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現前地
원효센터는 새(元) 밝음(曉)의 중심(Center)에 있습니다.
* Namsan or Solomon
남산과 솔로몬
The Zen Master Namsan found two groups of monks,
from the East hall and West hall, One day
squabbling over the ownership of a pet cat.
Unable to stand by, he picked up the cat, waved it in the air
over his hand, and said to the squabblers.
"Say a good word if you want to save the cat!"
But no one said a word. Namsan went to the kitchen,
brought back a big cleaver, and chopped the cat in half.
He gave one-half to each group.
That night when Joju returned to the monastery,
Namsan told him the story. Joju said nothing.
but the took off his sandals, balanced them on his head,
and walked away.
Namsan said aloud,
"Joju could have saved the cat."
남산이라는 큰 선사가 동당과 서당이라는
두 선원을 경내에 열었는데, 그들이 어느 날 한 마리 귀여운 고양이 소유권 문제로 다투는 것이었다.
보다 못해 그가 고양이를 잡고서 허공에 휘 휘 저으면서
“고양이의 본래면목을 말하라. 고양이를 살리려면”
하지만 그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였다. 남산선사는
부엌으로 들어가 큰 식칼을 들고 나와 대중 앞에서 고양이를 반으로 싹둑 잘라 공평하게 한 토막씩 동서로 던져 주었다.
그날 저녁 조주대사가 수도원에 돌아왔을 때 남산선사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조주는 조용히 그의 신발을 벗어 머리 위에 가지런히 올리고선 나가 버렸다.
남산선사는 소리쳤다.
“조주가 있었다면 그 고양이를 살릴 수 있었을텐데.”
* 출처 : 景德傳燈錄
The core of Buddhism series - 2568 B.E. 07 * 150*
♧♧♧
솔로몬은 갓난아이 하나를 살려내는 판결로 만고에 지혜로운 군왕으로 추앙되어 왔었다. 남산대사라고 해서 한 마리의 소중한 생명의 존엄함을 왜 몰랐겠느냐 마는 그보다 더 큰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는 그의 대중 앞에서 아주 잔인하게 고양이를 두 토막 내어 버렸다.
오로지 제자들을 위해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운 그 내면적 자비를 드러내야만 할 때 그의 수제자 조주가 아니었다면 그 고통스런 애정의 결단을 그 누가 깊이 알아주기나 하였을까.
"조주가 있었다면--- " 하는 마지막 문장에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살생해야만 했던 고뇌가 그대로 녹아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
나사로를 살려준 예수가 어찌 키사고타미의 아들을 살려주지 않은 부처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을까. 아이를 양보한 여인이 어떻게 그대로 입 다물고 있는 두 그룹의 수행자들 마음을 진하게 이해할 수가 있을까.
그들은 전체를 죽이고 하나를 살리고자 하였고 이들은 하나를 죽이고 전체를 살리고자 하셨지만 얕은 마음을 가진사람들의 원성은 결코 피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것은 단체보다도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현대인일수록 전체보다도 부분을 빨리 이해하고 그 부분의 이익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원효센터 사무장 -
첫댓글 감사드리옵니다.🙏🙏🙏 나무아미타불 ~~~~~~~~~~~~~
위대한 스승을 모신 복많은 제자들!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_()_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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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ᆢ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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