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좋은 날
강씨봉 휴양림-임도-전망대-깊이봉(891.6)-x972.6-귀목봉(1032.9)-x886.2-x748.3-한우리봉(705.3)-오뚜기고개-한나무봉(△768.5)-x764.2-x756.2-강씨봉(830.2)-백호봉(806.0)-도성고개-임도-버스종점
거리 : 15.70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포천시 일동면
도엽명 : 일동
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x886.2m의 능선은 한북정맥이고 x886.2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귀목봉은 명지지맥이다
이 능선들은 오래전부터 잘 만들어진 등산로와 수도권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다
강씨봉을 제외하고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는 표기된 곳은 없다
전체적으로 크게 힘들지 않은 능선으로 볼 수 있다
가평역 07시 출발 따복버스와 07시45분 출발하는 15-5번 버스로 아침 시간 접근할 수 있으며 논남을 들른 버스는 용수목 종점에서 다시 가평으로 향하고 가평으로 나갈 때는 논남을 들리지 않는다
논남 종점 13시50분 18시20분 버스가 있지만 10분 전에는 종점에서 기다려야 한다.
지도 크게 보기
2025년 6월 22일 (일) 맑음
캐이 두루 광인
3주일 동안 바람 없는 무더위 산행에 지쳐 이제 당분간 계곡 산행을 하기로 생각하고 논남-임산계곡-귀목고개를 올라서 능선 산행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계곡의 수량이 많고 아침까지 짙은 안개로 숲이 젖어있어 등산로 좋은 코스로 변경하게 되는데 오전에는 몇 주일 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괜찮은 능선 산행이 되었다
가평역 07시 출발 버스는 55분 소요되며 강씨봉 휴양림 주차장 도착이고 이미 뙤약볕이 대단하다
휴양림으로 들어서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해발 약 610m 전망대에서 막초 한잔하고 깊이봉 능선으로 오르니 몇 주일 동안 없었던 바람이 불어준다
▽ 버스 종점에서 가까이 있는 강씨봉 휴양림으로 들어선다
▽ 약 380m 휴양림에서 깊이봉 3.5km 이정목을 보며 계곡 옆 임도로 고도를 줄이며 오른다
▽ 임도 입구에서 2km 고도를 줄이며 올라선 전망대
▽ 크게 보는 화악산(1468.3)과 우측으로 애기봉(1054.9)
▽ 크게 보는 명지산(1252.3) 우측 귀목고개
▽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 능선에 올라서서 8시 방향 약 805m 북쪽 능선 분기점으로 조금 가파른 오름이다
▽ 약 805m →깊이봉 0.6km 북쪽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오른다
▽ 거의 남쪽으로 휘어지며 오르면 약 850m 기상관측 시설이다
▽ 의자가 두 개 있는 곳을 지나고 우측 x733.3m가 분기하는 깊이봉 아마 휴양림이나 지자체에서 만든 이름일 듯, 좌측으로 살짝 휘어 내려간다
깊이봉에서 일행들과 막초 마시며 한참 시간을 보내는 것은 오늘 산행코스로 볼 때 논남에서 18시경의 버스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이다
표고차 80m 이상 줄이며 내려선 후 완만하다가 약 795m 지점부터 오름 시작이다
이후 귀목봉을 오르고 서쪽 명지지맥 분기봉인 x886.2m에 올라서고 북쪽으로 틀어 진행하는데 같이 온 일행들은 귀목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곳에서 점심 식사 후 지능선을 타고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하니 귀목봉 이후 강씨봉을 거쳐서 나홀로 산행이다
▽ 올라선 약 898m 우측 오뚜기령 임도로 내려서는 능선 분기점 이정목이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른다
▽ 올라선 x972.6m 귀목봉0.4km 좌측으로 휘어 그만하다가 오른다
▽ 명지지맥 능선으로 오르면 배낭을 두고 좌측으로 0.1km 비켜난 귀목봉 오른다
▽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좁은 공터의 귀목봉 정상이다
▽ 남서쪽 삐죽한 청계산(849.0) 바위의 운악산(934.7) 우측 멀리 왕방산(736.4) 좌측 뒤 주금산(813.6) 사진 좌측 서리산(832.0) 축령산(887.1)이다
▽ 크게 보는 운악산과 우측 뒤 왕방산 좌측 뒤 개주산(675.5) 뒤 주금산과 멀리 천마산이다
▽ 장재울계곡 현리 골자기 우측은 청계산 능선 좌측은 연인산(1076.8)에서 흘러내린 우정봉(916.4) 능선 멀리 서리산 축령산
▽ 연인산
▽ 좌측부터 금주산(568.3) 촛대봉(546.5) 희망봉(543.3)-곰냄이봉(600.4)관모봉(585.5) 우측 영평천 건너 관음산(732.1)
▽ 크게 보는 관음산과 좌측 멀리 불무산(662.7)이 희미하다
▽ 크게 보는 화악산과 좌측 석룡산(1147.7)이다
