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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32차 시화호 북안-동화천-수원수목원 라이딩 결과
<170716>
일시: 2017.7.16(일) 09:50~16:00(6시간10분)
코스: 시화호 북안-동화천-수원수목원
참가: 쉐도우수 써니영 스카이천 스머프차 4명
<시화호 호안 자전거길 0020>
<별망성지 입구 0065>
<동화천을 떠나며 0156>
세부코스:
오이도역-옥구천-시화호/북안/좌(안산갈대습지방향)-시화대교-별망성지-안산천/해안교-사동7호공원/호안-안산갈대습지(유턴)-해안로-본오지하차도사거리-비봉로-반월천/반월3교-동화천/동화교-수로-동화천둑길-야목-매송-수영IC(건설중)지점-천천교/동화천이탈-화성로-천천리일광사bst5거리-평강교회-과천의왕고속화도로/토굴-권선2사거리-황구지천/호매실교-행정타운4-권선로-서울대수원수목원/일주-서호천/농대교-수원역 (55km)
요도/스카이천의 GPS코스분석도
라이딩 코스
코스분석1,2
♣♣♣
이번 자전거 길은, 오이도역에서 옥구천 수로를 거쳐 서해 시화방조제를 건너고 대부도-형도-구봉도-영흥도-전곡항-제부도를 수차(數次) 오가면서도 빠트렸기에 꼭 한 번 밟아보고 싶던 구간이다. 그 길은 옥구천 옥구8교에서 동쪽으로 가는 시화호 호안(湖岸)의 북안(北岸) 길이다.
도중에는 사적지(史蹟地)인 별망성지(別望城址-조선시대 전기에 축조된 수군만호진영이었다가 바다를 살피는 보루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는)와 안산호수공원을 돌아보기도 하고, 시화호의 서안(西岸)에 조성된,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인공습지공원도 돌아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어 반월천(수리산에서 반월호수를 거쳐 남행하는)과 함께 시화호 서쪽으로 흘러드는 동화천(桐化川-봉담읍 동화리에서 서북향으로 흘러드는 )의 시화호 입수지점을 확인하고, 동화천 둑길을 따르다 매송면 천천리에서 서북향으로 길을 잡아, 황구지천(호매실교)을 횡단해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 숲길을 거치고 다시 서호천(농대교)을 건너 수원역으로 닿는 코스다.
이번 라이딩은 동호회 바이콜릭스가 복더위 라이딩 방학에 들어가 생긴 여유를 이용했는데, 동행하길 제안해 호응한 3명의 바이콜 대원이 동행했다.
해외근무 나가던 5년 전까지는 새길 찾아 나설 때 늘 동행하던 스카이천과 부인 써니영, 작년부터 입단해 최근 자전거 라이딩에 한참 열이 오른 스머프차가 동행하게 됐다.
♣♣♣
시화호 북안은 안산남부 공업지대를 연하고 있어 호안 일대가 매우 어수선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최근 해안과 호안, 하천 주변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단장해 나가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의 임해(臨海)공단 및 도로 건설과 공원 조성 등이 끝나지 않았다면, 역시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 인터넷 지도상에도 그렇게 미완성 상태였다, 그래도 지도상의 공정(工程)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나섰다.
오이도역 출발 0001
송운공원교차로 다음 건영@ 교차로에서부터 옥구천으로 들어서는데 최근 장마로 수변길도 물탕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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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랬다. 이제껏 옥구8교에 머물었던 옥구천을 끝까지 따라 시화호로 나서니 옥구교는 12교까지 놓여있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시화호 호안은 넓고 시원한 산책로와 자전거 길로 기막히게 조성돼 있어 가히 환상적이었다.
곳곳엔 해변공원과 철새도래지 습지공원, 망망한 시화호의 전망을 시원하게 제공하는 데크 전망대 등이 줄을 이어 반긴다. 상상했던 그림이 현실로 나타난다. 참으로 고맙다.
옥구8교에서 수변 길을 끝나고 옥구8교로 올라서 왼쪽으로 건넜다가 옥구천을 계속 따르면 신설된 도로와 수변 산책로가 이어지고, 옥구천은 옥구12교에서 시화호로 흘러들어가며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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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동쪽으로 시화호 북안은 이처럼 멋진 호안산책로와 자전거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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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천 말고도, 군자천-정왕천-신길천이 시화호로 흘러들고, 각 하천의 하구 마지막 다리들의 디자인도 멋지다. 해안도로는 아직 차량통행이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해안 쪽으로 평행해 이어지는 자전거 길은 곳곳이 공사통제 견치석들로 막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통행이 자유롭다.
