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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천국이라는 몰디브!
누구나 가보고 싶은 신혼여행지 몰디브!
하지만 너무도 비싼가격에 가길 갈등하게 만드는 곳!
하지만 잘 알아보면 의외로 싼 가격에 몰디브를 갔다 올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몰디브를 가고 싶어서 근 일년동안 공부했던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지난번 몰디브 사진을 올린후에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런차에 8/14 네이버 스사사라는 카페에 제가 쓰고자 했던 몰디브 글과 정말 비슷한 글을 igotomoon님께서 올려주셨더군요.
아마 큰 맥락에 있어서는 거의 유사한 글이 될꺼 같아요.
혹시 스사사카페에 가입되어 있으신 분은 들어가서 읽어보시면 더욱 참고가 되실껍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몰디브를 가려면 우선 어느 리조트로 갈지 결정 해야 합니다.
몰디브는 리조트마다 한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요.
공항섬에서 스피트보트, 수상비행기, 국내선비행기를 타고 각 섬으로 들아가게 됩니다.
(물론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다시 수상비행기나 스피드 보트로 환승하여 섬으로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몰디브 리조트의 개념을 알수 있을꺼에요. 1섬 1리조트!!
제가 타고갔던 싱가폴 항공입니다.
1인당 87만원에 왕복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1박에 25만원정도의 저렴한 리조트부터 자그마치 800만원이상하는 고급리조트까지 수많은 리조트 들이 많습니다.
몰디브를 가려는 단계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1단계) 몰디브로 가는 6개정도의 항공사중 하나를 고른다.
2단계) 스피트보트, 수상비행기, 국내선 환승 중 리조트 지역을 고른다.
3단계) 리조트를 선택함에 있어서 수중환경, 라군, 음식, 룸컨디션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선택한다.
4단계) 리조트의 밀플렌을 선택한다(BB-조식, HB-조석식, FB-조중석식, ALL IN-식사+주류)
5단계) 리조트의 빌라를 선택한다(비치빌라, 워터빌라 등등)
6단계) 리조트 예약을 리조트 공홈, 몰디브 전문여행사, 서드파티(호텔스닷컴 같은)중 선택하여 예약한다.
자.... 제가 아는 몰디브의 리조트만 100군데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수많은 리조트의 저러한 플렌을 모두 고려하면 아마 머리가 뽀사지게 될꺼에요.
리조트 선택에 있어서 3단계가 정말 중요한데 몰디브 리조트의 특성이 모두 상이합니다.
어떤 리조트는 싼데 수중환경이 좋고, 어떤리조트는 비싼데 음식이 별로이고
보통 라군이 좋으면 수중환경은 별로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조건이 다르지만 저 조건을 다 만족시키는 리조트는 비싸거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순위로 수중환경 2순위로 룸컨디션을 고려해서 리조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한번 잡아보려 했던 곰치에요.
물론 잡는 시늉만 하고 실제로 잡지는 않았어요.
몰디브에서는 리조트 근처 산호에서 물고기 포획이 불법입니다.
몇년전에 한 중국인이 랍스터를 잡아와서 요리해달라고 했다가 거절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몰디브는 그래도 정말 심플한 것이 가서 쉬고 + 먹고 + 수영하고(스노클링, 스킨스쿠버)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약간의 엑티비티(낚시 등)을 하면 끝입니다.
다은 여행지처럼 관광, 쇼핑 그런거 없어요.
그냥 휴양의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위의 조건들을 다 고려해보고 따뜻한 남쪽나라가 생각나는 추운 겨울 남들이 가는 국적기 대한항공에
수중환경이 좋은 수상비행기지역으로 수영장이 있는 워터빌라를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한항공 2인에 약 220만원
몰디브 5박 FB 자꾸지워터빌라 약 300만원 이상(이것도 써드파티에서 할인된 가격입니다. 정상가격은 1박당 100만원정도에요)
수상비행기비용 2인당 80만원
자그마치 600만원의 돈이 쏘옥 날라갑니다.
이것도 4성급 리조트 기준이에요. 5성급이고 성수기때 가면 1박에 150만원 이상되는 X알떨리는 가격을 보실 수 있을껍니다.
이거 장난하나?
몰디브를 동남아 가격으로 갔다온다면서?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동요하고 계시네요.
제가 위의 든 예는 정말 비싸게 갔다오는 방법이구요. 하나씩 줄여가야죠!
