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아라비아의 엘리우 앙구스 감독은 사우디 언론에게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아닌지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우디의 앙구스 감독은 '2005년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핵심 수비수 알 몬타사리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시켰다. 또한 '사우디의 작은 마라도나'라는 애칭을 가진 모하메드 알 샬루브 역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사우디 언론들은 앙구스 감독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앙구스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알 몬타사리를 배제한 이유를 전술적인 문제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선수 선발이 잘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오늘 밤 9시 35분에 있을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앙구스 - "언제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때면 의문과 논쟁이 붙길 마련이다. 이건 전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난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우선적으로 선수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30명의 선수들을 뽑아 함께 훈련을 했으며, 그 중 최종적으로 23명의 선수들을 선택했다"
"이제 나의 선택에 대한 판단은 필드에서만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그 곳에서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낼 것이다"
"난 알 샬루브의 탈락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부상을 당했고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월드컵에서도 뛰지 못했기에 이번 탈락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알 몬타사리의 경우는 전술적인 이유로 제외했다. 그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기회로 와리드 압둘라브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앙구스 감독은 18년간 사우디가 한국을 상대로 1패도 당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축구에서 과거는 중요한 게 아니다. 18년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가 아닌 현재가 중요하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인니 감독 "선수들과 팬들이 승리의 주역"
[亞컵] 태극전사, 18년 사우디 징크스를 넘어라!
[亞컵] 바레인 격파한 인니, 동남아 돌풍 이어나가
김현민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http://kr.goal.com/kr)-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16&article_id=0000004898
첫댓글 알 카타니가 있잖여...ㄷㄷㄷ
알 카에다 사용하기를 ㅋㅋㅋ
알 자지라도
우리는 어쩔수없이 뺐지만 사우디는 ...
우리도 막장이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