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수록 행복 UP 칼로리 DOUN
80년 생애에 웃는 시간은 겨우 20일밖에 안 된다는 내용의 광고가 있었다. 광고를 보면서 ‘정말 우리가 삭막하게 살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다.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게 사는 비법 중의 하나가 바로 소리 내서 크게 웃는 것이다. 환자를 진료할 때도 웃고, 강의할 때도 웃고, 운동할 때도 웃고, 미팅할 때도 웃고 있기 때문에 웃는 시간이 일반인의 평균보다 10배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반 사람들의 평균 웃는 횟수는 하루 평균 7번 정도라고 하니까 필자는 하루에 평균 5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므로, 최소한 50번은 웃는 셈이다. 심지어 필자에게 상담해오는 말기 암 환자도 꼭 웃게 만든다. 자주 웃으면 면역력이 최소 2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증가 할 수 있다. 필자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활력모터’ 라고 부르곤 한다.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란 인사를 하고 나서, 빠른 걸음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꼭 발에 모터를 달고 다니는 사람 같다고 붙여 준 별명이다. 웃는 것과 빠르게 걷는 것 만큼 칼로리 소모에 좋은 운동이 없다.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므로, 한번 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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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소만 지어도 살이 빠질 수 있을까? 미소 짓는 얼굴 근육만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크지 않다. 크게 웃을수록 웃음 다이어트의 효과는 극대화 된다. 성별로 구분한 ‘하하(남자)’, ‘호호(여자)’ 웃음 다이어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번 웃을 때 숨을 내뱉으며 15초 이상 웃는다 요가를 해본 사람이라면 호흡, 특히 날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것이다. 내쉬는 숨에는 노폐물이 함께 배출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들이마시는 호흡만 많이 하고 내쉬기를 소홀히 한다. 깊이 들이마시고 충분히 내쉬어야 낡은 공기를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셔, 혈중 산소농도를 높일 수 있다. 나이가 많고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호흡이 짧아진다. 하지만, 엔도르핀 분비는 10초 이상 웃었을 때 최대화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숨이 끊어질 정도로 길게 웃어보자.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라면 아마 처음에는 5초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웃음도 연습할수록 늘기 마련이다.
둘째, 입이 찢어질 만큼, 귀가 찢어질 만큼 크게 웃는다 크게 웃어야 눈 밑의 신경을 자극해 엔도르핀이나 도파민 같은 쾌감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소리만 크게 내면 어색하니 배가 들썩들썩하게 손뼉도 쳐가면서 온몸으로 웃어라.
셋째, 하루에 6번 이상은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좋다 우리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한다. 억지로 소리 내서 웃는 것도 진짜 웃음의 90%에 가까운 효과가 있다. 즐거워서 웃을 때처럼 뇌 온도가 내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웃을 일이 없다고 온종일 무표정하게 있지 말고 억지로라도 웃자.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즐거워진다.
넷째, 초보자일수록 여럿이 함께 웃는 게 좋다 물론 혼자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는 게 찡그린 것보다는 훨씬 낫다. 하지만 웃음 끝이 어색해지면서 되레 기분이 씁쓸해질 수도 있다. 함께 웃다 보면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져서 더 크게 더 자주 웃을 수 있다. 실제로 함께 웃는 것이 혼자 웃는 것의 33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먹기 전에 1분씩 웃어보자 특히,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식사 전에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자.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식을 하기 쉬운데, 이때 웃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억제된다. 보는 눈 때문에 크게 웃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마음이 흐뭇해질 정도로 기분 좋은 생각을 해보자. 음식이 나올 때까지, 이어질 식사가 얼마나 맛있을지, 열심히 일한 자신은 얼마나 대견한지 한껏 기대하며 기쁜 표정을 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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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속담에 ‘웃음은 마음의 조깅’, ‘웃음은 내장 마사지’ 라는 말이 있다. 또 ‘하루 한번 실컷 웃으면 의사를 멀리 할 수 있다’ 는 속담도 있다. 필자에게는 안 좋은 일이지만 그 만큼 웃음은 건강을 가꾸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미국에서 ‘웃음 다이어트’ 를 저술한 케이티 남레보는 5개월 만에 약 16kg을 감량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과 과식을 없애고, 매일 크게 웃으면서 ‘온몸으로 웃는 운동’ 을 한 것이다. 매일 5초에서 5분 정도, 하루에 10번 이상 소리 내서 웃기 시작하자 몸이 달라지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웃음운동을 통해 몸매를 계속 유지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필자는 다이어트 센터에 오는 환자들에게 크게 소리 내서 1분간 웃으면 100m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꼭 강조한다. 웃음이 칼로리를 소모시켜 주고 비만 호르몬도 줄여주기 때문이다. 소리 내서 웃는 것은 전신운동이라 할 수 있는데 웃을 때마다 우리 몸의 650개의 근육 중에서 231개가 사용된다. 얼굴에서만 15개의 근육이 움직이고, 호흡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면서 혈액순환도 빨라진다. 특히, 살을 빼기 위해서는 크게 소리 내서 웃으면서 온몸을 흔들면 더욱 효과가 크다. 이렇게 하면, 내장까지 흔들리기 때문에 내장비만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또한, 웃는 동안에 스트레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사량도 줄고,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다.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우리 몸의 활력 에너지가 되는 긍정적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반면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티졸이 분비되어 면역력도 떨어지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게다가, 엔도르핀은 코티졸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비싼 다이어트 약을 남용하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웃음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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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영화 ‘올드보이’ 에 나온 대사의 한 구절이다. 즉, 웃으면 건강과 친구까지 얻겠지만, 웃지 않는다면 고독만이 함께 한다는 의미이다. 웃음은 눈가에 약간의 주름을 만들긴 하지만,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신성한 축복이다.
미국에서는 웃음에 관한 면역반응실험을 통해, 잘 웃는 사람은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인터페론의 분비량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T세포는 암세포나 몸에 해로운 세균을 공격하는 역할을 하며, 인터페론은 자연살상세포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아 주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웃음보다 좋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웃음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가꾸는데 특효약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원활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웃음이야 말로 돈 안들이고 나를 가꿀 수 있는 명약인 것을 명심하자. 지금 이 순간, 거울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어보면서 내몸 경영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 |
첫댓글 무조건 한통화라고 하네요 ... ^^ 저도 눈물이 나왔지만 ... 독하게 마음먹고 빨리 끊었네요 ...
건강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웃음처럼 좋은 약은 없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관리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거 같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