2인기준으로 다시 뽑겠습니다.
1. 비행기는 외항사 FSC나 남방항공을 이용합니다.
FSC의 경우 1인당 약 85~90만원정도에 갈수 있습니다.
중국 남방항공의 경우 10개월전부터 열심히 표를 찾아보면 50만원대에도 표가 있습니다.
(단 2회 경유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싱가폴 항공도 361일전부터 열심히 찾아보면 70만원 중후반대에 표가 있습니다.
2. 리조트 선택은 가능한 스피드 보트 지역으로 갑니다.
스피드 보트는 10만원 내외이며 수상비행기 1인당 40만원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또한 들어갈때와 나갈 때 시간이 절약되서 1분 1초라도 더 오래 몰디브에 있다가 올 수 있습니다.
리조트로 가기에 비용이 많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의 경우 로컬섬으로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몰디브에는 현재 일반 여행객들이 들어가서 숙박할수 있는 몇군데의 로컬섬이 있습니다.
마푸시도 그중에 한곳인데 마푸시는 수도섬인 훌루말레에서 약 2시간정도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이곳은 로컬페리 또는 여행사에서 운행하는 사설페리를 통해 갈수 있고 1박에 10만원정도하는 호텔들도 많습니다. 1박에 10만원에 수영장, 조식 그리고 깔끔한 방까지 제공됩니다.
또한 각 호텔마다 여행사를 운영해서 매일매일 투어를 나갈 수 있습니다.
3. 우기를 활용한다.(전 호텔스닷컴 또는 아고다의 할인가격을 활용해서 예약을 알아보았습니다. 여기가격을 보고 리조트에 직접 메일을 보내서 사정하면 가끔 더 싼 가격으로 견적을 줄때도 있습니다.)
몰디브는 5~9월이 우기, 11월~1월이 건기입니다.
심한경우는 우기때보다 건기때가 가격이 두배정도 뻥튀기 됩니다.
근데 굳이 굳이 고집하여 비쌀 때 갈 필요가 없어요.
제가 올해 8월 우기때 몰디르를 갔었는데 하루도 비가 안왔습니다.
친한 친구녀석은 신혼여행을 1월달에 몰디브로 갔었지만 5일중 3일이 비가왔어요.
네이버 날씨에서 몰디브를 쳐보면 항상 뇌우.... 비가 옵니다.
그냥 우기에 호텔을 예약하고 기도하세요.
4. 뭘먹고 뭘하지?
몰디브는 회교 국가입니다.
리조트에 가도 돼지고기가 없고(베이컨도 소고기 또는 칠면조 고기에요), 일반 로컬섬에서는 술도 안팝니다.
리조트의 술가격은 코로나 한병에 약 12,000원 타이거맥주 작은거 한병이 11,000원
이런 XXX한 가격이 있나요? 결국 술은 몰디브에서 마시면 안됩니다.
리조트에서도 비싸고 로컬섬은 팔지도 않고, 가끔 소주팩을 가방에 숨기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걸리면 얄짤없이 뺏깁니다.
밀플렌이 BB부터 올인클루시브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조식과 석식을 주는 HB가 가장 좋았습니다. 점심은 가지고간 햇반과 통조림 반찬등으로 먹었습니다.
몰디브에서는 수영, 멍때리기, 휴식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몰디브는 휴양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시고 뭘하시려는 생각을 버리시고 푸욱~ 쉬시다가 오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스커션으로 ‘피싱’, ‘샌드뱅크투어’, ‘스노클링’ 정도를 추천합니다.
5. 자 그럼 정리해보겠습니다.
비행기 외항사 FSC 1인당 가격 약 85만원(남방항공 55만원)
리조트 비치빌라 5박 HB 총 200만원(로컬섬-마푸시 호텔의 경우 5박 총 55만원)
(잘 찾아보면 더 싼 리조트 들도 많습니다. 1박에 30만원정도 되는 수중환경 좋은곳도 있어요)
현지경비 약 50만원(중식, 현지 익스커션 비용)
2인 기준으로 5박 비치빌라 우기때 가게되면
4성급 리조트로 갈 경우 총 410만원
마푸시 같은 로컬섬 호텔로 갈 경우 총 275만원
어떻습니까? 아름다운 가격 아닙니까?
여기에 남방항공의 1인당 55만원짜리 비행기를 잡고 마푸시의 로컬 호텔로 가면 220만원이 됩니다.
