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자연의 숨결과 다채로운 매력이 공존하는 포천은 넉넉한 풍경 속에서 여름의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도시다. 깊은 숲과 맑은 호수가 어우러져 한적한 휴식을 선사하며,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들도 발길을 끈다. 포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볼 만한 곳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산정호수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영북면 산정리에 자리 잡은 산정호수는 맑은 수질과 주변의 명성산 등 아름다운 산세가 어우러진 곳이다. 1925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으며,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호수를 감싸는 밤 안개는 절경을 이루어 산책길의 정취를 더한다. 호수 주변에는 놀이공원, 조각공원, 보트장, 썰매장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영북면 자일리에는 한탄강변에 우뚝 솟은 13m 높이의 화강암 바위 화적연이 있다. 마치 볏단을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형상으로, 겸재 정선이 금강산 유람길에 이곳의 풍경을 화폭에 담기도 했다. 이곳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명성산 화강암이 하천 침식으로 형성되었으며, 주변에서는 현무암, 유문암, 안산암 등 다양한 암석과 주상절리, 포획암, 포트홀 같은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강물의 흐름이 빚어낸 지형적 특징들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소흘읍 직동리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보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대표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이다. 1,120헥타르에 달하는 자연림과 102헥타르 규모의 전문전시원,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식물의 조사, 수집, 증식, 보존 활동이 이루어지며, 다양한 식물자원과 생태계를 직접 만날 수 있다. 22개의 전문전시원과 94만 점 이상의 표본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소흘읍 고모리 죽엽산 중심부에는 고모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고모저수지 주변을 따라 2.6킬로미터 길이의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광장, 분수대, 쉼터,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할미 '고' 자를 써서 지명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분수대는 4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주변에는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나들이 장소로 방문하기 좋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나 목줄 착용과 배설물 처리가 필요하다.
소흘읍 직동리 광릉수목원 인근에 자리한 스테이수목원은 카페와 베이커리를 겸한 복합 공간이다. 550년간 보존된 광릉숲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고자 조성되었다. 세계 로스팅 대회에서 우승한 바리스타의 커피와 호텔 출신 제과제빵 명인이 만든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규모가 넓어 쾌적하다. RC카 전용 트랙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