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고등학교 때 받고 싶은 은사가 있었다. 바로 예언의 은사였다. 혼자 기도실에 가서 그런 선물을 달라고도 기도를 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다. 그러면서, 서서히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삶을 갈망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간다면, 히브리어과를 가고 싶었다. 공부는 잘하지도 못했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이었다. 고2 마지막 겨울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이후 성실하게 책을 보기 시작했다. 신학교, 신대원, 유학하는 동안 성서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여전히 직통적 예언의 은사는 없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여전히 예언의 은사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말씀을 묵상하고, 나눌 수 있는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하다.
예언을 믿지 않는 신학자들도 많고, 목회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예레미야가 포로 전에 바벨론을 통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외친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떤 신학자들은 후대 삽입으로 본다. 그렇다면, 선지서에 나오는 예언들은 다 후대에 삽입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전혀 예언을 주시지도 못하는 하나님을 우리가 믿고 살아 가야 하는 것인가? 예언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다. 만일 예언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에게 그렇게 예언을 주실 전능함이 없다는 말인가?
#예레미야 16장 14~21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포로의 귀환>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15.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
1)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떻게 맹세하신다고 하셨는가? (14절)
-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신다고 하셨다(14절).
-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신다고 하셨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15절)
- 조상들에게 준 그 약속의 땅으로 다시 인도하신다고 하셨다.
- 즉, 포로의 귀환을 말씀하셨다.
3) 이 예언은 언제 주어졌던 것인가? 포로기 전인가? 후인가? (14-15절)
- 이 구절들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곳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 그래서 신학자들 중 이 부분이 포로기의 저작이거나 혹 좀 후대의 어느 편집자의 삽입구일 것으로 보기도 한다.
- 그러나 포로에 대한 언급이 그 전에도 거론될 수 있다.
- 하나님은 약 한 세기 전에 이미 포로로 끌려갔던 북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유다 또한 멸망과 포로 생활 이후 다시금 귀환케 될 미래의 일을 예레미야에게 예언으로 주실 수 있는 분이다.
<악과 죄를 배나 갚을 것이라>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많은 어부를 불러다가 그들을 낚게 하며 그 후에 많은 포수를 불러다가 그들을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에서 사냥하게 하리니
17. 이는 내 눈이 그들의 행위를 살펴보므로 그들이 내 얼굴 앞에서 숨기지 못하며 그들의 죄악이 내 목전에서 숨겨지지 못함이라
18. 내가 우선 그들의 악과 죄를 배나 갚을 것은 그들이 그 미운 물건의 시체로 내 땅을 더럽히며 그들의 가증한 것으로 내 기업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심판하시겠다고 하셨는가? (16절)
- 많은 어부를 불러다가 그 백성들을 낚게 하고,
- 많은 포수를 불러다가 그 백성들을 사냥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2) 하나님이 이렇게 심판하시는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17절)
- 하나님의 눈이 그 백성들의 행위를 살펴보므로 하나님 얼굴 앞에서 숨기지 못하고,
- 그 백성들의 죄악이 하나님 목전에서 숨겨지지 못한다고 하셨다(17절).
- 하나님이 그 백성들의 악과 죄를 배나 갚을 것은 그 백성들이 그 미운 물건의 시체로 하나님의 땅을 더럽히고, 그 백성들의 가증한 것으로 하나님 기업에 가득하게 한 이유라고 하셨다.
3) 여기 ‘그 미운 물건의 시체’는 무엇을 말하였는가? (18절)
- 여기서 '미운 물건의 시체'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 첫째, 우상 숭배에 사용된 짐승의 시체를 나타낼 수 있다.
- 둘째, 숭배 대상이었던 생명 없는 우상 자체를 시사하는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4) 16~18절 말씀은 14~15절 말씀과 대조가 된다. 하나님은 왜 이런 말씀들을 주셨을까? (14-18절)
- 확신의 말씀들(14~15절)과 다가올 심판의 말씀들(16~18절)의 대조는 극명하다.
- 백성들을 비난하고, 거친 언어로 곧 주어질 운명을 기술한 후, 하나님은 백성의 회복과 두 번째 출애굽으로 불리는 회복을 선포하셨다.
- 이런 대조는 결구 30~33장에 ‘위로의 책’ 안에 확장된 부분을 준비하는 것이다.
- 이런 대조는 축복, 사랑, 긍휼의 철회가 임시적임을 설명하는 것이다.
The contrast between these words of assurance and the words of judgment in the preceding (and following) verses is striking (cf. Hos 1:9–10 for a similar abrupt change).
After denouncing the people and describing their impending fate in harsh language, God announced a regathering of the people and a restoration that could be called a second exodus (cf. Isa 43:16–20; 48:20–21; 51:9–11).
Such contrast served to highlight the message of hope and to prepare for the more extensive section in the “book of consolation” in chaps. 30–33. It also served to explain that the withdrawal of blessing, love, and pity in v. 5 was temporary.
Huey, F. B. (1993). Jeremiah, Lamentations (Vol. 16, p. 169).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예레미야의 기도>
19.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날의 피난처시여 민족들이 땅 끝에서 주께 이르러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의 계승한 바는 허망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뿐이라
20. 사람이 어찌 신 아닌 것을 자기의 신으로 삼겠나이까 하리이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1) 예레미야는 어떻게 하나님을 고백하였는가? (19절)
- 여호와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힘,
- 예레미야의 요새,
- 환난 날의 피난처라고 고백하였다.
2) 예레미야는 민족들이 땅 끝에서 주님께 이르러 무엇을 말한다고 하였는가? (19-20절)
- 우리 조상들의 계승한 바는 허망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뿐이라고 할 것이라고 하였다(19절)
- 사람이 어찌 신 아닌 것을 자기의 신으로 삼겠는지 의문을 갖는다고 하였다(20절).
The chapter closes with an affirmation of Jeremiah’s confidence in God as his “strength” and “fortress” (both words come from the same root, ʿzz) as well as his refuge in time of distress.
In what has been interpreted as an eschatological statement, Jeremiah foresaw a time when the nations would come from the ends of the earth and acknowledge the Lord as the true God (see Zech 14:16; Rev 21:24).
Their eyes would be opened to see that the gods they had made and worshiped were not gods at all (cf. Isa 44:9–20; Jer 2:11; 10:1–5).
Huey, F. B. (1993). Jeremiah, Lamentations (Vol. 16, p. 170).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3) 하나님은 이제 무엇을 그 백성들에게 알리기를 원하셨는가? (21절)
- 이번에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 손과 능력을 알려서 그 백성들로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신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