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일 오봉산 서쪽 끝봉인 성산봉(영선사 뒷봉우리)의 새해 일출> 여러님들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희망이기를 바라며 스님은 87차 지장철야기도를 마치고 기도에 참여하시고 주무셨던 분 중 일부 신도님들과 함께 새벽녘에 영선사가 위치한 뒷봉우리인 오봉산 성산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산지 30년만에 겨울에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일출을 본 것도 처음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모습이 어떤지 몰랐는데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지 정말 몰랐습니다. 눈내려 아직 녹지 않은 산하와 하늘, 그리고 해오름이 연출한 그아름다움에 마음에 환희함을 느끼고 아름다운 2006년이기를 기원하고 왔습니다.. 가는길, 오는길에 가시밭길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장엄함이 모든 것을 덮어 주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스님의 카메라가 다담아내질 못해 아쉽지만 미약하나마 이렇게 여러님들께 보여드립니다. 여러분..2006년 새해 아름다운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영선사 주지 곽 월공 손모음- 처음 올라갔을 때 모습..우측 높은 봉우리들이 삼봉산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산맥이 올라가 만나는 곳이 정상부구요.. 우측으로는 긴능선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직 일출이 어느쪽인지 모릅니다.. 생전 처음이라 주변풍광, 지리산쪽.. 뒷쪽 아스라한 능선이 지리산 능선.. 반야봉쪽 3배줌으로 당긴모습..우측끝이 반야봉입니다.. 지리산 덕두봉쪽 아래는 인월..눈이 많이 있습니다. 영선사에서 보는것하고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현재 장소는 영선사보다는 150미터쯤 더높은 곳이니.. 이때도 일출이 어디일지 잘모르던 시간인데요 다만 여름에는 가운데 낮은 부분으로 일출이 되어 최고의 일출 명소로서 손색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대보름 달은 가운데에서 뜨게 되는데 최고의 자립니다. 스님도 올해부터는 이곳에 와서 달맞이를 하려고 합니다 매년 대보름날 인월에서 달맞이 불꽃놀이를 한다는 가정하에 보면 이곳은 최고의 명당자리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약간 오른쪽으로 잡은 모습 줌으로 당겨 잡은 모습입니다. 하늘의 변화를 보십시오..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아쉬운 것은 카메라 자체가 빛의 변화를 다 담아내지 못하고 또 리사이즈를 하면서 화질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스님 카메라가 그리 좋은게 아니어서요..^^ 전체 잡은 모습..하늘의 변화를 감상하세요.. 같이간 분들..차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연스런 모습.. 포즈를 취하고.. 스님이 들어갔습니다..오른쪽이 스님..카메라맨 대성보살님.. 삼봉산의 우측 능선..저기 가면 지리산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는군요.. 한 번도 올라본적이 없습니다.저능선을 따라 서진암과 백장암등이 있습니다. 영선사에서 바로 정면에 병풍처럼 보이는 능선이지요.. 해가 오를 조짐이 보이지요.. 아름다운 하늘모습..정말 아름다웠어요.. 변화를 잘 지켜보십시오.. 해오름을 예고하며.. 하늘이 점점 더 환상적으로 바뀝니다. 환상.. 마치 누군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어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저때의 구름은 이중이었답니다 위에 한층이 있고 아래 낮은 구름이 가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그변화가 가깝게 보이던군요.. 기다리는 마음 아름다운 모습에 다들 흐믓해하고.. 연출 장면 아닙니다..자연스러운 상황을 잡은 것.. 웃는 거사님은 장성의 카페회원 솔로몬님.. 다를 2006년에는 웃는 한 해 되십시오.. 해오름이 시작되었습니다..높은산은 곧 올라오겠지요.. 이순간 스님이 아래서 사진 찍다가 쫓아 올라왔습니다.. 해가 금방 나오는 줄 알고..처음이라서..^^ 점점 빛이 밝아집니다..해오름의 증거지요..