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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날이네요......학생들이 다들 힘내서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오늘 소개할곳은요, 부산에서 제주도식 올래국수를 내어주시는곳인데요, 사실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판매하는곳은 부평동, 대연동을 비롯해서 몇군데 있습니다....
제 블친이신 반찬의 제왕님께서 이집부터 꼭 먼저 가보라고 당부말씀을 하신터라 제일먼저 가봤네요.....
먼저 좋은곳 소개해주신 반찬의 제왕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올래국수가 도대체 뭥뮈?........하시는분들을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면요......
간단히 이야기하면 제주도식 고기국수인데요.......
제주도산 돼지뼈를 푹 고와서 육수를 만들고, 국수와 돼지편육 고명을 올린음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파와 고추가루 당근등도 들어가는데 그거야 뭐 집집마다 특색이 있겠지요.......
원래는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잔치나 초상등등에 손님들이 오시면 대접하는 귀한 향토음식이였는데요,
요즘 제주도 올래길이 대박이 난뒤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다보니 여기저기서 판매를 하시나봅니다....
서귀포시에서는 문화체험 브랜드로 국수 명인선정, 고기국수 체험구역 선정, 인증 전문 매장설립등등
작년말부터 노력을 많이 하시는걸로 압니다......
이름도 제주도식 고기국수에서 명칭을 올래국수로 통일을 하시고 스타일도 하나로 통일 하시려는
움직임도 보이시는걸로 압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대충 떠들고 묵으러 가볼까요?........^^
제주도식 올래국수 ' 명승숯불돼지갈비 '........전번은 756-3155.............
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은 휴무시구요, 근처의 광안주차장에 한시간은 무료주차 가능하오니........
위치는 지하철 광안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광안제일병원 바로앞 큰길에서 골목으로 우회전하셔서
직진하시면 오른편에 보입니다......지도 참고하시길.......
외관입니다......
이곳은 원래 제주도에서 공수해오시는 제주도 돼지고기 전문점입니다.......
식사메뉴로 올래국수를 판매하고 계십니다......
그리 크지 않은 홀입니다.....
제주도 출신이신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운영하시는걸로 압니다......
이집은 고기가 아주 유명한곳이라 이미 메스컴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지요.....
아주 바람직한 말씀들..........
이집 돼지고기는 이전부터 아주 알아주지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돼지고기에도 등급이 다 있습니다.......
소고기가 1++, 1+, 1, 2, 3등급으로 나뉘는것처럼 돼지고기도 1+, 1, 2, 3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흔히 1등급 한우....이런식으로 선전하시는집들 보시고 오해들 하시는데요,
1등급 한우는 대단한게 아니구요, 사실 따지고보면 3등급정도되는 고기입니다....
한우는 1++, 1+가 좋은겁니다.....
물론 숙성을 잘하거나 좋은부위를 가져오면 1,2등급 소고기도 좋을때도 있지요......^^
일단 소든 돼지든 등급을 알고 드시면 좋습니다........
이런거 붙여놓은 돼지고기집 잘 없지요......
이것도 참고하시구요....
믿을수 있는 가게라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요?......
메뉴를 봅니다.......
요즘 제대로된 돼지 생갈비 파는곳이 없지요....
갈비부위도 아닌데 갈비라고 하지를않나, 갈비뼈랑 접착제로 붙인 고기들도 많고.....
바람직합니다.......
다음엔 집사람이랑 애기랑 같이 와야겠습니다......
저는 오늘은 이거 먹으러 온터라........
제주 고기국수(올래국수) 한그릇 부탁드려봅니다........
등장입니다......^^
정말 알흠다운 비쥬얼입니다요.....
아주 푸짐하고 반찬도 풍성하군요............
반찬들을 보겠습니다......
김치들이 아주 맛났습니다.......^^
요것도 별미더군요.......
이제부터 국수를.......
음.....
제가 제주도 올래국수를 제주도에 직접가서 먹어본 사람이 아니라 평을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일단 비쥬얼은 제주도에서 볼수있는 올래국수와 차이가 없는거같습니다......
물론 사장님이 제주도분이시니 알아서 하셨겠지요......^^
비쥬얼만으로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용두암근처의 올래국수집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국물을 먹어봅니다.....
굉장히 진한 돼지뼈 육수입니다......돼지육수 바로 그자체입니다.......
이렇게 진한맛은 아마 부산 돼지국밥계에서도 드문듯하네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제가 잘 가는 내공있는 돼지국밥집인 용호동 개미식당정도의 진하기로
보시면 되실듯합니다......입술에 착착 묻어나오는 진한 고기국물맛 아시죠?...
너무 진하거나 좀 느끼하다고 생각하실분들도 계실듯합니다만, 저는 아주 좋네요.........
고명을 봅니다.....
고추가루와 대파와 깨, 먹음직스러운 돼지고기들이 마구마구 올라가 있습니다.......^^
저어야죠.........