마푸시 호텔로 갈 경우
아.... 몰디브에서 매일 햇반만 먹고 석식을 주변 식당의 가장 싼 밥만 먹을수 없어요. 피싱도 가고 더 놀고 먹고 싶어요!!
그리하여 너무 궁상떨면 안되니 50만원 더 써도 270만원!!
결국 1인 135만원이면 몰디브가 완성됩니다.
여러분!! 정말 아름다운 가격 아닙니꽈?
저희딸이 FISHING가서 잡은 45CM 이상되는 엠퍼러 피쉬입니다.
이 물고기는 이날저녁 우리들의 맛있는 저녁으로 제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피싱이후 잡은 물고기는 리조트에서 약간의 팁을 받고 요리해 줍니다)
* 뱀발
1. 여기서 워터빌라로 가시고 싶으면 100만원을 더 쓰세요.
2. 점심과 저녁은 요즘 잘나오는 햇반이나 즉석식품, 김 등으로 때우는게 가장 저렴합니다만, 제 기준으로는 점심은 햇반으로 먹고 저녁은 사먹었습니다. 하지만 몰디브 음식 별로 맛없고 비쌉니다. 좋은 리조트도 마찬가기에요. 한 섬에 보통 식당이 많아야 3-4곳이 있는데 계속 같은데서 먹다보면 아무리 맛난 음식도 다 질리게 됩니다.
3. 물이 바뀌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상약(정로환) 꼭 챙기세요.
4. 술을 너무 사랑해서 올인클루시브로 예약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1인당 하루에 9~10만원을 더 내고 가는 샘입니다. 5박이면 2명이서 100만원!!
술은 한국에서 한국술 드세요! 한국에서 1인당 맥주만 10만원어치 5일간 드시면 아마 몇달은 술생각 안나실꺼에요.
그래도 분위기는 내야하니까 모히또에서 몰디브는 한잔 해야죠!! ㅎㅎㅎ
5. 의외로 모기가 많습니다. 모기기피제 및 버물리 등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몰디브 자연에게 많은 수혈을 해 드리고 오시는 사태가 발생됩니다.
꼭 도전해 보고 싶네요~
계속 꿈꾸다 보면 꼭 가시게 될꺼에요. 사실 저도 처음에 꿈꾸고 이번에 가기까지 9년정도가 걸렸던거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중에 신행으로 꼭 가고 싶습니다. 하하
나중 신행때 풀있는 워터빌라로 므흣하게 갔다오세요. 신행으로 가면 정말 프라이버시도 있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와.. 몰디브 꼭 가보고싶은 곳 중 하나인데, 가게 되는 그 날 이 글 다시 볼게요! 시간내서 자세히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제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기쁘네요. 몰디브 꼭 가보시간 바래요.
아 술값이...ㅎㅎㅎ
저는 여행지에서 먹는 술이 너무 중요해서 애주가는 아니지만 또 한국에서 취하는것과 외국 리조트는 느낌이달라서ㅋㅋㅋㅋ
좋은글잘봤습니다.
현직 사이판인데 날씨가 너무힘드네요ㅋ
사이판도 바다가 정말 이쁘죠.
외국나가서 술한잔에 분위기 잡는것도 중요한데 몰디브는 힘들더라구요.
아 정말 너무 가고 싶네요. 솔직히 가격도 가격이지만, 비행시간이 제일 걱정입니다.
애들도 미취학 아동이라 힘들어할거 같고, 어른인 나도 힘들고..ㅜㅜ
비행기 거의 11시간에 환승에 가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도착하면 모든게 용서되요.
와.. 술이나 쇼핑 안좋아하고 휴양지 선호하는 저희에게 딱이네요. 어렸을때 해외여행 어디가고싶냐고 물으면 태평양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게 매력적이어서 몰디브라고 했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도전해볼만한것같아요~ 정성글 감사합니다
계획 잘 세워서 꼭한번 가보세요!
몰디브 여행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는 못 가겠죠?
로컬섬에 혼자온 배낭 여행객들 있었어요. 또 스킨스쿠버 좋아해서 리브어보드 이용하는 사람들중 혼자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참고해보세요.
우와 꿀정보 감사요! 쓸일이 있었음 좋겠네요!
여행을 좋아하시면 언젠가는 갈 기회가 있을꺼에요!!
여행팁 감사합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팁있으시면 종종 올려주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팁 참고하면서 저도 몰디브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