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공감능력, 정서지능, EQ,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아람]

Q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요즘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서먹해져서 좀 대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제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제 감정을 저도 잘 몰라서 화났어? 라고 사람들이 가끔 물어보면 아니, 화 안났고 짜증도 안났어. 라고 대답해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니까 그런 질문을 하는 거겠죠? 근데 저는 정말 화나지도 짜증나지도 않거든요.또 가끔 사람들이 저한테 화나면 자주 난 내가 뭐랑 대화하고 있는지, 사람이랑 대화하는지 인형이랑 대화하는지 모르겠다, 너 같이 감정 없는 사람 처음봤다, 이런 말 많이 들어서요.. 전 감정 표현이 서툰지 잘 모르겠거든요, 스스로. 개인적으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제 자신을 숨겨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감정도 숨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심지어는 가족한테도 항상 진심을 말하지 않아요. 솔직히 심정을 말하고 싶어도 어느샌가 다른 말을 하고 있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악의를 갖거나, 누구 때문에 슬픔이나 분노를 느낀다는 것 자체가 싫어요. 그런 감정을 가지거나 남에게 보여주는 것 자체로 자존심이 상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 라고 말해도 못 말하고 대충 괜찮다고 대화를 회피해버려요.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자해로 해소하기도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화가 난지는 알겠는데 어째서, 저의 무슨 행동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번에 친구들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 공감능력이 떨어져도 정도가 있지... 라고 했지만 전 그게 어렵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던 별 화날 것도 없는데 뭐가 화나는거지? 이런 생각만 들어요.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A

안녕하세요. 학생이 적어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선배들과의 문제로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우선, 주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일관되게 비슷한 반응(공감능력 부족을 지적하는)을 보인다며, 자신의 모습을 잘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이나 심리상태 그리고 내적인 경험을 마치 나의 것인 것처럼 이해하고, 매 순간 함께 느끼며 상호 간에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 진심으로 타인의 입장이 되어 소통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고등학교 시기는 성숙한 개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기술을 터득하는 시기입니다. 친구들과 또래 집단에 속하지 못하는 불안감과 좌절을 성숙한 대인관계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적절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는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까운 친구와 서로의 일상와 감정을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을 통해 삶을 나누는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들이 오랫동안 지속되었거나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 받으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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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지능 향상시키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기

스스로에 대해 이해한다는 것은 인생 전체를 통해 해내야 할 과업이자 모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의외로, 스스로의 목표를 매일 정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매일 수행해야 하는 스스로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일의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지 항상 물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정 조절하기

감정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실패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감정이 분노 등으로 조종당하도록 두지 마세요. 행복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며, 감정을 극한까지 몰고 가면 안 됩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아차리고, 심호흡 등의 조절방법에 대해 탐색하고 훈련해보세요.

자발적 동기부여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요구나 강요에 의한 노력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오늘은 날이 아니라는 등과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간단한 연습을 하고자 노력해보세요. 어떤 일이든 무조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시각은 피하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일어나, 당신을 기분좋게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또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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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ploringyourmind - 5 exercises improve emotional intelligence

https://exploringyourmind.com/5-exercises-improve-emotional-intelligence/

사진출처: pixabay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