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에 글은 소금에 절였다가 무치는 거고
이건 산 거 그냥 하는 회무침입니다.

↑아직 살아있어서 모두 탱글탱글합니다.

↑냉동에 하룻밤 두면 죽어서 저절로 물이 빠지지만
금방 온 살아있는 것은 칼집을 넣어 탱탱한 배를 터트려 바닷물을 빼줍니다.

↑ 미더덕은 까는 사람에 따라 껍질 남겨진 것이 좀 차이가 납니다.

↑좀 낡은 할망씨들이 깠는지, 초보가 갔는지... 껍질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이럴 때는 좀 더 꺼고 먹으면 좋습니다. 가위로 잘라내도 되고....

↑칼로 이렇게 뚝 잘라버리면 아까우니까....

↑칼날을 바깥쪽으로 눕혀서 밀고 ...

↑칼날이 끝까지 나가거든 칼을 안쪽으로 돌려 누르면 간단히 꼭지가 까집니다.

↑미더덕 똥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것도 꺼내버려야 좋습니다.

↑껍질이나 똥이 조금씩은 남아도 괜찮습니다... 소화도 잘 되고 장 청소도 잘 할 겁니다.
깨끗하게 물로 씻어 물기를 다 뺀 다음 식초를 몇 방울 쳐 놓으면 살이 오돌오돌해지고 좋습니다.

↑미나리나 배나 무를 조금 준비하고....

↑고춧가루, 깨, 설탕이나 꿀, 마늘 생강 약간 넣고, 버무리다가 맛있게 만들어놓은 초고추장을 넣습니다.
미더덕이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서 밑간이 있으니 소금이나 간장을 안 넣어도 됩니다.

↑손으로 세게 주무르지 말고 수저로 살살.....




모니터로 입 벌리고 다가오시면
한 입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ㅎㅎㅎㅎㅎ
버스에서 혼자 소리 내지는 못 하고..
향이 전해옵니디
감사합니다.
미더덕 찜은 먹어봤는데~
무침도 맛나겠어요.
약을 먹어서 그런지 입안이 텁텁한데~한입 먹으면
상큼 할거 같네요.
모니터앞에 입벌리고 아무리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는 미더덕무침.. 군침만 흘리고 갑니다~ㅎㅎ
에이...아직 입이 작아요..더 벌리세요..
@맹명희 아~~~~~~~~~~
아직 식전인데 모니터 보며
아침밥 먹어야겠네요~ㅎㅎ
@이하연(아산) 아직도 작아요.
@맹명희 선생님~~~~~~~~!
은주님 잎마늘 풀치조림
하고 밥 먹습니다~
맛나요~~~^^ㅎㅎ
@이하연(아산) 맛있겠네요.
시골가면서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며
아~하고 갑니다
ㅎㅎㅎ
미더덕 무침 봄냄새가 상큼하니 좋겠어요.
군침돌아요 선생님 ~~
저두 아~ 하구 다가 갑니다~~ㅎㅎ
ㅎㅎㅎ
선생님



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약만 올려요





맛있겠따






아~~~해 봅니다. 입만 돋우는 향이 김해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겠어요. 대여섯살쯤 엄마따라 시장갔다가 좌판에 파는 생미더덕 얻어먹은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넘나 고급 레시피에요.
ㅎㅎㅎ선생님의 글솜씨로 오늘하루의 끝이 재미납니다
멍게처럼 손질작업만 하고 초장찍어드시면 맛있다고 해요~
저도 아~ㅎㅎ
아~~~~~~~~(입 크게 )
입에 들어온건 없지만 코 끝으로 전해집니다.
새콤 달콤 바다 향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