중간에 호안을 잠시 떠나 차도로 이어지기도 0022
군자천 하류 군자12교-차량은 통제하지만 자전거 길은 오픈 0024 25 26 30
철새도래지도 돌아보고 0033 34 35 37 38
정왕천 하구와 이어지는 호안 자전거 길 0039 41 43
정왕천을 지나 무명천의 성곡3교를 지날 때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10여 명 넘는 젊은 바이커들과 환호를 나누며 교행(交行)한다. 아~! 내가 궁리만 하고 있던 이 길을 다른 바이커들은 이미 그룹으로도 다니고 있다니. 이곳에서 무슨 새 길을 찾아 나선다고 했던 내 꼴에 자괴(自愧)감이 들 수밖에.
호수 건너 우음도를 바라보는 호안자전거길-하천을 만나면 이렇게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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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3교 위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나누며 교행하는 젊은 바이커들 0048 49
반월섬을 지나 시화대교로 0050 52 53
반월섬을 지나 2013년3월17일 동호회 바이콜릭스가 제2서해안고속도로 시흥~평택구간 개통기념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하며 건넜던 시화대교 아래를 통과하며 잠시 데크 전망대에 머문다.
호수 남쪽 건너편의 우음도와 언덕 위의 송산그린시티 전망대를 바라본다. 그 뒤로는 공룡알 화석지로 유명한 광활안 간석벌판이고 그 끝 송산 고정동엔 바이콜릭스 람보림 부부의 농원별장이다. 오늘 함께 못한 건, 장맛비로 복잡해진 농장을 돌보기 위해서였는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아쉽다. 더욱이 지난 5월 그 농장에서 캔 쑥으로 만든 쑥떡을 써니영이 내놓아 먹게 되니 어쩐지 가슴이 뭉클하다.
시화대교 직전 데크 전망대에서 시화방조제쪽 반월섬과 우음도 송산그린시티 전망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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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호안길은 고속도로다. 넓은 호수가 좁아지는 반월천의 하류로 변하는 지점(초지동)에서 자전거도로도 공사 중이면서 폭이 좁아진다. 호안을 떠나 좌회전 공장지역으로 들어서 초지동의 별망성지를 찾아본다.
도시개발사거리의 별망성지는 도로에서 보면 제법 높은 동산위에 솟아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홀로 라이딩 같으면 몰라도 일행 모두 자전거를 메고 올라가게 하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지체돼 성터 탐방은 생략하기로 했다. 입구에서 기념촬영만 하는데, 자청해 사진을 찍어주는 동남아시아 쪽 청년노동자들의 웃음이 참 싱그럽다. 휴일을 맞아 여럿이 놀러 나온 모습이다. 여기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신길천 하구와 시화대교 이후로도 이어지는 호안 길 0057 58
멋쟁이 호안길이 사라지는 지점에서 좌측 공단 쪽으로 들어서 0059 60
별망성지를 찾아봐 0061 64 68 69
별망성지의 해안로를 타고 동쪽으로 더 진행하면 별망고가차도사거리를 지나 안산천이 시화호로 흘러드는 해안교에 이르고, 해안교 북쪽으로 안산호수공원이 펼쳐진다. 일산호수공원에 견주면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호수는 갈대와 수초들이 무성해 연못이라 할 만하게 운치가 있고, 호수 둘레로 숲길 과 산책로, 시(詩)를 테마로 한 공간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별망고가차도 사거리 0070
안산천해안교와 안산호수공원 일주 0072 74 75 76 78 79 82 83 84
호수공원을 벗어나 해안교 아래를 통해 시화호로 다시 나서면, 역시 호안 자전거길이 넓고 화려하다. 공사로 일시 자전거 길이 막히지만, 아직 차량통행이 제한된 넓은 해안도로는 자전거 타기가 더욱 편하고, 그래서 휴일 맞이 바이커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후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과 주위의 숲 그늘로 들어서, 계획대로 안산갈대습지를 관통하고 비봉인공습지공원을 연결해 동화천으로 들어서려 했지만, 습지공원은 자전거는 물론 깊숙한 곳은 도보 출입도 제한돼, 아쉬움을 가득 안고 유턴.
해안교 아래로 시화호로 나선 아름다운 호안자전거 길
0085 86 87 88 90
자전거 길이 막혀 시원한 차도 주행으로 0092 93 94 96
호안도로가 끝나면 안산갈대습지공원 길로 이어지지만 0097 98 0101
갈대습지공원 라이딩은 허용되지 않아 유턴 0104 06 08
해안로로 들어가 본오지하차도 사거리를 우회전해 비봉로를 타다가 동화천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동화천을 타면 이후 매송까지는 식당이 없다. 사이동 준공업단지 사거리 콩나물국밥 집에서 오삼불고기와 국밥으로 점심을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배려해선지, 음식 값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있다.
