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두천 미2사단에서 헌병중대를 제대하였으며
현재는 번역, 통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몇차례 말씀 드렸듯이 미국이 생각하는 북폭의 레드라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or ICBM 테스트입니다.
4월에 북한이 둘 중 하나를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정은도 두려운 겁니다.
하지만 두렵다고 해서 그만 둘 수도 없습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고립되었고,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 본토에 핵을 날릴 기술을 갖추어 미국과 대등한 지위에 오르는
방법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북한 김씨 일가의 최우선 목표가 미국을 꿇게 만듦으로써 한국을 먹는
것입니다.
제가 적는 소설이 아닙니다. 옛날 북한에서 특사들이 남한에 파견되었을 때, 북한 특사들이
겉으로는
비아냥 거리면서도 돌아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한에는 우리보다 자동차도 훨씬 많고 높은
건물들도 많더라..
그 때 북한 원수가 한 말이, 걱정 말라, 나중에 우리가 다 빼앗으면 된다였습니다.
김정은은 이러한 북한 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도 핵에 목을 메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요.
둘 중 무엇이 더 중점인지는 김정은만 알겠지요.
하지만 이를 손바닥 보듯이 뻔하게 보고 있는 미국입니다.
현재 북폭을 위한 미국의 여론몰이는 착착 진행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기사 많이 보셨을겁니다.
우리는 군사작전보다 경제, 외교적인 압박을
우선시한다.
대화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이는 김정은이 핵을 포기했을 경우에 한한다.
이보다 더 명확한 여론몰이가 세상에 또 어디있겠습니까?
우리는 노력했고, 노력했고, 노력했고, 노력했다.
심지어 중국에까지 부탁하여 노력했다.
그런데 안 된다......
안 되니 군사개입밖에 더 있겠습니까. 얼마전에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다들 아실겁니다.
이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55%의
국민들이 트럼프가 북폭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러면 55%가 그렇게 생각하고 45%는 아니라고 생각하니 비슷비슷하네..
가 아닙니다. 55%는 북폭을 할 것이다, 18%는 모른다, 그리고 오직
27%가 북폭을 하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모른다를 빼놓고 55%와 27%, 북폭을 할 것이다는 비율이 반대 비율의 두 배가 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극도로 민감한 시기에 북한이 지난 달 중순 탄도미사일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유엔안보리 대사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미국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편에 설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군사개입을 하기 전에 일단 최대한 북한을 경제적으로 조이겠다는 뜻입니다.
일단 전쟁이 나면 돈 싸움이며, 그 중에서도 군사들을 위한 보급물자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뻔히 알고 있으니, 북한군의 힘을
최대한 빼놓기 위해서 일단 지금 경제적으로 조인다는 말입니다.
며칠 전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더 강한 압박에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남북경제협력을 추진한다고 했지요.
전 세계가 북한을 조이려고 하는데 그 최대 적국인 남한이 경제적으로 협력하려 한다..
세상에 이런 아이러니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더 가관인 것은, 얼마전 미국 민주당
상원위원이 방문했을 때, 현 정부 고위관료에게 이런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사드는 미군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 뿐이니 다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그 의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들렸을까요. 얼마나
황당했을지 지금 제가 생각해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여기 우리 미군들이 있는 이유가 북한으로부터 너희들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 미군들만을 위한 것이다라?
그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럼 알았다, 그거 가져가고 그 돈 다른 곳에 쓰겠다고 했겠습니까.
그 사람은 미국의 민주당, 미국의 좌파입니다. 우파도 아닌 좌파가 그렇게 어이없어하며 돌아간 것입니다.
분명 속으로 그랬겠죠. 이거 여기 좌파는
국정을 논하는 일반적인 우파 좌파의 좌파가 아니구나.
여러분이 한 번 미국의 입장으로 역지사지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최강의 국가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저기 북베트남이 전 세계에 남은 유일한 순수 공산집단이고 그 아래 남베트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북베트남이 우리 대한민국에 핵을 떨굴 기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맹국이라고 생각했던 남베트남에 갔는데, 그 남베트남 정부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기 들어오는 당신네 미사일은 당신네 군인들만 보호하기 위한 목적 아닙니까? 다시 가지고 돌아가심이..
여러분이 이 말을 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남베트남이 우리 동맹국이라고 생각 하겠습니까?
게다가 유엔대사가 말한 '누구의 편이
들지 선택하라' 언급 후 바로 미국을 등지고 북한 편에 선 상황입니다.
덕분에 미국은 마음 편하게 북폭을 감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긴밀히 동조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나가야하는데,
이제 암묵적으로 남한은 북한편으로 인식되었으니, 미국은
남한의 인명피해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마 현 대통령께서 이런 위중한 상황을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특사들이 미국에 가서, 전체적인
뉘앙스도 파악을 못하고 단지
대화에 중점을 둔다는 한 줄의 영어문장을 직독직해하여 돌아와 그대로 언론에 뿌린
모습을 보니
너무나 답답하여 솔직한 심정으로 그 특사들을 찾아가 싸다귀를 후려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저런 모자란 인간들이 대통령 주위에 포진해있으니,
이 상황을 누구에게 한탄하겠습니까?
상황이 이렇게 위중한데, 관련 언론신문
댓글들을 보면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네~
라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런 댓글에
추천 1700 비추 20...
머지않아 거대한 공동묘지가 될지도 모르는 이 수도권 땅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영화 주온에서 계단을 기어 내려오는 카야코의 모습은 비교도 되지 않게 무섭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저 댓글과
추천수를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제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일까요?
최소한 이런 심각한 상황에 '미국이 모든
것을 대화로 해결하기로 했다더라'며
언론에 전달한 정말 육두문자 나오는, 머리를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는 저 대한민국 특사들의
말보다는 훨씬 더 논리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휴.. 이제 자제하고요.
어차피 이렇게 되어가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여러분, 정부가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분들을 보호해 줄 사람은 여러분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강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저 북한군 특수부대 20만명이 한국군복을
입고 내려와
여러분의 어머니, 누나언니, 동생을 강간하고,
여러분의 아버지, 형오빠, 동생을 총칼로 찔러 죽이려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 앞에서 그 특수부대들이 돌진해온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김정은이 최후의 수단으로 생화학 무기와 장사정포 미사일을 쏘아 온 세상이 아비규환이
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냥 정신 잃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시겠습니까?
마음이 강해야 합니다.
마음이 강해야 최소한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그동안 먹은 밥, 소위 밥값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북폭은 올해안에 100% 일어납니다.
제가 보기로 한별님은 90%라고 하시는데, 100%입니다.
현재 미국이 중국을 주시하고 있기에, 물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명분쌓기용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지만,
북한이 이번 달에 핵실험을 한다고 해도 아마 7월
중순까지는 기다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만약 북한이 올해 핵실험이나 ICBM 테스트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차피 미국은
북한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미사일 개발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매티스의 말입니다),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First things first'
일단 제일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가자는 뜻입니다.
요새 미 국방장관 매티스가 매일같이 말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북한이 해결해야 할 'priority'(최우선과제) 이며 북한은 미국에게 'direct threat'(직접적인 위협)
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을 죽이기
전에 다른 문제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길게 설명을 드렸으니 올해의 북폭, 그리고
그로 인해 이어질 수 있는 전쟁을 유념하시고
능력 닿으시는 대로 대비하시어 자신과 가족, 사랑하는
분들을 지키실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차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강하게 키우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
북의 공격을 예방하는 것도
훌륭한 환경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