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월 둘째주 증시전망
우리나라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초기에 진압했다면 쉬웠을텐데, 때를 놓쳐 문제를 키웠다는 의미죠. 작년 레고랜드 사태가 그랬습니다.
이제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둔촌주공 계약이 시작되자마자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가 나왔습니다. 5조원 규모 미분양 PF 보증도 발표됐구요.
펀더멘털 상으로 변한 것이 없어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시간은 벌었다고 보여집니다.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며 팔짱만 끼고 있던 정부가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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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8주만에 반등. 중국 리오프닝,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연초 효과 발휘. 원/달러 환율 4원 상승한 1,268원
- 연초 채권시장 빠른 안정 : KT, 이마트, 포스코, LG유플러스 등 수요 예측에 대규모 자금 유입, 스프레드 축소 기조 지속
▲ 업종/종목 : 부동산 규제완화 속 아이에스동서(+17.6%), GS건설(+9.5%) 등 건설주와 KB금융(+16.9%) 등 은행주 초강세.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발표로 원익IPS(+17.8%), 심텍(+13.6%) 반도체 소부장도 반등
- 52주 신고/근접 : JB금융지주, 호텔신라, GKL, 서울가스, 삼천리, 대성홀딩스 / 선광, 다우데이타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2%대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 강세. 12월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4.6%로 예상 하회해 통화긴축 완화 기대. NDF 원/달러 환율 14원 급락한 1,254원
▲ 종합판단 : 펀더멘털 개선 없으나 부동산 규제완화,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금융시장 단기 안정. 3월 FOMC 전후 변곡점 예상. 가치주 중심 로테이션 예상
- 금주 일정 : 13일(금) 한국은행 금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