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fMsAkJ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레거시 메모리가 반등하는 것처럼 가시성 높은 영역에 주목
■ 리뷰 및 업데이트: 미국의 반등과 중국의 조정. 국내는 2주 연속 회복 흐름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도 전환 속에 기관이 2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이 9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3.0% 상승했음. 전기전자 대형주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 LG전자와 LG이노텍의 주가 상승폭이 지수를 상회했음. LG전자 주가는 2주 연속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관세 및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됨. LG이노텍은 지난 주 Apple의 주가 하락에 동반했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음. 25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는 기대감과 Apple의 주가 상승에 동반되는 흐름이 나왔음. 삼성전기 주가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구환신 이후 스마트폰 판매량 흐름에 주가 움직임이 동반되고 있음. 다만,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고, 서버 및 전장 비중확대에 의한 양질의 실적이라는 판단
코스닥은 개인이 한 주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이 6주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이 한 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2.0% 하락했음.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중에서는 심텍과 대덕전자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음. 심텍의 주가 상승폭이 2주 연속 컸는데, 이구환신 및 SOCAMM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107%에 달했음. 하나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 전부 올해 실적은 회복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덕전자는 AI 가속기 모멘텀, 해성디에스는 DDR5 퀄 승인에 의한 실적 정상화가 투자포인트. 연초 이후 모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오랜만에 대체로 양호했음. 미국 경기 및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지수 흐름이 약한 가운데 중국은 AI 경쟁력 부각 및 이구환신 등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이번 주는 그와 상반되는 주가 움직임이었음. 다우 및 나스닥 모두 FOMC 이후 오랜만에 반등이 나왔음. 지난 수 주간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수가 부진했었음. Apple 주가는 2.2% 상승해 지난 주 10% 이상의 큰 낙폭을 일부 만회했음. 지수의 반등과 더불어 폴더블 관련 소식들이 구체화되면서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Xiaomi 주가는 1.6% 상승해 한 주만에 재차 반등했음. 자동차 관련 긍정적인 데이터 포인트들이 확인되기도 했음.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58.6%에 달해 글로벌 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상황
■ 전망 및 전략: 수요 회복에 대한 가시성 높은 영역으로 집중
미국 경기 및 관세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 달 가까이 부진했던 테크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을 멈췄음. Micron의 양호한 실적 발표 및 무난한 가이던스로 인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및 우려가 일부 완화된 부분도 있음. 1분기 중에 스마트폰, PC 고객사들의 재고가 축소되었다는 코멘트와 연간 DRAM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부분은 테크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레거시 메모리의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이 양호한 상황임.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에서는 레거시 메모리 사례처럼 가시성 높은 부분에 주목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금은 이구환신 정책 효과로 인해 중국의 채널 재고 소진이 가장 가시성이 높은 영역이라 보여짐
삼성전기는 전기전자 내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함. 25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의 근간은 AI 중심의 서버/데이터센터와 전장향 견조한 수요로 인한 믹스 개선. 아울러 이구환신 등으로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면, 이후 회복을 기대도 할 수 있는 상황. 25년 2분기 및 2025년 연간 실적 상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배제할 수 없음
LG전자는 PBR 0.7배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음. 이는 멕시코 관세 및 물류비 증가라는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 다만, 1분기 실적은 관세 영향이 적었기 때문에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펀더멘털대비 주가 과락 구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 판단. 실적 발표 전후를 타겟으로 중립 이상의 전략으로 상향함
LG이노텍 주가는 과락 구간에서 일부 회복이 진행되는 중. 일단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는 기대감이 주가 회복의 근거. 다만, 해당 실적의 지속 여부는 불확실함. 철저하게 좁은 박스권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가 연초 이후에 긍정적인 편. 2025년은 실적 회복의 원년. 대덕전자는 AI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고,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바닥 통과와 DDR5용 패키지기판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음. 두 종목 모두 현재 주가에서 추천 가능하다는 판단
■ 일정 및 예정: 글로벌 스마트폰 2월 잠정 판매량
28일에 Counterpoint의 글로벌 스마트폰 2월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음. 가장 주목해서 봐야하는 포인트는 중국의 판매량임. 1월부터 이구환신 보조금이 지급된 이후 양호한 판매량이 확인되었고, 해당 흐름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함. 아울러 출하량과의 비교를 통해 채널 재고 축소 여부도 확인해야 함. 중국 외에도 글로벌 전반적으로 채널 재고에 대한 축소 여부도 체크포인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출시 효과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