우회하는 해안로로 들어선 준공업단지 사거리 콩나물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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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오지하차도사거리는 상록수역에서 남이장군 묘를 거쳐 남양으로 라이딩하면서 지나던 곳이라 친숙하다. 반월천의 반월3교와 동화천의 동화교를 건너
비봉자연주말농장 이정표 지점에서 도로를 횡단 좌측으로 꺾어들어 수로(水路)길을 탄다. 수로 길은 동화천으로 바로 연결되는데, 걱정하던 장맛비로 인한 범람(氾濫)은 다행이 없다. 수량이 불어난 하천은 황토색이지만 더 운치 있고, 그런 물에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들의 모습들이 멋지기만 하다.
본오지하차도사거리를 우회전 비봉로로 0117 18 19 20
동화천 하류와 동화교, 그리고 수문 저편 안산습지공원 쪽 풍경 0121 22 23
비봉로에서 좌회전하는 동쪽 수로 길 0124 26 27 29
동화천 둑길로 들어서 0130 31 32
이후 동화천 둑길은 구포천을 만나 잠시 우회하기도 하고, 천불사입구 속곡교3거리를 횡단보로 횡단하기도 하고, 비늘치 넘어 의왕 왕송호로, 야목-안산 도심을 거쳐 소래포구로 라이딩하면서 지나다니던 어천저수지에서 흘러나오는 어천도 만난다.
야목교 차도 횡단 0133
수중보를 넘쳐흐르는 동화천 물길-자연의 에너지를 받아들여 0135
서해안 고속도로를 밑으로 0137
구포천을 만나 우회 0139 40 42 44
39번서해로 숙곡교를 밑으로 0145
화성로 차도를 건너 0146 47 48 49
어천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어천도 보고 0150
ktx철교를 지나 매송고색로와 비봉~매송간 고속도가 겹치는 지점에서 토끼굴을 통과한후 천천교를 건너며 동화천 길은 버린다. 계속 봉담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귀경길이 멀기 때문이다.
KTX철교와 원평교 지나 0151 52
토끼굴 지나 천천교에서 동화천과 이별 0153 54 55 58
천천리로 들어서 평강교회 언덕길을 넘으면, 수원문산고속도로 천천IC 지점이고 토끼굴로 통과해 바로 치솟는 업힐을 올라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녹지(綠地)의 북쪽 울타리 따라 숲 그늘을 호젓하게 달릴 수 있다.
천천리 일광사 버스스톱 오거리 0160
평강교회 골목길과 언덕길 0161 62 65
고속도로 토끼굴과 이후 급한 오르막 0166 67 68 70
이후의 녹지 울타리 숲 그늘 길 01071 72 74 75 76
이후는 용남고속차고지 골목-호매실동성당 교차로-권선2사거리를 지나 황구지천으로 들어서 호매실교를 건너면, 수원전산여고와 수원서부경찰서이고, 행정타운4거리를 건너 우회전해 나타나는 육교“솔교”위로 오르면, 북쪽으로 유서(遺緖) 깊은 서울대 수원수목원 길로 들어서게 된다. 짧은 구간이지만, 잠시나마 짙은 녹음 속에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용남고속 차고지 골목과 성당 및 권선2사거리 0178 79 80 81
서수원로 차도 우측 길로 황구지천 호매실교를 건너 0183 86 87
행정타운 4거리를 건너 서울대수원수목원 길로 올라서 0191 92 93 95 96
수목원 짙은 숲 그늘을 달려보고 0197 99
하늘이 심상치 않다. 곧 비를 뿌릴 것 같다, 일대의 녹지를 모두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더 이상의 북행은 생략하고, 국립식량과학원 가공이용연구원동 길(서호로)로 들어섰다가 서호천을 만나, 서호중학교를 끼고 돌아 농대교(서울대학교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 입구)를 건너 수원역으로 향한다.
수원육교를 건너며 수원역을 바라볼 즈음, 드디어 강한 소나기를 만난다. 전철1호선 수원역 대합실까지 300m정도 거리를 빗속에 달렸다, 라이딩에서 얻은 먼지와 피로를 확 씻어주기라도 해주려는 소나기였던 모양이다.
수목원을 지나 서호로로 접어들어 0202
농대교3거리를 우회전 0203 04 05
수원육교 건너 소나기 속에 수원역으로 0206 07
소수원역에 도착해 라이딩을 마감 0208 /160305
생각대로 새길 찾기에 성공한 라이딩이다. 시화호 북안의 럭셔리한 자전거 길이 인상적이다. 동행 못한 바이콜릭스 대원들과 다시 한 번 더 타게 되겠지. 말레이시아 체류 5년을 마치고 귀국해 그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50km 이상 라이딩을 소화해준 써니영이 대단하시다. 참 힘들었을 텐데 잘도 참아내신다. 앞으로 바이콜의 라이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실 것이다.
시원한 시화호 북안 자전거 길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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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가면 그대로 나타나니 그게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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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한 5년만에 써니영 라이딩 모습보니 반갑고 환영 합니다 앞으로 라이딩 에서 뵙길 고대합니다 써니영 파이팅!!!
이날 밥 사준 스카이천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 그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