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지리산쪽 모습..이때쯤이면 큰산에서는 일출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다시 삼봉산.. 눈부심이 점점 더해지고 해가 어디로 오를지 확실해 집니다 기다림.. 하늘의 구름들이 장막을 칩니다..이중으로.. 아래 작은 구름도..위의 큰 구름도 모두 장막입니다.. 구름 장막으로 일출을 못볼까 마음 졸이고 있는 중입니다. 스님이 어젯밤 기도를 잘했다면 저구름 사이로 해를 볼것이라 했습니다. 한 쪽은 구름이 가고 한 쪽은 해오름이.. 간격이 자꾸만 좁아집니다..마음졸임..해가 어서 뜨길.. 간격이 얼마 안남았지요..간격이 없어지면 일출은 못보는 겁니다.. 긴장..맘 졸임..햇빛받은 구름의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주인공을 기다리며..눈부심은 점점 더해지고.. 눈을뜨고 바라보기가 쉽지 않습니다..이미 높은 산의 정상엔 해오름이 있었지요.. 그러나 영선사와 주변 지역들은 삼봉산의 높은 장벽에 가려 아직 일출이 안된 상탭니다. 오봉산 정상부를 제하곤 이곳이 근방에선 실재로 가장 먼저 일출이 되는 곳입니다. 곧..해오름이..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보입니다.. 이곳에 새해 첫 해오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이 되길..기원하고.. 태양빛이 어둠을 몰아내듯이 .. 우리의 삶도.. 그리되게 하소서..().. 참석한 모든이들이 지금 이순간.. 해를 보며 소원을 빌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절묘한 타임입니다..산과 그름사이.. 그작은 공간으로 일출이 되고 있습니다.. 절묘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어찌 이리.. 절묘하고 아름다울까요.. 스님 카메라와 리사이즈 프로그램의 한계로 아름답게 전해주지 못하고. 이렇게 밖에 보여주지 못해 미안할뿐입니다.. 완전한 일출.. 이번 일출사진중 최고의 일출사진..스님도 태양을 보고 절을 했습니다.. "찬란함으로 빛나시고.. 2006년 인연 있는 모두 아름다워지소서..().." 얄미운 구름이 장막을 더내려 해를 가리기 시작합니다. 가리고 가려서.. 숨겨벼립니다..그것 역시 한 편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해오르는 그순간 그절묘한 타임만 보여주고 감췄답니다.약2분 정도. 제가 일출이 저구름상이에서 된다면 어젯밤 기도를 잘한 것이라고 했는데.. 기도를 잘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끝나고..해는 구름이 가려버렸습니다.. 마직막 기념촬영을 하고.. 그리고 하산.. 저위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다시 좌측으로 150미쯤이 성산봉 정상입니다.. 하산길의 소나무..모습이 아름다워 잡아왔습니다.. 벌목한 것이 몇년되었는데 그때는 한 쪽이 잘린 모습같더니 가지가 온전히 뻗어 지금은 너무 아름답게 자랐군요.. 저능선이 영선사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오봉산 종주를 하려면 저능선이나 영선사 입구로 들어와 첫커브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두 능선이 성산봉에서 만나게 됩니다. 원래는 저곳으로 오르려 했는데 눈이 많아 다른 길로 갔다가 군데 군데 있었던 산딸기 나무 가시들로 고생을 했습니다.. <이번 사진중 최고의 사진을 일출 부분만 편집한 것입니다.> <<에필로그>> 너무 귀중한 시간이었구요..새벽에 기도가 하나 더 있고 군부대 법회가 있어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전날 일출을 보러가지 않기로 했는데 서울의 김명환 거사님의 '일출 보러 안가냐'는 말씀에 갑자기 올랐습니다.. 가시와 눈, 추위 때문에 오르고 기다리는데 고생은 했지만 좋은 시간이었고 아름다웠습니다..인연 있는 여러님들도..저도.. 다만 기도마치고 함께 주무셨던 분들이 더계셨는데 함께 모시고 가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06년 아름다운 한 해이기를 기원드리며 '일출 드라마'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영선사 주지 지장행자 곽 월공 손모음- <<추신:새해 오봉산 성산봉 일출 원본 사진을 가지길 원하시는 님들은 스님께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사진은 리사이즈되어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매일주소는 jakbup@hanmail.ne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