귀목봉은 인근 귀목고개와 관련되어 부르게 된 이름이며 귀목고개는 생김새가 마치 사람의 귀처럼 오목해 보여서「귀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또는 귀목을 구이목(九耳木)이라고도 쓰는데 이것은 귀가 9개 달린 백여우가 고개 중턱에 자주 나타나 길을 가는 나그네의 보따리를 잡아당긴다 하여 생긴 지명이라고도 한다
한편 느티나무를 규목(規木)이라 하는데 귀목봉에 느티나무가 많아서「규목봉」이라 부르던 것이「귀목봉」으로 바뀌었다고도 하고 또 다른 유래로는 계곡과 능선이 모이는 곳을 길목이라 하는데「길목」이 귀목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분기봉으로 돌아와서 한참 후 올라온 일행들과 막초 마시며 쉬다가 먼저 출발하며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금년들어 원추리꽃 처음이다
▽ 표고차 100m 이상 내려선 후 올라선 곳에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몇 걸음 오른 약 907m 남쪽 장재울 쪽 능선 분기점에는 오뚜기령2.1km다
▽ 위 분기점에서 내려서고 그만하다가 마지막 살짝 올라선 한북정맥에서 명지지맥이 분기하는 x886.2m에는 귀목봉1.4km↔청계산2.1km 이제부터 북쪽 한북정맥이다
▽ 귀목봉 이후 서쪽 능선 바람이 전혀 없더니 북쪽으로 향하는 능선도 바람이 없다 돌아본 귀목봉과 좌측 x972.6m다
▽ 북쪽으로 내려서면서 크게 보는 깊이봉 우측 멀리 석룡산을 당겨본다
▽ 북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은 햇볕에 노출되고 몇 걸음 오른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서는 곳 오뚜기령0.8km다
▽ 오뚜기령으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 진행할 강씨봉 능선을 본다
▽ 내려서는 등산로가 고속도로 다 한북정맥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1999년 종주할 때도 이렇지는 않았어도 등산로는 그런대로 좋았던 곳이다
▽ 약 705m까지 내려선 후 부드럽게 오르면 특징 없는 x748.3m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면
▽ 서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우측 임도가 오뚜기령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한우리봉(등산로 없음)을 알려준다
▽ 좌측으로 살짝 올라서면 넓은 공터를 이룬 기상관측 시설과 서쪽 기산저수지 쪽 골짜기 분기점 한쪽 구석에「한우리봉753m」큰 정상석인데 높이가 엉터리다 등고선으로 보면 705.3m가 맞다
▽ 다시 돌아 나와서 내려서면 경기 둘레길 17코스 표시와 이정표의「오뚜기령이다」
쉼터 시설이 있고 바람이 불어주니 등산화 끈도 풀고 시원한 막초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때만 해도 논남에서 18시경 버스를 타야 하니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데 나중에 강씨봉 오르며 시간을 보니 오뚜기령에서 적당히 쉬었다가 진행했다면 15시50분 버스를 탈 수 있어 바쁘게 움직이는 결과가 된다
아무튼 이곳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서면 강씨봉 휴양림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그런 무의미한 산행을 할 이유가 없다
△768.0m는 어느 지도에「한나무봉」표시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나무봉을 꼭 표기하고 싶다면 x764.2m와 x756.7m 중간 약 738m 서쪽 x602.9m 능선 분기봉을 한나무봉으로 부른다면 이해가 된다
그 쪽 능선 아래 골짜기가「한나무골」이기 때문이다
육군 8사단 오뚜기 부대에서 개설했다 하여 오뚜기령 고개로 불려졌다고 전해진다
▽ 실컷 노닥거리다가 강씨봉2.7km를 보며 철문을 여닫고 오르면 저 앞 △768.0m 오름 계단 시설이다
▽ 올라선「일동41? 2005(?)복구」낡은 삼각점의 △768.0m 어느 지도에 한나무봉 표시다
▽ 11시 방향에서 1시 방향으로 틀어 거의 평탄한 능선 저 앞 민둥산(1008.5) 견치봉(1117.5) 국망봉(1167.3)이 겹쳐 보이고
▽ 1시 방향 그만한 능선이다가 내려선 곳에서 12시 방향 잠시 오른 x764.2m에서 돌아보니 귀목봉이 살짝 보이고 이곳에서 10시 방향 잠시 내려서고
▽ 바로 앞 약 759m 좌측 무리울 계곡 분기봉으로 오른다
▽ 구조표시를 지나 살짝 오르면 이전에 개인적으로 이곳이 한나무봉으로 불리면 되겠다는 약 738m에는 오뚜기령1.5km↔강씨봉1.2km
▽ 전면 x756.7m를 보며 11시 방향에서 1시 방향이다
▽ 몇 걸음 내려선 후 부드럽게 올라선 x756.7m
▽ x756.7m에서 살짝 내려서고 오름의 날 등은 바위라 우측 사면으로 돌아오르고
▽ 돌아본 귀목봉과 좌측 명지 2 3봉이다
▽ 우측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잠시 후 약797m 좌측 왼부리골 상류 짧은 분기점은 헬기장이다
