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지 않는다. 1
🙏🎋幸福한 삶🎋🎎🎋梁南石印🎋🙏
나는 믿지 않는다.
복도, 행운도, 팔자도, 운명도,
‘운(運)’이라 불리는 어떤 흐름도, 하늘의 뜻도.
내 삶을 규정짓거나 흔들 수 있는 무엇이
나 아닌 외부에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순간의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일과
무관한 운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믿지 않는다.
천국도, 지옥도, 극락도, 열반도, 윤회도.
죽음 이후 존재하지도 않는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인간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 뿐.
그 두려움을 위로하려는 말들이 때론 삶의 공허를
덮으려는 위안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후의 논쟁은 결국 헛된 망상일 뿐이니
그 어떤 것도 지금의 삶보다 더 명확하거나 진실할 수 없다.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있다.
내가 맞서고, 내가 결정하며,
그 결과를 온전히 내가 책임지는 이 자리,
그 안에만 삶은 흐르고, 멈추고, 사라진다.
아기의 웃음처럼,
백발의 갈망처럼,
길가의 풀잎처럼,
우주의 먼지처럼,
한순간 반짝이다 사라지는 것들처럼,
수억 겁의 생명들,
가늠조차 불가능한 존재들이
빅뱅의 찬란한 폭발에서 시작해
블랙홀의 심연 속으로 사라지듯
잠시 머물다 스러지는
우주 만상의 존재물들
자연이 품은 생명력조차도
결국은 소멸을 향해 나아간다.
천연이든 인공이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지녔고, 언젠가는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
지금 이 찰나의 순간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살아가기로
나는 스스로 선택했고, 실천하고 있다.
내 선택은 나의 책임으로 이어지고,
내 이성과 열정이 엉켜 이룬 삶을 살아간다.
어떠한 신도, 운명도, 팔자도 아닌
바로 내가 나를 이끌며,
소멸로 향하는 이 길 위를 걸어간다.
나는 나 이외 어떠한 외부의 힘을 믿지 않고,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첫댓글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지고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먼요
하느님이 어디 있습니까
내 생가대로 살아가는 세상 나만 조흐면 그만 아닌가요
꿋꿋하게 사세요
혹시라도 속담임께서 오해는 없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각각의 생각의 결이 다른 것은 생각과 지능이 있는 인간 고유의 특징중 하나 아닐까요?
아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진보된 사회 아닐까요?
그저 한 개인의 생각인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불편하신 마음 푸셨으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속담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깃들어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축원 하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