면은 따로 삶으셔서 육수랑 합체를 하신거 같습니다만, 워낙 진한 육수라 면과 육수가 따로노는
일은 없네요......몇번 돌려주다보면 면이 육수를 잘 머금어줍니다........
드시기전에 저처럼 계속 몇번씩 비비듯이 잘 저어주시길 바랍니다.......
흡입의 시간........^^
좋아요.....
아주 진한 돼지국밥에 잘 삶은 면을 투하했다고 보시면 제일 이해가 빠르실듯합니다.....
고기도 먹어봐야죠.....
와우.....완전 보드랍고 좋습니다......
같이 먹어줘야죠.....
이맛이 일품입니다....
괴기랑 면이랑 입안에서 씹히는 이맛때문에 아마 이 국수를 드시는듯합니다......
마구마구 넘어가는군요.....^^
제가 워낙 고기도, 면도 좋아하다보니 이리 합췌된건 더 좋네요...하하하.......
역시 김치랑도 먹어봐야겠지요?.....
돼지고기랑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역시 김치 아니겠습니까요?........^^
고기가 젓가락 뒷쪽으로 넘어가서 안보이는군요.......
맛은......뭐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맛입니다......
설명이 필요가 없지요........^^
순식간에 면들은 해치우고요.......
짜투리 면들은 이런식으로 먹어줍니다......
아까비.....흑흑흑..........
지금도 맛이 생각이 나서 돌겠습니다......
추르릅...........^^
남은 국물에 새우젓을 투하하구요.....
새우젓은 드시기전에 미리 넣으셔도 되는데요, 저는 원초적인 맛을 좀 즐기고자 다 먹어주고
난뒤에 입가심으로 국물에 투하했습니다.......
보약입니다......^^
김치국물도 살포시 투하했구요.....
돼지육수에 적당한 전분도 풀리고 새우젓으로 감칠맛도 끌어낸 이 국물......
밥 한공기 추가할까 어쩔까 정말 고민했습니다.....정말로........
다이어트를 위해서 참아야죠.....
참았습니다......
가비얍게 원샷 해주시구요.......
입가심으로는.......
제주에서 가져오신 귤이라며 몇개 내주시더군요.....
정말 감사히 먹었습니다......
이집은요.....
이전부터 제주도산 돼지고기로 부산에서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설명이 별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제주도식 올래국수를 판매하신다고 해서 한번 가봤네요.......
어러분께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부산촌놈이면서 진한 돼지국밥을 사랑하는
제 입맛에는 아주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먹고나니 아주 든든했구요......
미리 새우젓을 넣으셔도 좋아요....저는 워낙 원초적인 입맛이라 그냥도 좋았습니다만.....
조금씩 맛을 보시면서 조절들 하시길.......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진한 돼지국밥 육수에 잘 삶은 면을 넣으시고 고명을 올렸다고 할수있구요,
부산분들 입맛에는 아주 잘 맞는 좋은 음식인거 같습니다......
차이점은 파 고명이나, 위에 올라가는 돼지고기의 질이 국밥보다는 훨씬 더 좋다고 봐야겠지요?.....
왜 이런 음식이 좀더 일찍 세상에 안 알려졌는지 좀 궁금하군요.....
역시 세상은 넓고 맛난 먹을거리는 많다.......실감했습니다......
단지.....
이 음식은 저처럼 원초적인 진하고 설렁탕스러운 돼지국밥을 좋아하시는분들께 권합니다....
갑자기 부산 돼지국밥의 대세처럼 회자되는 **국밥의 아주 투명하고 담백한 돼지국밥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전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음식과는 스타일 자체가 틀린점 이해하시길.....
괜시리 니말듣고 갔다가 맛이 있었니 없었니 하지들 마시구요...
미리 말씀드렸습니다요.....^^
그리고......
사모님이신지 아주 친절하셨습니다.....요즘은 친절하신게 제일이지요.....
기분좋게 먹었네요.......
식사는 12시경부터 준비될껍니다....너무 일찍 가셔도 그러니 12시이후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즐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번창하시고 대박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생갈비 먹으러 조만간 다시 갈께요......^^
오늘 힘들어하시고 걱정들 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너무 걱정들 마시구요.....
그리고 학생분들도......
대입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조금은 편리하고 출발점이 좋을지는 모릅니다만, 그게 모든걸 좌우하는건 아니예요......
편한 마음으로 잠시 쉬면서 책도 보시고 유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구요......
추천하신다고 해치지 않아요......^^
첫댓글 부산사람에게는 그리 낮설지않겠네요..요즘 왠만한 돼지국밥집에는 국수한타래정도는 나오는집이 꽤있으니까요..제가제일자주가는 동래왕국밥도 그렇고....거기다 고기가 정말땡기는군요...덕분에 좋은집알았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