▽ 마지막 강씨봉을 오르며 돌아본 좌측 귀목봉에서 청계산을 거쳐 멀리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 강씨봉 정상이 보이고 올라선 강씨봉 정상
강씨봉은 후고구려 궁예의 왕비 강씨가 이곳에서 피란하여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기도 하고 또 옛적 산 동쪽에 있는 논남마을에 강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해동지도」「영평현지도」에는 강씨봉의 북쪽에는 왕망산(旺望山)이, 남쪽에는 도성촌(道城村)이 그려져 있고「가평군지도」에는 동쪽으로 명지봉(明芝峯)과 도성고개(道城嶺)가 남서쪽으로 운악산(雲岳山)이 그려져 있다
「팔도지도」「경기도 충청도 지도」부분에는 표시되어 있으나「경기도지도」부분에는 보이지 않는다
「여지도서」에는 보납산(寶納山)과 일맥을 이룬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평군읍지」에는 "조종상면(朝宗上面) 항사리(項沙里)에 있다"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평군 하면의 상판리(上板里)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한북정맥(광주산맥)상의 국망봉(國望峯) 남쪽 지점에 있다
후고구려의 왕이었던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곳에 터를 잡아 살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그 마을을 강씨봉 마을이라고 한다
▽ 좌측부터 관음산 사향산 명성산(921.9) 약사령 각흘봉(836.8) 자등현 광덕산(1044.0)이고 광덕산 앞쪽으로 바위의 가리산(774.3)
▽ 크게 보는 사향산(737.4) 명성산 각흘봉
▽ 크게 보는 관음산(732.1)과 좌측 너머 불무산(662.7)
▽ 크게 보는 관모봉과 우측 멀리 보장산(554.2) 좌측 멀리 종현산(584.7)
▽ 크게 보는 명성산 각흘산
▽ 크게 보는 광덕산 회목봉과 중앙 앞 가리산
▽ 우측 명지산 좌측 화악산 중앙 멀리 몽덕산(694.8)
▽ 귀목봉
▽ 좌측 앞 가야할 백호봉 도성고개 이후 이어지는 민둥산 견치봉 국망봉
▽ 이정목이 있는 좌측 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저 앞 백호봉으로 향하는 능선 그만하다
▽ 살짝 올라선 백호봉은 x806.0m다
▽ 백호봉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저 앞 약 805m 우측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등산로다
▽ 해발 약 630m의 도성고개 우측 임도로 휴양림관리사무소3.5km 시간은 14시57분, 15시40분까지 버스 종점에 도착해야 하니 이후 뛰는 하산이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제비울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넘어가는 높은 고개가 도성고개다
토성(가평군의 옛 이름 토성현)으로 넘는 고개라 해서 토성현(土城峴)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태봉국 궁예의 부인 강씨가 강씨봉에 피난했을 때 이 성을 쌓고 도성(道城)이라 했다고 하여 도성고개(道城峴)라고도 부른다
「대동지지」에 도성령(道成嶺)은 영평현 동쪽 40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광여도」의 포천현에서는 도성산(道成山)으로 가평군에는 도성령(道城嶺)으로 표기되어 있고「대동여지도」에는 도성령(道成嶺)으로 표시되어 있다 「해동지도」「영평현지도」에는 도성산이나 도성령의 이름은 안보이고 도성촌(道城村)이란 지명이 적혀 있고「여지도」「포천현지도」에는 영평도성산(永平道城山)이란 지명이 보인다
「지명총람」은 이 고개를 '도승고개'로 적고 있고 일동면 사직리에서 가평군 하면 상판리로 넘어가는 곳에 도성고개가 있다고 쓰고 있다
▽ 아무리 임도라지만 43분에 종점까지 내려서야 하니 바쁜 걸음 달리기 다
▽ 도성고개에서 14분 후 임도 삼거리 좌측은 적목리 용수동으로 이어진다
▽ 계곡을 따르는 임도
▽ 임도 삼거리에서 5분여 뛰어 내려서니 우측 오뚜기령에서 내려오는 도성고개 삼거리를 지나고
▽ 시원한 계곡에 R탕 한번 못하고
▽ 도성고개에서 34분 만에 매표소를 지나니 버스 시간 여유가 있다
10분 전 도착을 목적으로 버스 종점에 도착했더니 정시인 15시50분 도착하고 용추동을 들어갔다가 가평역으로 향한다
인근 중화요리 식당에서 두루가 재취한 더덕을 찧어 넣은 더덕주에 얼큰해져서 돌아온다.
첫댓글 아니 언제제 가셨길래 이 더위에 16km를.
그날 모처럼 바람도 불어주고 등산로가 좋으니 그 거리는 별거 아니었습니다
같은 거리라도 톱날 능선 오르락 내리락에 등산로도 없으면 10km도 힘들죠
ㅎ 나도 이제 얼마나 오름행위 하겠나 싶습니다
우찌 안면이 있다했심니더~~~오뚜기령,,,,,
여전히 왕성하게 산행 하시네예
그쪽에서 근무했남?
진주인근 남은 숙제는 없습니까
11월 중순까지 시간 맞추시모 농장방 아직 쓸 수 있십니다^^
한번 생각해볼게
그리 만나지 않으면 언제 보겠는가