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도 없는데 미도 배우 응원 차원에서 이제까지 봤던 공연 프로그램북 사진 올려본다. 열아홉번째로 "스위니토드" 이다. 미도 배우의 뮤지컬도 보고 싶다.
"스위니토드" (대본:휴 휠러 작곡:스티븐 손드하임 연출:에릭 셰펴 음악감독:원미솔 번역/한국어가사:김수빈 출연:조승우, 전미도, 서영주, 윤소호, 이승원, 이지혜, 조성지, 서승원, 최은실, 홍금단, 이용규, 최유진, 최정은, 김승용, 변혐범, 강기헌, 임정모, 김혜미 제작:OD COMPANY, A-LIST CORPORATION, Lotte Entertainment 극장:샤롯데씨어터 별점:★★★★★) 올해 예매를 하고 가장 기다려 온 공연을 드디어 보았다. 결론은 너무나 애정하는 미도 배우님! 역시 최고!!! 먼저 스토리는 많이 알고 있으신 분이 계시지만,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영화나 다른 줄거리를 안보고 가기를 권한다. 쇼뮤지컬이 아니기 때문에 얘기 전개에 집중하고 봐야 하기 때문에 미리 내용을 알고 가면 재미가 없다. 다음으로 넘버 얘기인데 하도 손드하임 음악이 좋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관객에게 익숙한 서정성이 없는 노래가 뮤지컬을 자주 접하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오페레타에 충실한 형식이어서 색다른 뮤지컬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다음으로 스토리인데 스릴러 라서 내용이 무겁고 잔인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너무 웃긴 장면이 많았다. 1막 마지막 노래는 완전 대박이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로 넘어가자면 먼저, 무대에서 처음 본 조승우 배우님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보여 주었다. 그 다음은 미도 배우님! 첫공인데 이렇게 실수 하나 없이 완벽해도 되는겁니까? 얘기의 전개가 중요해서 연기력이 없으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는 러빗부인역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하였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온 조승우 배우님과도 최고의 커플 케미를 보여 준다. 배우들에게 어려운 노래도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지혜 배우님도 맑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조안나 역에 잘 어울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무대인데 3층으로만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인데, 조금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2층에서 연기할 때 1층에 비추어지는 그림자 효과가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아무튼 앞으로 여러번 봐야 할 대형뮤지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