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무방벌론(湯武放伐論)
맹자는 그의 저서 <맹자(孟子)>에서 「탕무방벌론(湯武放伐論)」을 짧은 61자(字)로 서술하여 역성혁명(易姓革命)의 논리를 전개시켰다.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이 신하가 그 임금을 죽여도 좋으냐고 맹자에게 물었을 때에, 어진 것을 해롭게 하는 것을 적(賊)이라 하고, 옳은 것을 해롭게 하는 것을 잔(殘)이라 하며 잔적(殘賊)한 사람을 ‘한 지아비’라고 하니 ‘한 지아비’인 紂(주)를 베었다는 말<殷나라의 마지막 王인 紂를 周나라의 武王이 베었다는 말>은 들었어도 임금을 죽였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맹자가 대답함으로써, 도덕성이 결여될 때에 통치자의 성을 갈 수 있다(易姓)는 혁명논리를 편 것인데, 이것을「탕무방벌론(湯武放伐論)」이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탕무방벌론(湯武放伐論)」은 맹자가 정명(正命, 명칭에 상응하는 실질의 존재.)과 인의(仁義)를 훼손하는 폭군을 토벌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설명한 사상인 것이다. 고사에 기록된 은나라 탕왕이 하나라 걸왕을,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멸한 사례를 들어, 폭군을 제거하는 행위가 ‘방벌’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말이 <맹자>의 여러 군데서 찾아볼 수 있으니 그 대표적인 표현으로서, 반복해서 간(諫)해도 듣지 않으면 임금을 갈아 치운다(易位)는 적극적인 표현이 ‘萬章下篇’에서 보일 뿐 아니라, 임금이 신하를 토개(土芥)처럼 여기면 신하는 임금을 원수처럼 여긴다고 ‘離婁下篇’에 써 놓았고, 민(民)이 가장 존귀하고(爲貴) 사직(社稷)이 그 다음으로 귀하고(次之) 임금(君)은 가볍다(爲輕)라고 ‘盡心章下篇十四’에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