가를 팔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아와 신발을 사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사설이지만
필자는 사춘기 이전 시절부터 한국이 아닌곳에서 살아 와서 한국 학생들이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 한국에 갔을땐 아버지가 선물로 줘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차고 있던 필자의 시계를 어두운 나이트안에서 그것도 테이블 건너편에서 알아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도 있다. 그후론 나도 차차 적응이 되어가 이젠 그런걸 보아도
별로 놀라거나 하지 않고 있는데 이곳 중국에 와서 한국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놀란 일이
있다.
어느날 같은반 학교를 같이다니는 한국 학생분이 신고 있는 신발에 대하여 이야기 하다가
이 학생이 거의 모든 유명 메이커의 운동화의 모델명을 외우고 있고 척 보기만 해도
어떤 브랜드인지 무슨 모델인지 다 알수있다는걸 알아차린 필자 놀라며 혼자 속으로
"별걸다 외우고 다니네"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 더욱 놀라게 한것은
다른 한국 학생들과 말을 해봐도 거의 다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학생 말로는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 중에도 구하기 힘든 모델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설명해준 포스,에어 맥스 그리고 퓨리......기타등등
그런 좋은걸 신고 다니면 사람들이 봐준다나?
필자 잠시 정신이 멍~했지만 금방 다시 적응 할수 있었다.
그런쪽에서 전혀 무지했던 필자 그학생 덕분에 이제 올빽포스 정도는 알아보게 됐다.
(에고 비웃음 소리가 들리는듯 ㅡㅡ;;)
각설하고 이곳 우다코 복장시장 이층에 가보니 그런 모델들의 모조품이 있었다
흠 그학생말로는 척 보기만 해도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수 있다고 하는데 난 아무리
살펴봐도 모르겠다 ㅡㅡ;;
이곳에도 네일 아트를 하는곳이 있었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이상하게 처다보며 50원 이란다
손가락 하나에 50원이냐고 하니 열손가락에 50원 이란다.
내가 할께 아니라 다른사람한테 알려 줄꺼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30원 짜리도 있고 80원 짜리도 있다고 한다. 칠하는 매니큐어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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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볼것도 많고 살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아직 안가보신분이 있으시다면 시간 많으신 주말에 한
번 둘러 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여~
유학생활을 사진으로 남기는 베이징디카가족 http://cafe.daum.net/beijing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