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수, 신앙(좋은 교회) 24-8, 컴포즈 커피
금요일에 권사님이 일정이 있으셔서, 오늘 토요일에 만나 권사님과 청소를 하기로 했다.
“땀나네. 덥다 더워.”
복장을 가볍게 입으셨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땀을 흘리셨다.
그리고 땀이 나실 만큼 걸레질을 열심히 하셨기도 하다.
“권사님 내일 비 온다네?”
“응 내일 천둥 번개랑도 친데.”
“권사님 추석 아직 멀었죠?”
“추석은 한참 남았지.”
권사님과 날씨 이야기를 주고받으셨다.
“권사님이 커피 산데요.”
“카페에서요?”
“권사님이 산데요.”
“정말요?”
“날씨 더우니까 뜨거운 거 말고 시원한 거 마시게요. 내가 살게.”
권사님이 커피를 사시겠다고 하셨다.
안 그래도 조만간 카페에서 차 마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먼저 말씀해주시니 감사했다.
뒷정리하고 교회 근처 컴포즈 커피로 갔다.
“권사님 이거 마셔도 돼요?”
“이건 너무 달어.”
“그럼 이거.”
“이건 너무 셔”
“그럼 쓴 커피”
“쓴 커피?”
“아메리카노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려 아메리카노 마셔.”
권사님과 커피를 마시며 문준수 씨의 직장 이야기, 삼계 잔치 이야기 나눴다.
“다음에는 문준수 씨가 권사님 사드려요.”
“그려 다음에 준수 씨가 산다고 했어,”
권사님과 처음 카페에 온 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카페에 올 것 같은 느낌이다.
2024.5.17.금요일, 최길성
「3. 시설 사회사업의 발전
2) 둘레 사람과의 관계 소통이 더 풍부해지고 다양해지고 평범해지고 자연스러워짐이 발전입니다.
둘레 사람이 늘어가고,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는 일 또는 서로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는 일이 많아지는 겁니다. 」
복지요결 64p
교회에 모여 청소하고 청소 끝난 후에는 카페 다녀왔네요.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네요.
교회에서 만나 나누는 소소한 일상이 좋아요. 한상명.
문준수 씨가 땀리며 감당할 일이 있고 문준수 씨와 커피 한잔 할 권사님이 계시니 자기 삶을 살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살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여느 사람들처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평범하고 자연스럽네요. 문준수 씨가 신앙복지를 이루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